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땅끝밟기
하나님의 은혜로 백령도를 끝으로 대한민국 땅끝밟기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었다. 하나님의 비전은 땅 끝까지 이른다. 실로 모든 곳에 가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할 일이지만 한계를 안다. 다만 대한민국 국민이요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대한민국의 땅 끝은 밟자! 그렇게 시작되었다.
백 번 가면 두 번 볼까말까 하다는 백두산 천지, 제주도 아랫녘 끄트머리 마라도, 울릉도보다 더 동쪽 외로운 섬 독도, 그리고 서쪽 끝 가장 북쪽에 있어 북한 땅이 더 가까운 섬 백령도까지 어디 한 곳 쉬 갈 수 있는 곳은 없었다.
백두산 정상을 올랐어도 구름에 가려 천지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고, 당일 파고가 높으면 마라도 입항은 어렵다. 울릉도를 갔어도 독도는 못 보고 오는 이가 흔하며, 백령도 역시 네 시간 뱃길을 가야만 하는 험로다.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가능하다.
고맙게도 백두산 정상은 이틀씩이나 올라 청명한 천지를 연속 보았으며, 마라도에는 38명 모두 들어가 햇살 아래 앉아 마라도 자장면을 먹었다. 태풍주의보가 가까이 다가오는 중에도 입도가 허락되었던 독도, 이번 백령도는 구름 위를 달리듯 바닷길을 열어주었다.
마무리까지 12년이 걸렸다. 하나님께 큰 선물을 받은 마음이다. 1차에 참석했던 36명 중 다수가 마지막까지 함께 한 것이 고맙다. 이번 여행이 마지막이 될 이들도 있다. 또한 새로운 얼굴들이 빈자리를 채운 것이 감사다. 더 큰 비전으로 내일을 바라보는 이들이 여럿이다. 감사만 가득하다.
당연히 모두의 최종 목적지는 천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