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미국 서부 여행기

작성자푸우~|작성시간20.01.21|조회수1,322 목록 댓글 3

이번 12월말부터 1월 초까지 서부 여행 다녀온 후기입니다.

 

LA - 라스베가스 - 브라이스캐년 - 엔텔롭캐년 - 데스밸리 - 롱비치 - 샌디에고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 렌트카: LA 도시에서는 우버를 이용하고 LA를 떠날 때 렌트카를 빌려 돌아올 때 반납하였습니다. 허츠렌터카 예약 하였는데, 보험 다 포함하여 견적을 받았고, 차량 인수 시 보험을 빼는게 불가하여 어쩔 수 없이 보험 포함해서 이용하였습니다. 그런데 데스밸리국립공원에서 접촉 사고가 나서 돈은 좀 더 들었지만 편하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 날씨: 브라이스캐년은 영하 기온, 라스베가스는 5도 이하여서 추웠습니다. 데스밸리는 20도가 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팔을 입었고, 그 외 도시들은 15도 정도로 노스캐롤라이나와 비슷한 날씨였습니다.

 

1. LA

할리우드, 그리피스 공원, 베벌리 힐스, UCLA, 다저 스타디움, 유니언 역, 샌타모니카 등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피스 천문대(라라랜드에 나온곳)는 선셋 타임에 갔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공원에서는 인터넷이 안 되서 사전에 시간을 맞춰 우버를 예약하여 이용하였습니다.

역시 LA는 한식이 맛있었는데, 특히 백정 삼겹살과 현대옥 콩나물국밥이 맛있었습니다.




2.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는 호텔이 볼거리라... 룩소르, 파리호텔, 베네치안 호텔 등을 가고, 벨라지오 분수쇼와 미라지 호텔 화산쇼를 보고, 스트라토스피어 전망대를 갔습니다. 라스베가스는 낮보다 밤이 멋있고, 크리스마스 직후라 그런지 호텔들이 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어서 연말에 방문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스베가스는 무료 주차가 가능한 호텔들이 꽤 있어 주차는 거의 무료로 하였습니다.



3. 브라이스캐년

눈 온 브라이스캐년이 참 멋있었습니다. 국립공원 입구에서 지도를 주는데, 지도에 있는 포인트들을 차로 방문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랜드캐년은 2년전에 가서 이번 여행에서는 제외하였는데, 눈 온 브라이스캐년을 보니 눈 온 그랜드캐년도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국립공원에 있는 숙소에서 1박을 하였는데, 숙소 근처도 다 눈으로 뒤덮여있어서 예뻤습니다.





4. 엔텔롭캐년

윈도우 바탕화면에 워낙 많이 나와서 언젠가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엔텔롭캐년이었습니다. UpperLower 두 군데가 있는데, 사진이 Upper는 편차가 심하다고 하여, 저는 Lower를 사전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엔텔롭캐년은 투어로만 입장이 가능하고, 시간별로 입장 가능한 인원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근처에 홀스슈밴드도 있어 같이 방문하였습니다. 홀스슈밴드도 생각보다 훨씬 광활하여 볼만 하였습니다.

브라이스캐년은 국립공원 안에서만 인터넷이 안되었는데, 엔텔롭캐년은 국립공원 뿐만 아니라 그 근처 마을 전체가 다 인터넷이 안되어서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가민네비게이션을 가져가서 길을 찾고 운전하는데는 괜찮았습니다.





5. 데스밸리

여름에 서부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데스밸리는 그때 온도가 50도가 넘어서 입장이 안된다고 하여 못갔었습니다. 저는 1월에 방문하였는데도 사막이라 햇빛이 뜨거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팔을 입었습니다. 데스밸리에서는 Sand Dunes, Badwater Basin, Artist road, Zabriskie Point를 방문하였습니다. Badwater Basin은 소금이 있어 해수면보다 86m 낮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Zabriskie point는 해질녁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데스밸리 국립공원 내의 숙소에 투숙하여 해질녁에 가고 좋아서 다음날 아침에 또 갔는데, 해질녁이 훨씬 좋았습니다.

너무 더워서 더위 먹은 탓인지.. 데스밸리에서 접촉 사고가 났는데, 데스밸리는 인터넷은커녕 전화도 안 되는 지역이라 서로 보험 증서만 사진 찍고 끝냈습니다. 저는 닛산 무라노 SUV였는데 상대방 차는 Camry 승용차여서 제 차는 조금 기스만 난 수준인데, 상대방 차는 범퍼가 완전히 찌그러져서 SUV를 렌트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6. 롱비치

원래는 요세미티를 가는 일정이었는데, 브라이스캐년과 데스밸리가 온도 차가 심해서인지, 고도 차이가 너무 나서인지... 4명 중 3명이 감기에 심하게 걸려 롱비치로 일정을 변경하였습니다.

롱비치는 작아서 헌팅턴비치, 뉴포트비치도 같이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롱비치 근처에 우정의 종각이 있는데, 미국에서 한국 전통 양식으로 세워진 종각과 종이 있어 신기했고, 바다 전망이 예뻤습니다. 우정의 종각에서 아이들은 각종 연을 많이 날리더라구요.




7. 샌디에고

가스램프쿼터, 시포트 빌리지, 발보아 공원, 올드 타운, 코로나도, 라호야 등을 방문하였습니다. 라호야는 물개를 보러 갔는데, 냄새가 너무 나서 힘들었습니다. 샌디에고는 멕시코 국경과 가까워 티후아나로 걸어서 가는 국경까지 가보았고, 근처 아울렛에서 쇼핑을 하였습니다. Sea world를 못가서 아쉬웠습니다.




- 겨울 여행은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서부 쪽은 해도 4시 대에 져서 저 같은 아침잠 많은 여행자는 관광할 시간도 모자라고, 기온이 급변하니 감기에 걸리기도 쉬운 거 같습니다.

 

저의 경험담이니 참고만 하세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Bluecape | 작성시간 20.01.21 홀스슈밴드는 지나가며 표지판 보고 들어 갔었는데 그 어느 곳 보다 시간오래 보내고 사진 많이 찍었네요. 사진들 모두 멋지네요.
  • 작성자아자아자 | 작성시간 20.01.21 👍👍👍👍👍👍
  • 작성자Pichyo | 작성시간 20.01.25 멋진여행후기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