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의견을 먼저 드리고 그 아래에
듀크대 한인학생회 게시판에 예전에 올라왔던 글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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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빠 경험담
작년 9월경에 스모키마운틴을 다녀왔습니다.
스모키마운틴은 NC의 서쪽 끝에 있는 산으로 동부 7개주에서 가장 높은 곳입니다. 한라산보다 더 높습니다.
스모키마운틴 동쪽은 NC지역이며, 산맥을 막 넘어가면 테네시주 지역입니다.
동부지역의 높은 산맥인 애팔래치아 산맥의 최고 봉우리가 있습니다.
주로 가을철에 단풍이 들면, 산 전체가 빠알갛게 물드는 것으로 유명하며,
해발 고도가 높아서 공기가 맑고 쾌적합니다.
9월까지도 이곳 채플힐, 더램 지역은 온도가 높아서 약간 더운데
스모키마운틴은 공기 자체가 청명해서 마치 한국의 가을 산을 올라간 느낌을 줍니다.
경치도 빼어나고 좋습니다.
체로키 인디언 보호구역이 있는데, 막상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체로키인디언 보호구역은 훨씬 볼거리가 많고 규모가 큰 다른 주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숙박은 NC 주 쪽에서는 애쉬빌에도 숙소를 구할 수 있는데, 문제는 스모키마운틴까지 거리가 가깝지 않다는 점입니다.
스모키마운틴에 가시는 많은 한국분들이 애쉬빌에 들러서 빌트모어성을 보시는데,
꽤 크고 괜찮지만 유럽여행을 많이 다니신 분들에게는 약간 기대에 못미칠 수 있습니다.
문제는 1인당 40불가까이 받았던 비싼 입장료인데, 꼭 보고 싶으신 분은 인터넷 예약을 하면 20%이상 할인을 해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숙박으로 돌아가서
1. NC 애쉬빌
- 채플힐, 랄리 지역에서 스모키마운틴에 가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도시.
- 빌트모어성이 유명함.
- 스모키마운틴에서 다소 거리가 멀다. NC 지도를 구해서 미리 참고해 주시기 바람. 여기서 스모키마운틴까지 차로 50분 가까이 걸림.
2. NC 쪽 스모키마운틴 Lodge(통나무집)
체로키인디언 보호구역 근처와 그밖의 스모키마운틴 곳곳에 많은 곳에 있음
- 대개 방3-4개 화장실 2개의 큰 규모로 2-3가족이 함께 갈 경우 이상적임, 한 가족이 가기에는 쬐끔 비쌈.
- 아침저녁으로 스모키마운틴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형태임
3. 호텔 - 테네시(TN) Getlinburg
- 스모키마운틴을 살짝 넘어가면 바로 나타나는 작은 관광도시
- 아기자기하고 매우 예쁜, 그리고 밤늦게까지 관광객이 돌아다니는 안전한 도시로 알려져 있음
- 걸어다닐만한 곳곳에 구경거리가 많이 있음, 주차료는 매우 비싼 편임
- 성현아빠의 경험으로 lodge를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은 가족이 숙박하기에 가장 적당함.
- 스모키마운틴에서도 가장 가까운 도시이며, 스모키마운틴을 방문한 사람들은 한번쯤 게틀린버그를 구경하게 되는데, 주차료가 1회에 10불이며, 조금있다가 다시 돌아가도 10불을 더 내라고 생떼를 쓰는 고약한 주차환경임.
그러므로 아예 이 곳에서 숙박을 할 경우 아이들과 함께 볼 구경거리도 즐길 수 있고, 걸어다니기에 충분하며, 주차난에 시달릴 걱정이 없음
- 자잘한 볼거리가 꽤 많이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함. 조그만 리프트가 있어서 아이들이랑 타고 올라가서 전망을 즐길 수 있음.
4. 호텔 - 테네시 피존포지
- 성현아빠 가족이 잘 모르고 숙박했던 곳.
NC방향에서 스모키마운틴을 넘어가서 게틀린버그를 지나야만 갈 수 있음.
- PROS : 게틀린버그는 조그맣고 아기자기하다면, 피존포지는 덩치가 크고 유락시설이 가득
각종 놀이동산, 주점이 즐비하고 거리도 꽤 큰 편임.... 한국에서 흔히 보는 유원지를 생각하시면 됨
놀이동산 바이킹, 회전목마를 타실 분들은 한번쯤 들를 만 함
술마시고 흥청거리는 분위기를 맛볼 수 있음
CONS : 도시가 비교적 커서 아이들이랑 걸어다니기 쉽지 않음. 차를 가지고 돌아다녀야 함.
미국까지 와서 한국 유락시설 분위기를 즐기고 싶지 않은 분은 비추.
스모키마운틴에서 약간 먼 거리 30-40분가량 가야 함.
종합: 관광 경험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것으로, 사람에 따라서 취향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을 강조드리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으로 산속에서 호젓이 즐기고 2-3가족이 함께 간다면 lodge를,
한가족이 조용히 놀러가서 아이들과 볼거리도 보고 스모키마운틴을 즐기고 싶다면 게틀린버그 숙박을
다시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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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대 한인학생회 게시판에 예전에 올라왔던 글을 첨부합니다.
체로키인디언보호구역의 cabin 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름[Name] : Q/A
이메일[Email] :
날짜[Date(YYYYMMDDHHMMSS)] : 20020729170653
IP : 211.255.233.213
Domain : 210.120.253.99
제목[Subject] : 스모키 마운틴에 가보셨거나 잘 아시는분..
내용[Text] : 날 짜 2002/07/05 (13:58:15)
UKS wrote:
안녕하세요, 방학 잘 보내고 계십니까?
스모키 마운틴엘 가보려고 하는데요 정보 수집하기가 만만치 않쿤요. 워낙에 넓고 큰 산이라서..
혹시 가 보셨거나 이 산에 대해 잘 알고 계신분 계시면 정보를 나누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정은 2박 3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고...
캠핑 보다는 근처 모텔이나 인, 안되면 호텔이라도 잡아서 묵을 생각입니다.
꼭 가봐야 할 곳이라던가..아니면 가도 별볼일 없는 곳...등등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승주(sjk9@mail.duke.edu) wrote
안녕하세요. 경영대학원에 재학중인 김승주라고 합니다. 사실 가을(9-10월)에 가셔야 단풍규경 멋지게 하실 수 있을텐데 여름에 가셔도 다른 재미는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캠핑은 RV가 없으면 어렵고 모텔은 아무래도 내키지 않으시리라 봅니다. Smoky Mountain 근처 Cherokee 인디언 보호구역에 Great Smoky(or Smokey) Moountain Cabin이라고 통나무로 된 별장 Cabin을 빌리실 수 있습니다. 저는 작년 10월초 인터넷에서 찾아내서 전화로 예약을 하여 2박했는데 아주 좋습니다. 화장실 및 부엌 시설도 되어있고 냉방 난방 완비 입니다. 2박에 모텔보다는 조금 더 냈던걸로 기억됩니다만 바베큐도 할 수도 있고 날씨가 좋으면 밤에 보이는 별빛이 기가 막힙니다.
다른 가족과 함께(2가족) 가시면 더욱 좋습니다. Great Smoky Mountain Cabin은 웹페이지 어딘가 있습니다. 꼭 찾아보신 후 예약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거의 도착해서 찾기가 조금 어려운 것이 단점입니다.
Smoky Mountain 가시는 방법은 일단 I-40 West로 가시면 됩니다. I-40 Exit 27번쯤에 Cherokee가 나옵니다만 그 보다는 Exit 54쯤 해서 Blue Ridge Park Way를 타고 경치 구경을 하시면서 가시면 정말 좋습니다. 커브길이 심하기 때문에 운전하시는 분 및 멀미 많이 하시는 분, 아이들은 조금 고생이 될 수 있습니다만 가시는 도중도중 전망대가 있으니 쉬엄쉬엄가시면 됩니다. 그러나 출발하셔서 거의 4시간 넘게 운전을 하셔야 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며 아침 일찍 출발하시는 것이 좋으며 차를 미리 정비하시기 바랍니다.
Cherokee는 인디언 보호구역이라 술을 전혀 팔지 않습니다. 맥주는 조금 준비하셔서 가시고 좀 떨어진 수퍼(Food Lion)에서 팔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근처에 카지노도 있습니다. 구경삼아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어린이들은 절대출입금지이며 대신 어린이 오락 시설이 따로 있습니다).
산은 등산을 직접 하지 않으시면 차로 운전하면서 구경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여름이기 때문에 다른 구경거리 및 오락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오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오실때는 그냥 오지 마시고 반드시 Chimney Rock이라는 전망대를 구경하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만 만약 AAA에 가입하셨다면 각종 지도 및 자료를 얻어서 한번 살펴보신후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좋은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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