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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 은 시

무명 시인--이신구

작성자최호림|작성시간26.06.12|조회수12 목록 댓글 0

무명 시인

 

이 신 구

 

요즘 같은 

인플레 시대에

단 돈 이 천원

게다가 무한 리필

 

옛맛을 우러내는

국숫집 할머니는

마음 마져 푸짐한

무명 시인

 

하루 시장기를 털고

치를 돈 없어 냅다 도망치는

한 젊은이의 등을 향해 던진 말

십여년을 고이 간직한 말

 

" 뛰지 말어, 다쳐

배고프면 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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