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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힐 골프 두배 재밌게 즐기기 (7) -미국 잔디에 맞는 스윙

작성자칸츄리보이|작성시간13.09.14|조회수1,235 목록 댓글 5

1. 한국 골프장 잔디의 특징과 올바른 샷

 

   -한국에서 골프를 치던 사람이 미국에 오면 한동안 스코어가 안나와 헤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반복되는 뒤땅샷입니다.

      영어로는 DUFF SHOT. 미국 골프장에서 뒤땅샷이 유독 자주 나오는 이유는 페어웨이 잔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 골프장 대다수는 페어웨이에다가 질기고 뻣뻣한 한국잔디를 심습니다. 난지형 잔디라고도 하고요, 들잔디,중지,

      금잔디,버뮤다 그래스 등이 있습니다. 더위와 추위에 강하고 억세기 때문에 한국 날씨에 딱 맞는 거죠. 질기고  뻣뻣

     해서 클럽이 잘 미끄러지고,결과적으로 약간 뒤땅을 쳐도  대충 맞아 나갑니다. 거리 손실도 별로 없고요.  대신 뿌리

     도 질겨서 강한 다운블로샷을 치면 뿌리의 저항이 세서  미스샷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잔디가

     빳빳하게 서있는 한국 골프장에서는 아이언은 약간 짧게  잡고 쳐야 잘 맞습니다. 플레이어의 발은 잔디 밑

     바닥까지 내려가고 공은 잔디 위에 떠 있기 때문에 그 차이만큼 짧게 잡아야 공을 제대로 맞출 수 있겠죠. 페어웨이

    벙커샷  때와 같은 유사한 방법입니다. 공이 뻣뻣한 잔디위에 놓여 있기 때문에 한국잔디는 하이브리드가 아닌

    일반 우드클럽으로도 깨끗하게 공을 맞추기 쉽다는 잇점도 있습니다.

 

 2. 미국 골프장 단지의 특징과 적절한 샷

 

    -미국 골프장은 이른바 서양잔디를 주로 심습니다.(사철 잔디라고도 부르는데 실제로 사철 푸른 것은 아니고요,

     12월 중순쯤부터 3월 중순쯤까지는 누렇습니다. 푸른 기간이 한국잔디보다 좀 더 길다는 것이지요) 

      한지형 잔디로 분류 하고요, 벤트 그래스가 대표적입니다.

      잎이 가늘고 밀도가 높기 때문에 (한마디로 약한 놈들끼리 우글 우글) 공 도 살짝 잔디속에 묻혀 있고

     클럽도  잘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대충 쓸어쳐서는 공을 보내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해결방법은

     뒤땅을 치지 않는 것입니다.  공부터 맞추고 공 앞쪽에 디봇이 예쁘게 나는 정확한 다운블로샷을

     치기 위해서는 정확한 체중이동과  척추각 유지가 필수 입니다. 팔보다는 강력한 몸통을 이용한

     스윙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건 단기간에 터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장은 공을 약간만 오른발쪽으로

      이동시켜놓고 샷을 하면 뒤땅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공이 오른발쪽으로 이동한 만큼 우측으로

      밀리는 샷이 나올 가능성 높다는 사실. 이를 피하려면 처음부터 약간 왼쪽으로 겨냥해서 샷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드샷도 마찬가집니다. 타이거우즈가 우드샷에 디봇을 내는 모습을 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미국에서는 우도드

      마냥 쓸어치려고 하지 마시고 어느 정도는 다운블로 느낌으로 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페어웨이에 공이 떨어졌을 경우고요. 러프에 들어간 경우는 사정이 다릅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겨울에서 봄까지는 러프가 그다지 길지 않기 때문에 페어웨이와 큰 차이가 없지만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러프가 무성하기 때문에 공이 자주 잠깁니다.  이럴 때는 공을 바로 가격하는

      다운블로 샷보다는 마치 벙커샷처럼 클럽헤드를 살짝 열고 헤드가 볼 뒤에서 시작해 볼 아래를 지나간다는

      느낌으로 큰 스윙을 해야 합니다. 그립은 최대한 단단하게 (마냥 강하게 힘을 줘서 잡으란 것이 아니라 

      손과 그립 사이에 빈틈이 없이 견고하게 잡으란 뜻)잡아야 합니다. 미들 아이언 이상은 솔(클럽 아랫부분)이 좁아

      풀에 걸릴 가능성이 더욱 높기 때문에 가급적 거리 욕심은 버리고 숏 아이언이나 웨지를 잡고

      스윙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린은 두 나라가 비슷한 종자를 쓰기 때문에 플레이 방식도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골프장마다 그린 스피드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도착해서 연습 그린에서 퍼팅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또 많은 골프장이

      카트에 그린 핀 위치도를 비치해 놓습니다. 플레이 당일의 핀 위치를 확인해놓고 그린을 공략하면 샷할 때

      맘이 더 편하겠죠? 그렇다고 무조건 핀쪽을 공략하는 것보다는 그린 중앙을 겨냥하는 편이 온그린 확률을

    높이는 길이란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3. 미국 골프장 매너

       미국 골프장은 값싸고 여유롭지만 스스로 해야할 일이 몇가지 있습니다. 캐디가 없쟎아요?

       해야될 일 안하고 멍때리는 분들 많아요.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첫째, 그린보수는 플레이어가 직접 해야합니다. 그린보수기를 하나씩 구입해서 그린에 난 공자국을

       보수해야 합니다. 필수 매너입니다.

 

       둘째, 그린에 올라온 공은 집기 전에 반드시 마크해야합니다. 볼 마커 없으면 동전이라도

       들고 다녀야 합니다. 마크안하고 공 집는 것 습관되면 호환,마마보다 무섭습니다.

  

       셋째, 카트는 초절정 초보자나 노약자 또는 골프보다 카트 운전을 더 좋아하는 희한한 파트너를

        동반하는 경우가 아니면 번갈아 가며 운전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샷을 먼저 마친 사람이 운전대를 잡고

        파트너가 샷을 마치면 태우고 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넷째, 플레이어가 모두 공을 온-그린 한 뒤에는 핀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핀을 뽑아 줍니다. 또 맨 먼저

         홀아웃 한 사람은 그린에 쓰러져 있는 핀을 집어 들고 있다가 모두가 홀 아웃한 뒤 다시 홀에 꽂습니다.

         물론 동반자 중에 연세 지긋한 분이 있을 경우는 예외입니다.

 

         참 할 것도 많다 하시겠지만 한번 습관되면 별 것 아닙니다.모두가 골프의 일부고 재미입니다.^^

 

 4. 골프장 안전 #2

    

         지난번에 골프장 안전룰에 대해 몇가지 말씀드렸는데요. 또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첨가합니다.

         일부 저렴한 골프장은 상대적으로 좁은 터에 18홀을 만들다보니 홀과 홀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티샷이 남의 홀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겠죠. 심지어 연습장의 볼이 1번홀이나 18번홀 페어웨이를

         수시로 강타하는 골때리는 골프장도 있습니다.(힐즈보로의 '오코니치'와 더럼의 '레이크 쇼어'가 그런 경우)

         자칫하면 골프공이 진짜로 골을 때려서 불상사가 날 수도 있으니까 이런 곳은 가급적 라운드를 피하시고

         혹시 가시더라도 각별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미국 골프장은 캐디가 없고 초보 현지 골퍼들로 붐비는 만큼

         안전 사고 우려가 매우 높다는 점 한번더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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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루시 | 작성시간 13.09.15 늙도 젊도 않은 저의 로망은
    남편과 함께 골프를 치러 다니는것이랍니다
    전 골프엔 완전 문외한이라
    내년 봄쯤엔 디 티 씨 씨 칼리지에서 하는 골프강좌를 꼬옥 들어볼 참이고요?
  • 작성자칸츄리보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9.15 골프, 꼭 해야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골프를 이왕 하겠다고 맘 먹었다면 한시라도 젊을 때 시작하시길..
  • 작성자루시 | 작성시간 13.09.17 칸츄리보이님!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작성자블랜 | 작성시간 13.12.07 혹시 골목회 모임이 아직 있는지 연락처 아시면 좀 알려주시겠어요?
  • 작성자poad | 작성시간 18.02.25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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