봄방학 이용한 플로리다 여행의 자잘한 정보들

작성자Crux|작성시간15.04.09|조회수1,542 목록 댓글 1

봄방학에 일주일을 더해 2주간 플로리다 여행 다녀온 후 자잘한 정보들을 공유하려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이라 다소 부정확한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1. 봄방학 중 플로리다 여행
    날씨는 대체로 괜찮았지만 (낮에는 덥지만 우리나라 한여름 정도는 아니고, 아침 저녁엔 조금 서늘한 정도), 어디를 가나 그야말로 인산인해였습니다. 그래도 디즈니/유니버설은 미리 계획을 잘 세우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할 수 있었고, 키웨스트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sunset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클리어워터 비치에서는 바닷물에 들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2. 운전
    고속도로는 공사나 사고구간 외에는 정체가 별로 없었지만, 관광지의 시내구간(클리어워터, 올랜도, 마이애미 등)에서는 조금 있었습니다. 특히 키웨스트, 클리어워터 비치는 주차도 어렵더군요. Gas 값은 역시 SC가 가장 저렴했고, 플로리다가 가장 비쌌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애틀란타에 들렸는데, 한인타운이 있는 Duluth도 비교적 저렴하더군요. 

3. 유료도로
    플로리다에 유료도로가 많았습니다. 미리 알고는 갔지만 나중엔 욕 나오더군요. 돈도 돈이지만 톨게이트(toll plaza 라고 하더군요)를 캐쉬로 통과하려면 시간도 아까울 것 같았습니다. 저는 NCquickPass를 달고 있었는데, 플로리다의 Sunpass와 호환이 되어 한번도 캐쉬로 내지 않고, 우리나라 하이패스 처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료도로의 rest area(service plaza)에는 주유소가 있었는데, 시내 주요소와 가격은 비슷했습니다. 

*NCquickPass : 가끔 triangle expressway를 이용하기에, 가장 저렴한 5불짜리 스티커형 pass를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하여 장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Sunpass와 호환되는지 몰라 티켓 받는 줄에 진입하였는데, 티켓이 안나와 당황했었습니다. 그냥 통과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쨋든 pass를 사용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요금도 약간 저렴하므로, 플로리다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하나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선불 방식으로 얼마 이상 발란스가 내려가면 등록해둔 신용카드에서 얼마씩 자동으로 결제가 되더군요. 

4. 돌고래 체험
    이건 저희도 해본 건 아니지만 키웨스트 가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 있어서요. 다른 곳에서도 돌고래 체험을 할 수 있지만, 비용도 비용이지만 상업적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키웨스트 가는 길(US-1)의 마라톤 섬 직전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둘러보다 바로 옆에 Dolphin Research Center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냥 호기심에 들어가 봤더니, 수족관이 아닌 바다의 가두리 같은 곳에 돌고래가 열 댓마리 있었습니다. 한 구역 당 2-3마리, 이런 구역이 5-6개 정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걸어다니면서 구경도 할 수 있지만, 각 구역에서는 가족단위의 체험(물속에 들어가 만져보고 어쩌고..)도 진행 중이었습니다. 여타 돌고래 체험에 비해 (전혀) 붐비지 않았고, 자연친화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얼떨결에 그냥 둘러봤는데, 나중에 홈페이지 보니 입장료도 있고, 돌고래 만나는 건 비용이 만만치 않네요.         

5. 키웨스트 
    당일치기로 가면 sunset을 못 보거나, 보고 마이애미로 오면 한밤 중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키웨스트 호텔에 묵자니 봄방학 성수기여서인지 원래 그런지.. 300불 이하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키웨스트에서 한시간 거리인 마라톤 섬에는 200불대의 호텔에 묵을 수 있었습니다. 한시간 정도만 운전하면 되다고 생각하니 키웨스트에서 좀더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차가 쉽지 않으므로, 말로리 광장 주변 길가에 주차하시고, 트롤리로 섬을 돌면서 관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트롤리는 마감시간이 (4시 반?) 있습니다. 저희는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6. 클리어워터
    돌핀테일의 주인공(윈터와 호프)이 있는 CMA(Clearwater Marine Aquarium)는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여기 비치에서는 반나절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물이 아직 차기는 하지만 물놀이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주차가 어렵긴 한데, 오전에 일찍 가면 비치 앞의 pulic parking에 주차하고, 파라솔 혹은 반텐트 빌려 수영, 모래 놀이 등을 즐길 수 있고, 멋있는 sunset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 pier house에 조그만 food court가 있어 치킨이나 햄버거, 피자 등도 사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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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짱아 | 작성시간 15.04.10 저희는 크리스마스때가서 인산인해였는데 부활절도 만만치않은가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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