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시인
이 신 구
요즘 같은
인플레 시대에
단 돈 이 천원
게다가 무한 리필
옛맛을 우러내는
국숫집 할머니는
마음 마져 푸짐한
무명 시인
하루 시장기를 털고
치를 돈 없어 냅다 도망치는
한 젊은이의 등을 향해 던진 말
십여년을 고이 간직한 말
" 뛰지 말어, 다쳐
배고프면 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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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시인
이 신 구
요즘 같은
인플레 시대에
단 돈 이 천원
게다가 무한 리필
옛맛을 우러내는
국숫집 할머니는
마음 마져 푸짐한
무명 시인
하루 시장기를 털고
치를 돈 없어 냅다 도망치는
한 젊은이의 등을 향해 던진 말
십여년을 고이 간직한 말
" 뛰지 말어, 다쳐
배고프면 또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