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의 삼태극을 일구는 마곡사 용맥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1) 이 글은 한양대학교 동아시아 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고 계획한 2012년 녹색환경 담론 구축을 위한 공개세미나, 2012년 풍수대토론회「형세풍수와 이기풍수」란 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필자가 발표한 ≪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 주제내용입니다.
▶ 형세론으로 조명한 용혈(龍穴)에 대한 소고(小考)
거의 매주 마다 산을 오르는 등산인에게 왜 산이 좋으냐고 물어보면, 사람은 때론 거짓말도 하지만 산은 거짓이 없는, 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그것은 산의 순수한 면에 동화(同化)되는 단계로 산을 좋아하는 산객(山客)이나, 풍객(風客)들의 욕구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풍수에서 말하는 산(용)은 거짓됨이 없다. 그것은 용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穴]을 그대로 배출해내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그 어미가 어리석고 반 푼이더라도 그 자식이 벼슬길에 오르거나, 출세를 하면, 얼마든지 반열에 오르거나, 존경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풍수에서의 산(龍)은 근본이 없는 사룡(死龍)이거나, 가룡(假龍)이라면 절대로 진혈(眞穴)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은 지가서가 적시하고 있는 내용 말고도 증적(證迹) 등으로도 확인되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사룡이나, 병룡 등에서 좋은 혈이 생성되었다면 이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허화(虛花)에 불가한 빈 껍데기일 뿐이다. 또한 용이 생왕룡(生旺龍)인데도 혈을 맺지 못했다면 역시 득지(得地)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것도 매 마찬가지다. 『양균송』이 삼불장법(三不葬法)에서 말하기를 "용은 있으나 혈이 없으면 장사(葬事)지내지 못한다." 라 한 것은 산이 근본을 잃은 가룡이나, 사룡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가룡도 진룡과 마찬가지로 수려(秀麗)한 성신(星辰)과 함께, 개장천심(開帳穿心)과 지각(枝脚), 요도(橈棹) 등을 완벽하게 갖추었더라도, 보내고 맞이하는 영송사(迎送砂)가 없거나, 또는 후룡이 빈약(貧弱)하거나, 추악(醜惡), 옹종(擁腫)하며, 준급(峻急)하거나, 혈장을 충사(衝射)하듯 달려드는 직룡(直龍)이라면 결국 가룡에 해당한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룡이 주룡(主龍)의 몸통을 비집고 나온 횡룡(橫龍)으로, 우리나라 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접맥처(接脈處) 뒤쪽의 귀성(鬼星), 또는 낙산(樂山)이 생략되어 앙와(仰瓦)와 공망(空亡) 등을 이루는 치명적인 흠결(欠缺)을 지닌 용이다. 이러한 용을 보면 앙와의 오목한 계곡을 통해 바람이 들락거리면서, 혈장의 생기를 소산(消散)시키고, 뒤가 공허(空虛)하여 횡결맥(橫結脈)으로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무기룡(無氣龍)인데, 지형도를 보면 횡결접맥처(橫結接脈處)를 향해 반궁지(反弓地)를 이루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다음 일반적인 흉룡(凶龍)으로는 박환탈살(剝換脫殺)이 안 된 암반덩어리이거나, 늘어지고, 지루하게 평탄하며, 깎여나가거나, 파쇄되고, 급경사를 이루며, 여의거나, 뾰족하며, 고한(孤寒)한 것 등등의 추졸(醜拙)한 용을 말하는데, 비록 도두(到頭)가 선명하고, 당판이 기세 있게 끝머리를 치올려, 혈(穴)을 품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혈을 생성할 수 없는 허화(虛花)나 가혈(假穴)에 불과하다.
1. 마곡사를 일으킨 정맥(正脈)과 조종산(祖宗山)
가. 마곡사(麻谷砂)의 주맥(主脈)은 금북정맥(錦北正脈)이다
마곡사를 일으킨 용맥의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의 시조산(始祖山)인 백두산(白頭山)에서 나온 백두대간룡(白頭大幹龍)이 남쪽으로 내려와 속리산(俗離山)에서 소간룡(小幹龍)으로 분지되어 북서진(北西進)으로 행룡(行龍)하는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을 일군다. 이 맥은 북서진하다가 경기도 안성(安城)의 칠장산(七長山)을 솟구치고, 북쪽으로 치오르면서 용인과 수원, 인천, 성남 일대와 서울의 강남일대를 아우르는 한남정맥(漢南正脈)과 남서진(南西進)하면서 금강(錦江) 이북에 해당하는 충청도 땅에 지기(地氣)를 공급하는 금북정맥이다.
칠장산을 출맥한 금북정맥은 칠현산(516m)을 일으키고, 계속 진행하면서 덕성산(500m)→ 무이산(46m)→ 서운산(547m)→ 천안의 성거산(579m), 태조봉(422m)을 차례로 솟구치고, 고려산(307m)→ 국사봉(403m)을 우뚝 세운다.그리고 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의 지경인 봉수산(366m)을 세우고, 논산. 천안고속도로가 지나는 인제원고개를 넘어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다 석지골고개와 개치재를 지나 629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곡두재를 과협(過峽)으로 건너뛰어, 갈재고개에 다다르기 직전 정맥에서 대지룡(大枝龍) 하나를 남쪽으로 분지(分枝)하는데, 이 맥이 마곡사를 두 구역으로 분리시키면서 북원(北院)과 남원(南院)의 가람을 일구는 용맥에 해당한다.
한편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는 정맥은 갈재고개를 지나면서 북방(北方)으로 한 줄기의 대지룡을 출맥(出脈)시켜 천안의 광덕산(638m)과 태화산( 망경산(601m), 아산의 설화산(447m) 등을 차례로 솟구친다.
나. 마곡사를 일으키는 조종산(祖宗山)과 내맥(來脈)
금북정맥에서 남쪽으로 출맥(出脈)한 대지룡(大枝龍)은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인 유구읍 문성리와 동해리 부근까지 진행하다가 551고지를 솟구쳐 두 맥을 좌우로 내려 보내는데,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남동쪽으로 진행하다가 마곡사 가람의 북원(北院)을 아우르는 주산(主山)인 국사봉(590m)을 치올리는 맥으로 일명 국사봉 지맥이다.
국사봉을 출발한 맥은 여러 차례 번신(翻身)과 기복굴곡(起伏屈曲)으로 남하(南下)하다가 428고지의 현무봉을 일으키고, 여기서 두 개의 맥을 가르는데, 우선(右旋)하는 맥이 마곡사의 금당(金堂)인 대웅보전(大雄寶殿, 보물 801호)과 대광보전(大光寶殿, 보물 802호)을 일으키는 맥이고,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마곡사 입구의 마곡천과 명화천이 합수(合水)를 이루는 화전교 어름에서 그 맥을 멈추고 용진(龍盡)하는 맥이다.
한편 551고지에서 우선(右旋)으로 행도(行度)하는 일명 법화산 지맥은 남서쪽으로 진행하면서 법화산(法華山, 470m)을 솟구치고, 계속 남행하여 구계교 어름인 구계재를 통과하는 604번 지방도로를 건너뛰면서 남동쪽으로 전변(轉變)하여 나발봉(喇叭峰, 417m)을 일으킨다. 이곳에서 3개의 맥을 가르는데, 북동쪽으로 치오르는 맥이 군왕대(君王垈)와 마곡사의 남원(南院)가람의 주전(主殿)인 영산전(靈山殿)을 일으키는 맥이고,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맥이 활인봉(423m)을 솟구치고, 다시 북동방(北東方)으로 크게 회전하여 군왕대를 우측에서 호종(護從)하는 백호사(白虎砂)로 매김하면서, 영은암이 등을 댄 지맥으로 이곳 마곡사를 삼태극(三太極)으로 공존(共存)하는 맥이다.
다. 마곡사를 일구는 수세
삼태극(三太極)의 근원을 이루는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는 금북정맥이 진행하는 갈재고개 아래인 유구읍 문금리 일대의 계곡물을 모아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人' 자(字) 형상으로 두 개의 맥을 나누는 유구읍 동해리(東海里) 551고지 아래인 바깥동해동 에서 여러 가닥의 계곡물을 섞어 남쪽으로 구곡수(九曲水)로 흘러와 마곡사 어름에서 S자로 몸통을 크게 틀어 산태극 수택극의 형세를 일구면서 세심교에 해당하는 극락교를 적시면서 출수(出水)한다.
그리고 군왕대(君王垈)를 일군 지맥을 남쪽에서 보듬으며, 금성수(金星水)로 둥글게 감싸며 서출동류(西出東流)하는 세곡수(細谷水)는 극락교 아래에서 마곡천과 몸을 섞고는 북쪽으로 몸을 크게 틀어 마곡사의 북원 가람을 수청룡(水靑龍)으로 호종(護從)하며 흐르다가 남동(南東)으로 방향을 틀어 마곡사 입구인 화전교에서 명화천과 몸을 섞어 남쪽으로 진행하다가 유구천과 합류한다. 이곳 수세는 마곡사를 삼태극으로 환포하는 형세를 이루다 보니, 본전의 북원가람을 수백호(水白虎)로 호종하며 용수배합(龍水配合)하는 물은 넓고 길게 들어와 수태극의 관쇄(關鎖)를 이루면서 파구되는데, 그 모습이 완벽하게 꼬리를 감추는 형세가 되어 재물의 발복을 예고하는 수세이다.
라. 마곡사를 일구는 삼태극(三太極)
마곡사의 형세는 절을 휘감아 흐르는 잔잔한 물길이 태극무늬를 그리며 사찰의 중앙을 흐르면서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을 일구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란 물형 명을 얻었다. 이러한 모습을 전통지리관으로 조명해 보면 산수회포(山水懷抱)가 되어 산(陰) 과 물(陽)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서로 부둥켜안고 감도는 태극(太極)형상이 완벽하다. 삼태극의 천지인(天地人)은 하늘처럼 높고 위대한 꿈을 품고(天), 땅 위에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고(地), 인간적인 유희와 득도를 위한 모든 수행과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이 별개로 존재 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삶 자체가 독립적인 삶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사람이란 하늘의 양기와 땅의 기운을 조화롭게 받아들여 공존하는 것이다.
| 천지인의 삼태극을 일구는 마곡사 용맥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1) 이 글은 한양대학교 동아시아 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고 계획한 2012년 녹색환경 담론 구축을 위한 공개세미나, 2012년 풍수대토론회「형세풍수와 이기풍수」란 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필자가 발표한 ≪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 주제내용입니다.
▶ 형세론으로 조명한 용혈(龍穴)에 대한 소고(小考)
거의 매주 마다 산을 오르는 등산인에게 왜 산이 좋으냐고 물어보면, 사람은 때론 거짓말도 하지만 산은 거짓이 없는, 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그것은 산의 순수한 면에 동화(同化)되는 단계로 산을 좋아하는 산객(山客)이나, 풍객(風客)들의 욕구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풍수에서 말하는 산(용)은 거짓됨이 없다. 그것은 용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穴]을 그대로 배출해내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그 어미가 어리석고 반 푼이더라도 그 자식이 벼슬길에 오르거나, 출세를 하면, 얼마든지 반열에 오르거나, 존경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풍수에서의 산(龍)은 근본이 없는 사룡(死龍)이거나, 가룡(假龍)이라면 절대로 진혈(眞穴)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은 지가서가 적시하고 있는 내용 말고도 증적(證迹) 등으로도 확인되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사룡이나, 병룡 등에서 좋은 혈이 생성되었다면 이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허화(虛花)에 불가한 빈 껍데기일 뿐이다. 또한 용이 생왕룡(生旺龍)인데도 혈을 맺지 못했다면 역시 득지(得地)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것도 매 마찬가지다. 『양균송』이 삼불장법(三不葬法)에서 말하기를 "용은 있으나 혈이 없으면 장사(葬事)지내지 못한다." 라 한 것은 산이 근본을 잃은 가룡이나, 사룡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가룡도 진룡과 마찬가지로 수려(秀麗)한 성신(星辰)과 함께, 개장천심(開帳穿心)과 지각(枝脚), 요도(橈棹) 등을 완벽하게 갖추었더라도, 보내고 맞이하는 영송사(迎送砂)가 없거나, 또는 후룡이 빈약(貧弱)하거나, 추악(醜惡), 옹종(擁腫)하며, 준급(峻急)하거나, 혈장을 충사(衝射)하듯 달려드는 직룡(直龍)이라면 결국 가룡에 해당한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룡이 주룡(主龍)의 몸통을 비집고 나온 횡룡(橫龍)으로, 우리나라 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접맥처(接脈處) 뒤쪽의 귀성(鬼星), 또는 낙산(樂山)이 생략되어 앙와(仰瓦)와 공망(空亡) 등을 이루는 치명적인 흠결(欠缺)을 지닌 용이다. 이러한 용을 보면 앙와의 오목한 계곡을 통해 바람이 들락거리면서, 혈장의 생기를 소산(消散)시키고, 뒤가 공허(空虛)하여 횡결맥(橫結脈)으로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무기룡(無氣龍)인데, 지형도를 보면 횡결접맥처(橫結接脈處)를 향해 반궁지(反弓地)를 이루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다음 일반적인 흉룡(凶龍)으로는 박환탈살(剝換脫殺)이 안 된 암반덩어리이거나, 늘어지고, 지루하게 평탄하며, 깎여나가거나, 파쇄되고, 급경사를 이루며, 여의거나, 뾰족하며, 고한(孤寒)한 것 등등의 추졸(醜拙)한 용을 말하는데, 비록 도두(到頭)가 선명하고, 당판이 기세 있게 끝머리를 치올려, 혈(穴)을 품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혈을 생성할 수 없는 허화(虛花)나 가혈(假穴)에 불과하다.
1. 마곡사를 일으킨 정맥(正脈)과 조종산(祖宗山)
가. 마곡사(麻谷砂)의 주맥(主脈)은 금북정맥(錦北正脈)이다
마곡사를 일으킨 용맥의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의 시조산(始祖山)인 백두산(白頭山)에서 나온 백두대간룡(白頭大幹龍)이 남쪽으로 내려와 속리산(俗離山)에서 소간룡(小幹龍)으로 분지되어 북서진(北西進)으로 행룡(行龍)하는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을 일군다. 이 맥은 북서진하다가 경기도 안성(安城)의 칠장산(七長山)을 솟구치고, 북쪽으로 치오르면서 용인과 수원, 인천, 성남 일대와 서울의 강남일대를 아우르는 한남정맥(漢南正脈)과 남서진(南西進)하면서 금강(錦江) 이북에 해당하는 충청도 땅에 지기(地氣)를 공급하는 금북정맥이다.
칠장산을 출맥한 금북정맥은 칠현산(516m)을 일으키고, 계속 진행하면서 덕성산(500m)→ 무이산(46m)→ 서운산(547m)→ 천안의 성거산(579m), 태조봉(422m)을 차례로 솟구치고, 고려산(307m)→ 국사봉(403m)을 우뚝 세운다.그리고 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의 지경인 봉수산(366m)을 세우고, 논산. 천안고속도로가 지나는 인제원고개를 넘어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다 석지골고개와 개치재를 지나 629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곡두재를 과협(過峽)으로 건너뛰어, 갈재고개에 다다르기 직전 정맥에서 대지룡(大枝龍) 하나를 남쪽으로 분지(分枝)하는데, 이 맥이 마곡사를 두 구역으로 분리시키면서 북원(北院)과 남원(南院)의 가람을 일구는 용맥에 해당한다.
한편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는 정맥은 갈재고개를 지나면서 북방(北方)으로 한 줄기의 대지룡을 출맥(出脈)시켜 천안의 광덕산(638m)과 태화산( 망경산(601m), 아산의 설화산(447m) 등을 차례로 솟구친다.
나. 마곡사를 일으키는 조종산(祖宗山)과 내맥(來脈)
금북정맥에서 남쪽으로 출맥(出脈)한 대지룡(大枝龍)은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인 유구읍 문성리와 동해리 부근까지 진행하다가 551고지를 솟구쳐 두 맥을 좌우로 내려 보내는데,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남동쪽으로 진행하다가 마곡사 가람의 북원(北院)을 아우르는 주산(主山)인 국사봉(590m)을 치올리는 맥으로 일명 국사봉 지맥이다.
국사봉을 출발한 맥은 여러 차례 번신(翻身)과 기복굴곡(起伏屈曲)으로 남하(南下)하다가 428고지의 현무봉을 일으키고, 여기서 두 개의 맥을 가르는데, 우선(右旋)하는 맥이 마곡사의 금당(金堂)인 대웅보전(大雄寶殿, 보물 801호)과 대광보전(大光寶殿, 보물 802호)을 일으키는 맥이고,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마곡사 입구의 마곡천과 명화천이 합수(合水)를 이루는 화전교 어름에서 그 맥을 멈추고 용진(龍盡)하는 맥이다.
한편 551고지에서 우선(右旋)으로 행도(行度)하는 일명 법화산 지맥은 남서쪽으로 진행하면서 법화산(法華山, 470m)을 솟구치고, 계속 남행하여 구계교 어름인 구계재를 통과하는 604번 지방도로를 건너뛰면서 남동쪽으로 전변(轉變)하여 나발봉(喇叭峰, 417m)을 일으킨다. 이곳에서 3개의 맥을 가르는데, 북동쪽으로 치오르는 맥이 군왕대(君王垈)와 마곡사의 남원(南院)가람의 주전(主殿)인 영산전(靈山殿)을 일으키는 맥이고,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맥이 활인봉(423m)을 솟구치고, 다시 북동방(北東方)으로 크게 회전하여 군왕대를 우측에서 호종(護從)하는 백호사(白虎砂)로 매김하면서, 영은암이 등을 댄 지맥으로 이곳 마곡사를 삼태극(三太極)으로 공존(共存)하는 맥이다.
다. 마곡사를 일구는 수세
삼태극(三太極)의 근원을 이루는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는 금북정맥이 진행하는 갈재고개 아래인 유구읍 문금리 일대의 계곡물을 모아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人' 자(字) 형상으로 두 개의 맥을 나누는 유구읍 동해리(東海里) 551고지 아래인 바깥동해동 에서 여러 가닥의 계곡물을 섞어 남쪽으로 구곡수(九曲水)로 흘러와 마곡사 어름에서 S자로 몸통을 크게 틀어 산태극 수택극의 형세를 일구면서 세심교에 해당하는 극락교를 적시면서 출수(出水)한다.
그리고 군왕대(君王垈)를 일군 지맥을 남쪽에서 보듬으며, 금성수(金星水)로 둥글게 감싸며 서출동류(西出東流)하는 세곡수(細谷水)는 극락교 아래에서 마곡천과 몸을 섞고는 북쪽으로 몸을 크게 틀어 마곡사의 북원 가람을 수청룡(水靑龍)으로 호종(護從)하며 흐르다가 남동(南東)으로 방향을 틀어 마곡사 입구인 화전교에서 명화천과 몸을 섞어 남쪽으로 진행하다가 유구천과 합류한다. 이곳 수세는 마곡사를 삼태극으로 환포하는 형세를 이루다 보니, 본전의 북원가람을 수백호(水白虎)로 호종하며 용수배합(龍水配合)하는 물은 넓고 길게 들어와 수태극의 관쇄(關鎖)를 이루면서 파구되는데, 그 모습이 완벽하게 꼬리를 감추는 형세가 되어 재물의 발복을 예고하는 수세이다.
라. 마곡사를 일구는 삼태극(三太極)
마곡사의 형세는 절을 휘감아 흐르는 잔잔한 물길이 태극무늬를 그리며 사찰의 중앙을 흐르면서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을 일구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란 물형 명을 얻었다. 이러한 모습을 전통지리관으로 조명해 보면 산수회포(山水懷抱)가 되어 산(陰) 과 물(陽)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서로 부둥켜안고 감도는 태극(太極)형상이 완벽하다. 삼태극의 천지인(天地人)은 하늘처럼 높고 위대한 꿈을 품고(天), 땅 위에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고(地), 인간적인 유희와 득도를 위한 모든 수행과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이 별개로 존재 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삶 자체가 독립적인 삶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사람이란 하늘의 양기와 땅의 기운을 조화롭게 받아들여 공존하는 것이다.
| 천지인의 삼태극을 일구는 마곡사 용맥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1) 이 글은 한양대학교 동아시아 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고 계획한 2012년 녹색환경 담론 구축을 위한 공개세미나, 2012년 풍수대토론회「형세풍수와 이기풍수」란 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필자가 발표한 ≪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 주제내용입니다.
▶ 형세론으로 조명한 용혈(龍穴)에 대한 소고(小考)
거의 매주 마다 산을 오르는 등산인에게 왜 산이 좋으냐고 물어보면, 사람은 때론 거짓말도 하지만 산은 거짓이 없는, 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그것은 산의 순수한 면에 동화(同化)되는 단계로 산을 좋아하는 산객(山客)이나, 풍객(風客)들의 욕구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풍수에서 말하는 산(용)은 거짓됨이 없다. 그것은 용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穴]을 그대로 배출해내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그 어미가 어리석고 반 푼이더라도 그 자식이 벼슬길에 오르거나, 출세를 하면, 얼마든지 반열에 오르거나, 존경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풍수에서의 산(龍)은 근본이 없는 사룡(死龍)이거나, 가룡(假龍)이라면 절대로 진혈(眞穴)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은 지가서가 적시하고 있는 내용 말고도 증적(證迹) 등으로도 확인되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사룡이나, 병룡 등에서 좋은 혈이 생성되었다면 이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허화(虛花)에 불가한 빈 껍데기일 뿐이다. 또한 용이 생왕룡(生旺龍)인데도 혈을 맺지 못했다면 역시 득지(得地)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것도 매 마찬가지다. 『양균송』이 삼불장법(三不葬法)에서 말하기를 "용은 있으나 혈이 없으면 장사(葬事)지내지 못한다." 라 한 것은 산이 근본을 잃은 가룡이나, 사룡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가룡도 진룡과 마찬가지로 수려(秀麗)한 성신(星辰)과 함께, 개장천심(開帳穿心)과 지각(枝脚), 요도(橈棹) 등을 완벽하게 갖추었더라도, 보내고 맞이하는 영송사(迎送砂)가 없거나, 또는 후룡이 빈약(貧弱)하거나, 추악(醜惡), 옹종(擁腫)하며, 준급(峻急)하거나, 혈장을 충사(衝射)하듯 달려드는 직룡(直龍)이라면 결국 가룡에 해당한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룡이 주룡(主龍)의 몸통을 비집고 나온 횡룡(橫龍)으로, 우리나라 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접맥처(接脈處) 뒤쪽의 귀성(鬼星), 또는 낙산(樂山)이 생략되어 앙와(仰瓦)와 공망(空亡) 등을 이루는 치명적인 흠결(欠缺)을 지닌 용이다. 이러한 용을 보면 앙와의 오목한 계곡을 통해 바람이 들락거리면서, 혈장의 생기를 소산(消散)시키고, 뒤가 공허(空虛)하여 횡결맥(橫結脈)으로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무기룡(無氣龍)인데, 지형도를 보면 횡결접맥처(橫結接脈處)를 향해 반궁지(反弓地)를 이루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다음 일반적인 흉룡(凶龍)으로는 박환탈살(剝換脫殺)이 안 된 암반덩어리이거나, 늘어지고, 지루하게 평탄하며, 깎여나가거나, 파쇄되고, 급경사를 이루며, 여의거나, 뾰족하며, 고한(孤寒)한 것 등등의 추졸(醜拙)한 용을 말하는데, 비록 도두(到頭)가 선명하고, 당판이 기세 있게 끝머리를 치올려, 혈(穴)을 품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혈을 생성할 수 없는 허화(虛花)나 가혈(假穴)에 불과하다.
1. 마곡사를 일으킨 정맥(正脈)과 조종산(祖宗山)
가. 마곡사(麻谷砂)의 주맥(主脈)은 금북정맥(錦北正脈)이다
마곡사를 일으킨 용맥의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의 시조산(始祖山)인 백두산(白頭山)에서 나온 백두대간룡(白頭大幹龍)이 남쪽으로 내려와 속리산(俗離山)에서 소간룡(小幹龍)으로 분지되어 북서진(北西進)으로 행룡(行龍)하는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을 일군다. 이 맥은 북서진하다가 경기도 안성(安城)의 칠장산(七長山)을 솟구치고, 북쪽으로 치오르면서 용인과 수원, 인천, 성남 일대와 서울의 강남일대를 아우르는 한남정맥(漢南正脈)과 남서진(南西進)하면서 금강(錦江) 이북에 해당하는 충청도 땅에 지기(地氣)를 공급하는 금북정맥이다.
칠장산을 출맥한 금북정맥은 칠현산(516m)을 일으키고, 계속 진행하면서 덕성산(500m)→ 무이산(46m)→ 서운산(547m)→ 천안의 성거산(579m), 태조봉(422m)을 차례로 솟구치고, 고려산(307m)→ 국사봉(403m)을 우뚝 세운다.그리고 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의 지경인 봉수산(366m)을 세우고, 논산. 천안고속도로가 지나는 인제원고개를 넘어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다 석지골고개와 개치재를 지나 629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곡두재를 과협(過峽)으로 건너뛰어, 갈재고개에 다다르기 직전 정맥에서 대지룡(大枝龍) 하나를 남쪽으로 분지(分枝)하는데, 이 맥이 마곡사를 두 구역으로 분리시키면서 북원(北院)과 남원(南院)의 가람을 일구는 용맥에 해당한다.
한편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는 정맥은 갈재고개를 지나면서 북방(北方)으로 한 줄기의 대지룡을 출맥(出脈)시켜 천안의 광덕산(638m)과 태화산( 망경산(601m), 아산의 설화산(447m) 등을 차례로 솟구친다.
나. 마곡사를 일으키는 조종산(祖宗山)과 내맥(來脈)
금북정맥에서 남쪽으로 출맥(出脈)한 대지룡(大枝龍)은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인 유구읍 문성리와 동해리 부근까지 진행하다가 551고지를 솟구쳐 두 맥을 좌우로 내려 보내는데,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남동쪽으로 진행하다가 마곡사 가람의 북원(北院)을 아우르는 주산(主山)인 국사봉(590m)을 치올리는 맥으로 일명 국사봉 지맥이다.
국사봉을 출발한 맥은 여러 차례 번신(翻身)과 기복굴곡(起伏屈曲)으로 남하(南下)하다가 428고지의 현무봉을 일으키고, 여기서 두 개의 맥을 가르는데, 우선(右旋)하는 맥이 마곡사의 금당(金堂)인 대웅보전(大雄寶殿, 보물 801호)과 대광보전(大光寶殿, 보물 802호)을 일으키는 맥이고,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마곡사 입구의 마곡천과 명화천이 합수(合水)를 이루는 화전교 어름에서 그 맥을 멈추고 용진(龍盡)하는 맥이다.
한편 551고지에서 우선(右旋)으로 행도(行度)하는 일명 법화산 지맥은 남서쪽으로 진행하면서 법화산(法華山, 470m)을 솟구치고, 계속 남행하여 구계교 어름인 구계재를 통과하는 604번 지방도로를 건너뛰면서 남동쪽으로 전변(轉變)하여 나발봉(喇叭峰, 417m)을 일으킨다. 이곳에서 3개의 맥을 가르는데, 북동쪽으로 치오르는 맥이 군왕대(君王垈)와 마곡사의 남원(南院)가람의 주전(主殿)인 영산전(靈山殿)을 일으키는 맥이고,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맥이 활인봉(423m)을 솟구치고, 다시 북동방(北東方)으로 크게 회전하여 군왕대를 우측에서 호종(護從)하는 백호사(白虎砂)로 매김하면서, 영은암이 등을 댄 지맥으로 이곳 마곡사를 삼태극(三太極)으로 공존(共存)하는 맥이다.
다. 마곡사를 일구는 수세
삼태극(三太極)의 근원을 이루는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는 금북정맥이 진행하는 갈재고개 아래인 유구읍 문금리 일대의 계곡물을 모아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人' 자(字) 형상으로 두 개의 맥을 나누는 유구읍 동해리(東海里) 551고지 아래인 바깥동해동 에서 여러 가닥의 계곡물을 섞어 남쪽으로 구곡수(九曲水)로 흘러와 마곡사 어름에서 S자로 몸통을 크게 틀어 산태극 수택극의 형세를 일구면서 세심교에 해당하는 극락교를 적시면서 출수(出水)한다.
그리고 군왕대(君王垈)를 일군 지맥을 남쪽에서 보듬으며, 금성수(金星水)로 둥글게 감싸며 서출동류(西出東流)하는 세곡수(細谷水)는 극락교 아래에서 마곡천과 몸을 섞고는 북쪽으로 몸을 크게 틀어 마곡사의 북원 가람을 수청룡(水靑龍)으로 호종(護從)하며 흐르다가 남동(南東)으로 방향을 틀어 마곡사 입구인 화전교에서 명화천과 몸을 섞어 남쪽으로 진행하다가 유구천과 합류한다. 이곳 수세는 마곡사를 삼태극으로 환포하는 형세를 이루다 보니, 본전의 북원가람을 수백호(水白虎)로 호종하며 용수배합(龍水配合)하는 물은 넓고 길게 들어와 수태극의 관쇄(關鎖)를 이루면서 파구되는데, 그 모습이 완벽하게 꼬리를 감추는 형세가 되어 재물의 발복을 예고하는 수세이다.
라. 마곡사를 일구는 삼태극(三太極)
마곡사의 형세는 절을 휘감아 흐르는 잔잔한 물길이 태극무늬를 그리며 사찰의 중앙을 흐르면서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을 일구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란 물형 명을 얻었다. 이러한 모습을 전통지리관으로 조명해 보면 산수회포(山水懷抱)가 되어 산(陰) 과 물(陽)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서로 부둥켜안고 감도는 태극(太極)형상이 완벽하다. 삼태극의 천지인(天地人)은 하늘처럼 높고 위대한 꿈을 품고(天), 땅 위에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고(地), 인간적인 유희와 득도를 위한 모든 수행과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이 별개로 존재 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삶 자체가 독립적인 삶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사람이란 하늘의 양기와 땅의 기운을 조화롭게 받아들여 공존하는 것이다.
| 천지인의 삼태극을 일구는 마곡사 용맥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1) 이 글은 한양대학교 동아시아 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고 계획한 2012년 녹색환경 담론 구축을 위한 공개세미나, 2012년 풍수대토론회「형세풍수와 이기풍수」란 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필자가 발표한 ≪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 주제내용입니다.
▶ 형세론으로 조명한 용혈(龍穴)에 대한 소고(小考)
거의 매주 마다 산을 오르는 등산인에게 왜 산이 좋으냐고 물어보면, 사람은 때론 거짓말도 하지만 산은 거짓이 없는, 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그것은 산의 순수한 면에 동화(同化)되는 단계로 산을 좋아하는 산객(山客)이나, 풍객(風客)들의 욕구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풍수에서 말하는 산(용)은 거짓됨이 없다. 그것은 용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穴]을 그대로 배출해내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그 어미가 어리석고 반 푼이더라도 그 자식이 벼슬길에 오르거나, 출세를 하면, 얼마든지 반열에 오르거나, 존경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풍수에서의 산(龍)은 근본이 없는 사룡(死龍)이거나, 가룡(假龍)이라면 절대로 진혈(眞穴)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은 지가서가 적시하고 있는 내용 말고도 증적(證迹) 등으로도 확인되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사룡이나, 병룡 등에서 좋은 혈이 생성되었다면 이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허화(虛花)에 불가한 빈 껍데기일 뿐이다. 또한 용이 생왕룡(生旺龍)인데도 혈을 맺지 못했다면 역시 득지(得地)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것도 매 마찬가지다. 『양균송』이 삼불장법(三不葬法)에서 말하기를 "용은 있으나 혈이 없으면 장사(葬事)지내지 못한다." 라 한 것은 산이 근본을 잃은 가룡이나, 사룡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가룡도 진룡과 마찬가지로 수려(秀麗)한 성신(星辰)과 함께, 개장천심(開帳穿心)과 지각(枝脚), 요도(橈棹) 등을 완벽하게 갖추었더라도, 보내고 맞이하는 영송사(迎送砂)가 없거나, 또는 후룡이 빈약(貧弱)하거나, 추악(醜惡), 옹종(擁腫)하며, 준급(峻急)하거나, 혈장을 충사(衝射)하듯 달려드는 직룡(直龍)이라면 결국 가룡에 해당한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룡이 주룡(主龍)의 몸통을 비집고 나온 횡룡(橫龍)으로, 우리나라 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접맥처(接脈處) 뒤쪽의 귀성(鬼星), 또는 낙산(樂山)이 생략되어 앙와(仰瓦)와 공망(空亡) 등을 이루는 치명적인 흠결(欠缺)을 지닌 용이다. 이러한 용을 보면 앙와의 오목한 계곡을 통해 바람이 들락거리면서, 혈장의 생기를 소산(消散)시키고, 뒤가 공허(空虛)하여 횡결맥(橫結脈)으로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무기룡(無氣龍)인데, 지형도를 보면 횡결접맥처(橫結接脈處)를 향해 반궁지(反弓地)를 이루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다음 일반적인 흉룡(凶龍)으로는 박환탈살(剝換脫殺)이 안 된 암반덩어리이거나, 늘어지고, 지루하게 평탄하며, 깎여나가거나, 파쇄되고, 급경사를 이루며, 여의거나, 뾰족하며, 고한(孤寒)한 것 등등의 추졸(醜拙)한 용을 말하는데, 비록 도두(到頭)가 선명하고, 당판이 기세 있게 끝머리를 치올려, 혈(穴)을 품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혈을 생성할 수 없는 허화(虛花)나 가혈(假穴)에 불과하다.
1. 마곡사를 일으킨 정맥(正脈)과 조종산(祖宗山)
가. 마곡사(麻谷砂)의 주맥(主脈)은 금북정맥(錦北正脈)이다
마곡사를 일으킨 용맥의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의 시조산(始祖山)인 백두산(白頭山)에서 나온 백두대간룡(白頭大幹龍)이 남쪽으로 내려와 속리산(俗離山)에서 소간룡(小幹龍)으로 분지되어 북서진(北西進)으로 행룡(行龍)하는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을 일군다. 이 맥은 북서진하다가 경기도 안성(安城)의 칠장산(七長山)을 솟구치고, 북쪽으로 치오르면서 용인과 수원, 인천, 성남 일대와 서울의 강남일대를 아우르는 한남정맥(漢南正脈)과 남서진(南西進)하면서 금강(錦江) 이북에 해당하는 충청도 땅에 지기(地氣)를 공급하는 금북정맥이다.
칠장산을 출맥한 금북정맥은 칠현산(516m)을 일으키고, 계속 진행하면서 덕성산(500m)→ 무이산(46m)→ 서운산(547m)→ 천안의 성거산(579m), 태조봉(422m)을 차례로 솟구치고, 고려산(307m)→ 국사봉(403m)을 우뚝 세운다.그리고 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의 지경인 봉수산(366m)을 세우고, 논산. 천안고속도로가 지나는 인제원고개를 넘어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다 석지골고개와 개치재를 지나 629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곡두재를 과협(過峽)으로 건너뛰어, 갈재고개에 다다르기 직전 정맥에서 대지룡(大枝龍) 하나를 남쪽으로 분지(分枝)하는데, 이 맥이 마곡사를 두 구역으로 분리시키면서 북원(北院)과 남원(南院)의 가람을 일구는 용맥에 해당한다.
한편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는 정맥은 갈재고개를 지나면서 북방(北方)으로 한 줄기의 대지룡을 출맥(出脈)시켜 천안의 광덕산(638m)과 태화산( 망경산(601m), 아산의 설화산(447m) 등을 차례로 솟구친다.
나. 마곡사를 일으키는 조종산(祖宗山)과 내맥(來脈)
금북정맥에서 남쪽으로 출맥(出脈)한 대지룡(大枝龍)은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인 유구읍 문성리와 동해리 부근까지 진행하다가 551고지를 솟구쳐 두 맥을 좌우로 내려 보내는데,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남동쪽으로 진행하다가 마곡사 가람의 북원(北院)을 아우르는 주산(主山)인 국사봉(590m)을 치올리는 맥으로 일명 국사봉 지맥이다.
국사봉을 출발한 맥은 여러 차례 번신(翻身)과 기복굴곡(起伏屈曲)으로 남하(南下)하다가 428고지의 현무봉을 일으키고, 여기서 두 개의 맥을 가르는데, 우선(右旋)하는 맥이 마곡사의 금당(金堂)인 대웅보전(大雄寶殿, 보물 801호)과 대광보전(大光寶殿, 보물 802호)을 일으키는 맥이고,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마곡사 입구의 마곡천과 명화천이 합수(合水)를 이루는 화전교 어름에서 그 맥을 멈추고 용진(龍盡)하는 맥이다.
한편 551고지에서 우선(右旋)으로 행도(行度)하는 일명 법화산 지맥은 남서쪽으로 진행하면서 법화산(法華山, 470m)을 솟구치고, 계속 남행하여 구계교 어름인 구계재를 통과하는 604번 지방도로를 건너뛰면서 남동쪽으로 전변(轉變)하여 나발봉(喇叭峰, 417m)을 일으킨다. 이곳에서 3개의 맥을 가르는데, 북동쪽으로 치오르는 맥이 군왕대(君王垈)와 마곡사의 남원(南院)가람의 주전(主殿)인 영산전(靈山殿)을 일으키는 맥이고,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맥이 활인봉(423m)을 솟구치고, 다시 북동방(北東方)으로 크게 회전하여 군왕대를 우측에서 호종(護從)하는 백호사(白虎砂)로 매김하면서, 영은암이 등을 댄 지맥으로 이곳 마곡사를 삼태극(三太極)으로 공존(共存)하는 맥이다.
다. 마곡사를 일구는 수세
삼태극(三太極)의 근원을 이루는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는 금북정맥이 진행하는 갈재고개 아래인 유구읍 문금리 일대의 계곡물을 모아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人' 자(字) 형상으로 두 개의 맥을 나누는 유구읍 동해리(東海里) 551고지 아래인 바깥동해동 에서 여러 가닥의 계곡물을 섞어 남쪽으로 구곡수(九曲水)로 흘러와 마곡사 어름에서 S자로 몸통을 크게 틀어 산태극 수택극의 형세를 일구면서 세심교에 해당하는 극락교를 적시면서 출수(出水)한다.
그리고 군왕대(君王垈)를 일군 지맥을 남쪽에서 보듬으며, 금성수(金星水)로 둥글게 감싸며 서출동류(西出東流)하는 세곡수(細谷水)는 극락교 아래에서 마곡천과 몸을 섞고는 북쪽으로 몸을 크게 틀어 마곡사의 북원 가람을 수청룡(水靑龍)으로 호종(護從)하며 흐르다가 남동(南東)으로 방향을 틀어 마곡사 입구인 화전교에서 명화천과 몸을 섞어 남쪽으로 진행하다가 유구천과 합류한다. 이곳 수세는 마곡사를 삼태극으로 환포하는 형세를 이루다 보니, 본전의 북원가람을 수백호(水白虎)로 호종하며 용수배합(龍水配合)하는 물은 넓고 길게 들어와 수태극의 관쇄(關鎖)를 이루면서 파구되는데, 그 모습이 완벽하게 꼬리를 감추는 형세가 되어 재물의 발복을 예고하는 수세이다.
라. 마곡사를 일구는 삼태극(三太極)
마곡사의 형세는 절을 휘감아 흐르는 잔잔한 물길이 태극무늬를 그리며 사찰의 중앙을 흐르면서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을 일구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란 물형 명을 얻었다. 이러한 모습을 전통지리관으로 조명해 보면 산수회포(山水懷抱)가 되어 산(陰) 과 물(陽)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서로 부둥켜안고 감도는 태극(太極)형상이 완벽하다. 삼태극의 천지인(天地人)은 하늘처럼 높고 위대한 꿈을 품고(天), 땅 위에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고(地), 인간적인 유희와 득도를 위한 모든 수행과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이 별개로 존재 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삶 자체가 독립적인 삶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사람이란 하늘의 양기와 땅의 기운을 조화롭게 받아들여 공존하는 것이다.
| 천지인의 삼태극을 일구는 마곡사 용맥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1) 이 글은 한양대학교 동아시아 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고 계획한 2012년 녹색환경 담론 구축을 위한 공개세미나, 2012년 풍수대토론회「형세풍수와 이기풍수」란 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필자가 발표한 ≪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 주제내용입니다.
▶ 형세론으로 조명한 용혈(龍穴)에 대한 소고(小考)
거의 매주 마다 산을 오르는 등산인에게 왜 산이 좋으냐고 물어보면, 사람은 때론 거짓말도 하지만 산은 거짓이 없는, 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그것은 산의 순수한 면에 동화(同化)되는 단계로 산을 좋아하는 산객(山客)이나, 풍객(風客)들의 욕구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풍수에서 말하는 산(용)은 거짓됨이 없다. 그것은 용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穴]을 그대로 배출해내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그 어미가 어리석고 반 푼이더라도 그 자식이 벼슬길에 오르거나, 출세를 하면, 얼마든지 반열에 오르거나, 존경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풍수에서의 산(龍)은 근본이 없는 사룡(死龍)이거나, 가룡(假龍)이라면 절대로 진혈(眞穴)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은 지가서가 적시하고 있는 내용 말고도 증적(證迹) 등으로도 확인되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사룡이나, 병룡 등에서 좋은 혈이 생성되었다면 이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허화(虛花)에 불가한 빈 껍데기일 뿐이다. 또한 용이 생왕룡(生旺龍)인데도 혈을 맺지 못했다면 역시 득지(得地)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것도 매 마찬가지다. 『양균송』이 삼불장법(三不葬法)에서 말하기를 "용은 있으나 혈이 없으면 장사(葬事)지내지 못한다." 라 한 것은 산이 근본을 잃은 가룡이나, 사룡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가룡도 진룡과 마찬가지로 수려(秀麗)한 성신(星辰)과 함께, 개장천심(開帳穿心)과 지각(枝脚), 요도(橈棹) 등을 완벽하게 갖추었더라도, 보내고 맞이하는 영송사(迎送砂)가 없거나, 또는 후룡이 빈약(貧弱)하거나, 추악(醜惡), 옹종(擁腫)하며, 준급(峻急)하거나, 혈장을 충사(衝射)하듯 달려드는 직룡(直龍)이라면 결국 가룡에 해당한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룡이 주룡(主龍)의 몸통을 비집고 나온 횡룡(橫龍)으로, 우리나라 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접맥처(接脈處) 뒤쪽의 귀성(鬼星), 또는 낙산(樂山)이 생략되어 앙와(仰瓦)와 공망(空亡) 등을 이루는 치명적인 흠결(欠缺)을 지닌 용이다. 이러한 용을 보면 앙와의 오목한 계곡을 통해 바람이 들락거리면서, 혈장의 생기를 소산(消散)시키고, 뒤가 공허(空虛)하여 횡결맥(橫結脈)으로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무기룡(無氣龍)인데, 지형도를 보면 횡결접맥처(橫結接脈處)를 향해 반궁지(反弓地)를 이루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다음 일반적인 흉룡(凶龍)으로는 박환탈살(剝換脫殺)이 안 된 암반덩어리이거나, 늘어지고, 지루하게 평탄하며, 깎여나가거나, 파쇄되고, 급경사를 이루며, 여의거나, 뾰족하며, 고한(孤寒)한 것 등등의 추졸(醜拙)한 용을 말하는데, 비록 도두(到頭)가 선명하고, 당판이 기세 있게 끝머리를 치올려, 혈(穴)을 품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혈을 생성할 수 없는 허화(虛花)나 가혈(假穴)에 불과하다.
1. 마곡사를 일으킨 정맥(正脈)과 조종산(祖宗山)
가. 마곡사(麻谷砂)의 주맥(主脈)은 금북정맥(錦北正脈)이다
마곡사를 일으킨 용맥의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의 시조산(始祖山)인 백두산(白頭山)에서 나온 백두대간룡(白頭大幹龍)이 남쪽으로 내려와 속리산(俗離山)에서 소간룡(小幹龍)으로 분지되어 북서진(北西進)으로 행룡(行龍)하는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을 일군다. 이 맥은 북서진하다가 경기도 안성(安城)의 칠장산(七長山)을 솟구치고, 북쪽으로 치오르면서 용인과 수원, 인천, 성남 일대와 서울의 강남일대를 아우르는 한남정맥(漢南正脈)과 남서진(南西進)하면서 금강(錦江) 이북에 해당하는 충청도 땅에 지기(地氣)를 공급하는 금북정맥이다.
칠장산을 출맥한 금북정맥은 칠현산(516m)을 일으키고, 계속 진행하면서 덕성산(500m)→ 무이산(46m)→ 서운산(547m)→ 천안의 성거산(579m), 태조봉(422m)을 차례로 솟구치고, 고려산(307m)→ 국사봉(403m)을 우뚝 세운다.그리고 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의 지경인 봉수산(366m)을 세우고, 논산. 천안고속도로가 지나는 인제원고개를 넘어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다 석지골고개와 개치재를 지나 629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곡두재를 과협(過峽)으로 건너뛰어, 갈재고개에 다다르기 직전 정맥에서 대지룡(大枝龍) 하나를 남쪽으로 분지(分枝)하는데, 이 맥이 마곡사를 두 구역으로 분리시키면서 북원(北院)과 남원(南院)의 가람을 일구는 용맥에 해당한다.
한편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는 정맥은 갈재고개를 지나면서 북방(北方)으로 한 줄기의 대지룡을 출맥(出脈)시켜 천안의 광덕산(638m)과 태화산( 망경산(601m), 아산의 설화산(447m) 등을 차례로 솟구친다.
나. 마곡사를 일으키는 조종산(祖宗山)과 내맥(來脈)
금북정맥에서 남쪽으로 출맥(出脈)한 대지룡(大枝龍)은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인 유구읍 문성리와 동해리 부근까지 진행하다가 551고지를 솟구쳐 두 맥을 좌우로 내려 보내는데,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남동쪽으로 진행하다가 마곡사 가람의 북원(北院)을 아우르는 주산(主山)인 국사봉(590m)을 치올리는 맥으로 일명 국사봉 지맥이다.
국사봉을 출발한 맥은 여러 차례 번신(翻身)과 기복굴곡(起伏屈曲)으로 남하(南下)하다가 428고지의 현무봉을 일으키고, 여기서 두 개의 맥을 가르는데, 우선(右旋)하는 맥이 마곡사의 금당(金堂)인 대웅보전(大雄寶殿, 보물 801호)과 대광보전(大光寶殿, 보물 802호)을 일으키는 맥이고,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마곡사 입구의 마곡천과 명화천이 합수(合水)를 이루는 화전교 어름에서 그 맥을 멈추고 용진(龍盡)하는 맥이다.
한편 551고지에서 우선(右旋)으로 행도(行度)하는 일명 법화산 지맥은 남서쪽으로 진행하면서 법화산(法華山, 470m)을 솟구치고, 계속 남행하여 구계교 어름인 구계재를 통과하는 604번 지방도로를 건너뛰면서 남동쪽으로 전변(轉變)하여 나발봉(喇叭峰, 417m)을 일으킨다. 이곳에서 3개의 맥을 가르는데, 북동쪽으로 치오르는 맥이 군왕대(君王垈)와 마곡사의 남원(南院)가람의 주전(主殿)인 영산전(靈山殿)을 일으키는 맥이고,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맥이 활인봉(423m)을 솟구치고, 다시 북동방(北東方)으로 크게 회전하여 군왕대를 우측에서 호종(護從)하는 백호사(白虎砂)로 매김하면서, 영은암이 등을 댄 지맥으로 이곳 마곡사를 삼태극(三太極)으로 공존(共存)하는 맥이다.
다. 마곡사를 일구는 수세
삼태극(三太極)의 근원을 이루는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는 금북정맥이 진행하는 갈재고개 아래인 유구읍 문금리 일대의 계곡물을 모아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人' 자(字) 형상으로 두 개의 맥을 나누는 유구읍 동해리(東海里) 551고지 아래인 바깥동해동 에서 여러 가닥의 계곡물을 섞어 남쪽으로 구곡수(九曲水)로 흘러와 마곡사 어름에서 S자로 몸통을 크게 틀어 산태극 수택극의 형세를 일구면서 세심교에 해당하는 극락교를 적시면서 출수(出水)한다.
그리고 군왕대(君王垈)를 일군 지맥을 남쪽에서 보듬으며, 금성수(金星水)로 둥글게 감싸며 서출동류(西出東流)하는 세곡수(細谷水)는 극락교 아래에서 마곡천과 몸을 섞고는 북쪽으로 몸을 크게 틀어 마곡사의 북원 가람을 수청룡(水靑龍)으로 호종(護從)하며 흐르다가 남동(南東)으로 방향을 틀어 마곡사 입구인 화전교에서 명화천과 몸을 섞어 남쪽으로 진행하다가 유구천과 합류한다. 이곳 수세는 마곡사를 삼태극으로 환포하는 형세를 이루다 보니, 본전의 북원가람을 수백호(水白虎)로 호종하며 용수배합(龍水配合)하는 물은 넓고 길게 들어와 수태극의 관쇄(關鎖)를 이루면서 파구되는데, 그 모습이 완벽하게 꼬리를 감추는 형세가 되어 재물의 발복을 예고하는 수세이다.
라. 마곡사를 일구는 삼태극(三太極)
마곡사의 형세는 절을 휘감아 흐르는 잔잔한 물길이 태극무늬를 그리며 사찰의 중앙을 흐르면서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을 일구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란 물형 명을 얻었다. 이러한 모습을 전통지리관으로 조명해 보면 산수회포(山水懷抱)가 되어 산(陰) 과 물(陽)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서로 부둥켜안고 감도는 태극(太極)형상이 완벽하다. 삼태극의 천지인(天地人)은 하늘처럼 높고 위대한 꿈을 품고(天), 땅 위에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고(地), 인간적인 유희와 득도를 위한 모든 수행과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이 별개로 존재 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삶 자체가 독립적인 삶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사람이란 하늘의 양기와 땅의 기운을 조화롭게 받아들여 공존하는 것이다.
| 천지인의 삼태극을 일구는 마곡사 용맥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1) 이 글은 한양대학교 동아시아 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고 계획한 2012년 녹색환경 담론 구축을 위한 공개세미나, 2012년 풍수대토론회「형세풍수와 이기풍수」란 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필자가 발표한 ≪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 주제내용입니다.
▶ 형세론으로 조명한 용혈(龍穴)에 대한 소고(小考)
거의 매주 마다 산을 오르는 등산인에게 왜 산이 좋으냐고 물어보면, 사람은 때론 거짓말도 하지만 산은 거짓이 없는, 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그것은 산의 순수한 면에 동화(同化)되는 단계로 산을 좋아하는 산객(山客)이나, 풍객(風客)들의 욕구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풍수에서 말하는 산(용)은 거짓됨이 없다. 그것은 용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穴]을 그대로 배출해내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그 어미가 어리석고 반 푼이더라도 그 자식이 벼슬길에 오르거나, 출세를 하면, 얼마든지 반열에 오르거나, 존경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풍수에서의 산(龍)은 근본이 없는 사룡(死龍)이거나, 가룡(假龍)이라면 절대로 진혈(眞穴)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은 지가서가 적시하고 있는 내용 말고도 증적(證迹) 등으로도 확인되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사룡이나, 병룡 등에서 좋은 혈이 생성되었다면 이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허화(虛花)에 불가한 빈 껍데기일 뿐이다. 또한 용이 생왕룡(生旺龍)인데도 혈을 맺지 못했다면 역시 득지(得地)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것도 매 마찬가지다. 『양균송』이 삼불장법(三不葬法)에서 말하기를 "용은 있으나 혈이 없으면 장사(葬事)지내지 못한다." 라 한 것은 산이 근본을 잃은 가룡이나, 사룡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가룡도 진룡과 마찬가지로 수려(秀麗)한 성신(星辰)과 함께, 개장천심(開帳穿心)과 지각(枝脚), 요도(橈棹) 등을 완벽하게 갖추었더라도, 보내고 맞이하는 영송사(迎送砂)가 없거나, 또는 후룡이 빈약(貧弱)하거나, 추악(醜惡), 옹종(擁腫)하며, 준급(峻急)하거나, 혈장을 충사(衝射)하듯 달려드는 직룡(直龍)이라면 결국 가룡에 해당한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룡이 주룡(主龍)의 몸통을 비집고 나온 횡룡(橫龍)으로, 우리나라 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접맥처(接脈處) 뒤쪽의 귀성(鬼星), 또는 낙산(樂山)이 생략되어 앙와(仰瓦)와 공망(空亡) 등을 이루는 치명적인 흠결(欠缺)을 지닌 용이다. 이러한 용을 보면 앙와의 오목한 계곡을 통해 바람이 들락거리면서, 혈장의 생기를 소산(消散)시키고, 뒤가 공허(空虛)하여 횡결맥(橫結脈)으로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무기룡(無氣龍)인데, 지형도를 보면 횡결접맥처(橫結接脈處)를 향해 반궁지(反弓地)를 이루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다음 일반적인 흉룡(凶龍)으로는 박환탈살(剝換脫殺)이 안 된 암반덩어리이거나, 늘어지고, 지루하게 평탄하며, 깎여나가거나, 파쇄되고, 급경사를 이루며, 여의거나, 뾰족하며, 고한(孤寒)한 것 등등의 추졸(醜拙)한 용을 말하는데, 비록 도두(到頭)가 선명하고, 당판이 기세 있게 끝머리를 치올려, 혈(穴)을 품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혈을 생성할 수 없는 허화(虛花)나 가혈(假穴)에 불과하다.
1. 마곡사를 일으킨 정맥(正脈)과 조종산(祖宗山)
가. 마곡사(麻谷砂)의 주맥(主脈)은 금북정맥(錦北正脈)이다
마곡사를 일으킨 용맥의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의 시조산(始祖山)인 백두산(白頭山)에서 나온 백두대간룡(白頭大幹龍)이 남쪽으로 내려와 속리산(俗離山)에서 소간룡(小幹龍)으로 분지되어 북서진(北西進)으로 행룡(行龍)하는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을 일군다. 이 맥은 북서진하다가 경기도 안성(安城)의 칠장산(七長山)을 솟구치고, 북쪽으로 치오르면서 용인과 수원, 인천, 성남 일대와 서울의 강남일대를 아우르는 한남정맥(漢南正脈)과 남서진(南西進)하면서 금강(錦江) 이북에 해당하는 충청도 땅에 지기(地氣)를 공급하는 금북정맥이다.
칠장산을 출맥한 금북정맥은 칠현산(516m)을 일으키고, 계속 진행하면서 덕성산(500m)→ 무이산(46m)→ 서운산(547m)→ 천안의 성거산(579m), 태조봉(422m)을 차례로 솟구치고, 고려산(307m)→ 국사봉(403m)을 우뚝 세운다.그리고 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의 지경인 봉수산(366m)을 세우고, 논산. 천안고속도로가 지나는 인제원고개를 넘어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다 석지골고개와 개치재를 지나 629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곡두재를 과협(過峽)으로 건너뛰어, 갈재고개에 다다르기 직전 정맥에서 대지룡(大枝龍) 하나를 남쪽으로 분지(分枝)하는데, 이 맥이 마곡사를 두 구역으로 분리시키면서 북원(北院)과 남원(南院)의 가람을 일구는 용맥에 해당한다.
한편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는 정맥은 갈재고개를 지나면서 북방(北方)으로 한 줄기의 대지룡을 출맥(出脈)시켜 천안의 광덕산(638m)과 태화산( 망경산(601m), 아산의 설화산(447m) 등을 차례로 솟구친다.
나. 마곡사를 일으키는 조종산(祖宗山)과 내맥(來脈)
금북정맥에서 남쪽으로 출맥(出脈)한 대지룡(大枝龍)은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인 유구읍 문성리와 동해리 부근까지 진행하다가 551고지를 솟구쳐 두 맥을 좌우로 내려 보내는데,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남동쪽으로 진행하다가 마곡사 가람의 북원(北院)을 아우르는 주산(主山)인 국사봉(590m)을 치올리는 맥으로 일명 국사봉 지맥이다.
국사봉을 출발한 맥은 여러 차례 번신(翻身)과 기복굴곡(起伏屈曲)으로 남하(南下)하다가 428고지의 현무봉을 일으키고, 여기서 두 개의 맥을 가르는데, 우선(右旋)하는 맥이 마곡사의 금당(金堂)인 대웅보전(大雄寶殿, 보물 801호)과 대광보전(大光寶殿, 보물 802호)을 일으키는 맥이고,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마곡사 입구의 마곡천과 명화천이 합수(合水)를 이루는 화전교 어름에서 그 맥을 멈추고 용진(龍盡)하는 맥이다.
한편 551고지에서 우선(右旋)으로 행도(行度)하는 일명 법화산 지맥은 남서쪽으로 진행하면서 법화산(法華山, 470m)을 솟구치고, 계속 남행하여 구계교 어름인 구계재를 통과하는 604번 지방도로를 건너뛰면서 남동쪽으로 전변(轉變)하여 나발봉(喇叭峰, 417m)을 일으킨다. 이곳에서 3개의 맥을 가르는데, 북동쪽으로 치오르는 맥이 군왕대(君王垈)와 마곡사의 남원(南院)가람의 주전(主殿)인 영산전(靈山殿)을 일으키는 맥이고,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맥이 활인봉(423m)을 솟구치고, 다시 북동방(北東方)으로 크게 회전하여 군왕대를 우측에서 호종(護從)하는 백호사(白虎砂)로 매김하면서, 영은암이 등을 댄 지맥으로 이곳 마곡사를 삼태극(三太極)으로 공존(共存)하는 맥이다.
다. 마곡사를 일구는 수세
삼태극(三太極)의 근원을 이루는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는 금북정맥이 진행하는 갈재고개 아래인 유구읍 문금리 일대의 계곡물을 모아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人' 자(字) 형상으로 두 개의 맥을 나누는 유구읍 동해리(東海里) 551고지 아래인 바깥동해동 에서 여러 가닥의 계곡물을 섞어 남쪽으로 구곡수(九曲水)로 흘러와 마곡사 어름에서 S자로 몸통을 크게 틀어 산태극 수택극의 형세를 일구면서 세심교에 해당하는 극락교를 적시면서 출수(出水)한다.
그리고 군왕대(君王垈)를 일군 지맥을 남쪽에서 보듬으며, 금성수(金星水)로 둥글게 감싸며 서출동류(西出東流)하는 세곡수(細谷水)는 극락교 아래에서 마곡천과 몸을 섞고는 북쪽으로 몸을 크게 틀어 마곡사의 북원 가람을 수청룡(水靑龍)으로 호종(護從)하며 흐르다가 남동(南東)으로 방향을 틀어 마곡사 입구인 화전교에서 명화천과 몸을 섞어 남쪽으로 진행하다가 유구천과 합류한다. 이곳 수세는 마곡사를 삼태극으로 환포하는 형세를 이루다 보니, 본전의 북원가람을 수백호(水白虎)로 호종하며 용수배합(龍水配合)하는 물은 넓고 길게 들어와 수태극의 관쇄(關鎖)를 이루면서 파구되는데, 그 모습이 완벽하게 꼬리를 감추는 형세가 되어 재물의 발복을 예고하는 수세이다.
라. 마곡사를 일구는 삼태극(三太極)
마곡사의 형세는 절을 휘감아 흐르는 잔잔한 물길이 태극무늬를 그리며 사찰의 중앙을 흐르면서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을 일구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란 물형 명을 얻었다. 이러한 모습을 전통지리관으로 조명해 보면 산수회포(山水懷抱)가 되어 산(陰) 과 물(陽)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서로 부둥켜안고 감도는 태극(太極)형상이 완벽하다. 삼태극의 천지인(天地人)은 하늘처럼 높고 위대한 꿈을 품고(天), 땅 위에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고(地), 인간적인 유희와 득도를 위한 모든 수행과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이 별개로 존재 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삶 자체가 독립적인 삶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사람이란 하늘의 양기와 땅의 기운을 조화롭게 받아들여 공존하는 것이다.
| 천지인의 삼태극을 일구는 마곡사 용맥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1) 이 글은 한양대학교 동아시아 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고 계획한 2012년 녹색환경 담론 구축을 위한 공개세미나, 2012년 풍수대토론회「형세풍수와 이기풍수」란 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필자가 발표한 ≪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 주제내용입니다.
▶ 형세론으로 조명한 용혈(龍穴)에 대한 소고(小考)
거의 매주 마다 산을 오르는 등산인에게 왜 산이 좋으냐고 물어보면, 사람은 때론 거짓말도 하지만 산은 거짓이 없는, 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그것은 산의 순수한 면에 동화(同化)되는 단계로 산을 좋아하는 산객(山客)이나, 풍객(風客)들의 욕구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풍수에서 말하는 산(용)은 거짓됨이 없다. 그것은 용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穴]을 그대로 배출해내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그 어미가 어리석고 반 푼이더라도 그 자식이 벼슬길에 오르거나, 출세를 하면, 얼마든지 반열에 오르거나, 존경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풍수에서의 산(龍)은 근본이 없는 사룡(死龍)이거나, 가룡(假龍)이라면 절대로 진혈(眞穴)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은 지가서가 적시하고 있는 내용 말고도 증적(證迹) 등으로도 확인되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사룡이나, 병룡 등에서 좋은 혈이 생성되었다면 이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허화(虛花)에 불가한 빈 껍데기일 뿐이다. 또한 용이 생왕룡(生旺龍)인데도 혈을 맺지 못했다면 역시 득지(得地)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것도 매 마찬가지다. 『양균송』이 삼불장법(三不葬法)에서 말하기를 "용은 있으나 혈이 없으면 장사(葬事)지내지 못한다." 라 한 것은 산이 근본을 잃은 가룡이나, 사룡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가룡도 진룡과 마찬가지로 수려(秀麗)한 성신(星辰)과 함께, 개장천심(開帳穿心)과 지각(枝脚), 요도(橈棹) 등을 완벽하게 갖추었더라도, 보내고 맞이하는 영송사(迎送砂)가 없거나, 또는 후룡이 빈약(貧弱)하거나, 추악(醜惡), 옹종(擁腫)하며, 준급(峻急)하거나, 혈장을 충사(衝射)하듯 달려드는 직룡(直龍)이라면 결국 가룡에 해당한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룡이 주룡(主龍)의 몸통을 비집고 나온 횡룡(橫龍)으로, 우리나라 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접맥처(接脈處) 뒤쪽의 귀성(鬼星), 또는 낙산(樂山)이 생략되어 앙와(仰瓦)와 공망(空亡) 등을 이루는 치명적인 흠결(欠缺)을 지닌 용이다. 이러한 용을 보면 앙와의 오목한 계곡을 통해 바람이 들락거리면서, 혈장의 생기를 소산(消散)시키고, 뒤가 공허(空虛)하여 횡결맥(橫結脈)으로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무기룡(無氣龍)인데, 지형도를 보면 횡결접맥처(橫結接脈處)를 향해 반궁지(反弓地)를 이루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다음 일반적인 흉룡(凶龍)으로는 박환탈살(剝換脫殺)이 안 된 암반덩어리이거나, 늘어지고, 지루하게 평탄하며, 깎여나가거나, 파쇄되고, 급경사를 이루며, 여의거나, 뾰족하며, 고한(孤寒)한 것 등등의 추졸(醜拙)한 용을 말하는데, 비록 도두(到頭)가 선명하고, 당판이 기세 있게 끝머리를 치올려, 혈(穴)을 품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혈을 생성할 수 없는 허화(虛花)나 가혈(假穴)에 불과하다.
1. 마곡사를 일으킨 정맥(正脈)과 조종산(祖宗山)
가. 마곡사(麻谷砂)의 주맥(主脈)은 금북정맥(錦北正脈)이다
마곡사를 일으킨 용맥의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의 시조산(始祖山)인 백두산(白頭山)에서 나온 백두대간룡(白頭大幹龍)이 남쪽으로 내려와 속리산(俗離山)에서 소간룡(小幹龍)으로 분지되어 북서진(北西進)으로 행룡(行龍)하는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을 일군다. 이 맥은 북서진하다가 경기도 안성(安城)의 칠장산(七長山)을 솟구치고, 북쪽으로 치오르면서 용인과 수원, 인천, 성남 일대와 서울의 강남일대를 아우르는 한남정맥(漢南正脈)과 남서진(南西進)하면서 금강(錦江) 이북에 해당하는 충청도 땅에 지기(地氣)를 공급하는 금북정맥이다.
칠장산을 출맥한 금북정맥은 칠현산(516m)을 일으키고, 계속 진행하면서 덕성산(500m)→ 무이산(46m)→ 서운산(547m)→ 천안의 성거산(579m), 태조봉(422m)을 차례로 솟구치고, 고려산(307m)→ 국사봉(403m)을 우뚝 세운다.그리고 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의 지경인 봉수산(366m)을 세우고, 논산. 천안고속도로가 지나는 인제원고개를 넘어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다 석지골고개와 개치재를 지나 629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곡두재를 과협(過峽)으로 건너뛰어, 갈재고개에 다다르기 직전 정맥에서 대지룡(大枝龍) 하나를 남쪽으로 분지(分枝)하는데, 이 맥이 마곡사를 두 구역으로 분리시키면서 북원(北院)과 남원(南院)의 가람을 일구는 용맥에 해당한다.
한편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는 정맥은 갈재고개를 지나면서 북방(北方)으로 한 줄기의 대지룡을 출맥(出脈)시켜 천안의 광덕산(638m)과 태화산( 망경산(601m), 아산의 설화산(447m) 등을 차례로 솟구친다.
나. 마곡사를 일으키는 조종산(祖宗山)과 내맥(來脈)
금북정맥에서 남쪽으로 출맥(出脈)한 대지룡(大枝龍)은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인 유구읍 문성리와 동해리 부근까지 진행하다가 551고지를 솟구쳐 두 맥을 좌우로 내려 보내는데,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남동쪽으로 진행하다가 마곡사 가람의 북원(北院)을 아우르는 주산(主山)인 국사봉(590m)을 치올리는 맥으로 일명 국사봉 지맥이다.
국사봉을 출발한 맥은 여러 차례 번신(翻身)과 기복굴곡(起伏屈曲)으로 남하(南下)하다가 428고지의 현무봉을 일으키고, 여기서 두 개의 맥을 가르는데, 우선(右旋)하는 맥이 마곡사의 금당(金堂)인 대웅보전(大雄寶殿, 보물 801호)과 대광보전(大光寶殿, 보물 802호)을 일으키는 맥이고,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마곡사 입구의 마곡천과 명화천이 합수(合水)를 이루는 화전교 어름에서 그 맥을 멈추고 용진(龍盡)하는 맥이다.
한편 551고지에서 우선(右旋)으로 행도(行度)하는 일명 법화산 지맥은 남서쪽으로 진행하면서 법화산(法華山, 470m)을 솟구치고, 계속 남행하여 구계교 어름인 구계재를 통과하는 604번 지방도로를 건너뛰면서 남동쪽으로 전변(轉變)하여 나발봉(喇叭峰, 417m)을 일으킨다. 이곳에서 3개의 맥을 가르는데, 북동쪽으로 치오르는 맥이 군왕대(君王垈)와 마곡사의 남원(南院)가람의 주전(主殿)인 영산전(靈山殿)을 일으키는 맥이고,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맥이 활인봉(423m)을 솟구치고, 다시 북동방(北東方)으로 크게 회전하여 군왕대를 우측에서 호종(護從)하는 백호사(白虎砂)로 매김하면서, 영은암이 등을 댄 지맥으로 이곳 마곡사를 삼태극(三太極)으로 공존(共存)하는 맥이다.
다. 마곡사를 일구는 수세
삼태극(三太極)의 근원을 이루는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는 금북정맥이 진행하는 갈재고개 아래인 유구읍 문금리 일대의 계곡물을 모아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人' 자(字) 형상으로 두 개의 맥을 나누는 유구읍 동해리(東海里) 551고지 아래인 바깥동해동 에서 여러 가닥의 계곡물을 섞어 남쪽으로 구곡수(九曲水)로 흘러와 마곡사 어름에서 S자로 몸통을 크게 틀어 산태극 수택극의 형세를 일구면서 세심교에 해당하는 극락교를 적시면서 출수(出水)한다.
그리고 군왕대(君王垈)를 일군 지맥을 남쪽에서 보듬으며, 금성수(金星水)로 둥글게 감싸며 서출동류(西出東流)하는 세곡수(細谷水)는 극락교 아래에서 마곡천과 몸을 섞고는 북쪽으로 몸을 크게 틀어 마곡사의 북원 가람을 수청룡(水靑龍)으로 호종(護從)하며 흐르다가 남동(南東)으로 방향을 틀어 마곡사 입구인 화전교에서 명화천과 몸을 섞어 남쪽으로 진행하다가 유구천과 합류한다. 이곳 수세는 마곡사를 삼태극으로 환포하는 형세를 이루다 보니, 본전의 북원가람을 수백호(水白虎)로 호종하며 용수배합(龍水配合)하는 물은 넓고 길게 들어와 수태극의 관쇄(關鎖)를 이루면서 파구되는데, 그 모습이 완벽하게 꼬리를 감추는 형세가 되어 재물의 발복을 예고하는 수세이다.
라. 마곡사를 일구는 삼태극(三太極)
마곡사의 형세는 절을 휘감아 흐르는 잔잔한 물길이 태극무늬를 그리며 사찰의 중앙을 흐르면서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을 일구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란 물형 명을 얻었다. 이러한 모습을 전통지리관으로 조명해 보면 산수회포(山水懷抱)가 되어 산(陰) 과 물(陽)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서로 부둥켜안고 감도는 태극(太極)형상이 완벽하다. 삼태극의 천지인(天地人)은 하늘처럼 높고 위대한 꿈을 품고(天), 땅 위에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고(地), 인간적인 유희와 득도를 위한 모든 수행과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이 별개로 존재 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삶 자체가 독립적인 삶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사람이란 하늘의 양기와 땅의 기운을 조화롭게 받아들여 공존하는 것이다.
| 천지인의 삼태극을 일구는 마곡사 용맥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1) 이 글은 한양대학교 동아시아 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고 계획한 2012년 녹색환경 담론 구축을 위한 공개세미나, 2012년 풍수대토론회「형세풍수와 이기풍수」란 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필자가 발표한 ≪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 주제내용입니다.
▶ 형세론으로 조명한 용혈(龍穴)에 대한 소고(小考)
거의 매주 마다 산을 오르는 등산인에게 왜 산이 좋으냐고 물어보면, 사람은 때론 거짓말도 하지만 산은 거짓이 없는, 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그것은 산의 순수한 면에 동화(同化)되는 단계로 산을 좋아하는 산객(山客)이나, 풍객(風客)들의 욕구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풍수에서 말하는 산(용)은 거짓됨이 없다. 그것은 용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穴]을 그대로 배출해내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그 어미가 어리석고 반 푼이더라도 그 자식이 벼슬길에 오르거나, 출세를 하면, 얼마든지 반열에 오르거나, 존경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풍수에서의 산(龍)은 근본이 없는 사룡(死龍)이거나, 가룡(假龍)이라면 절대로 진혈(眞穴)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은 지가서가 적시하고 있는 내용 말고도 증적(證迹) 등으로도 확인되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사룡이나, 병룡 등에서 좋은 혈이 생성되었다면 이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허화(虛花)에 불가한 빈 껍데기일 뿐이다. 또한 용이 생왕룡(生旺龍)인데도 혈을 맺지 못했다면 역시 득지(得地)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것도 매 마찬가지다. 『양균송』이 삼불장법(三不葬法)에서 말하기를 "용은 있으나 혈이 없으면 장사(葬事)지내지 못한다." 라 한 것은 산이 근본을 잃은 가룡이나, 사룡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가룡도 진룡과 마찬가지로 수려(秀麗)한 성신(星辰)과 함께, 개장천심(開帳穿心)과 지각(枝脚), 요도(橈棹) 등을 완벽하게 갖추었더라도, 보내고 맞이하는 영송사(迎送砂)가 없거나, 또는 후룡이 빈약(貧弱)하거나, 추악(醜惡), 옹종(擁腫)하며, 준급(峻急)하거나, 혈장을 충사(衝射)하듯 달려드는 직룡(直龍)이라면 결국 가룡에 해당한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룡이 주룡(主龍)의 몸통을 비집고 나온 횡룡(橫龍)으로, 우리나라 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접맥처(接脈處) 뒤쪽의 귀성(鬼星), 또는 낙산(樂山)이 생략되어 앙와(仰瓦)와 공망(空亡) 등을 이루는 치명적인 흠결(欠缺)을 지닌 용이다. 이러한 용을 보면 앙와의 오목한 계곡을 통해 바람이 들락거리면서, 혈장의 생기를 소산(消散)시키고, 뒤가 공허(空虛)하여 횡결맥(橫結脈)으로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무기룡(無氣龍)인데, 지형도를 보면 횡결접맥처(橫結接脈處)를 향해 반궁지(反弓地)를 이루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다음 일반적인 흉룡(凶龍)으로는 박환탈살(剝換脫殺)이 안 된 암반덩어리이거나, 늘어지고, 지루하게 평탄하며, 깎여나가거나, 파쇄되고, 급경사를 이루며, 여의거나, 뾰족하며, 고한(孤寒)한 것 등등의 추졸(醜拙)한 용을 말하는데, 비록 도두(到頭)가 선명하고, 당판이 기세 있게 끝머리를 치올려, 혈(穴)을 품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혈을 생성할 수 없는 허화(虛花)나 가혈(假穴)에 불과하다.
1. 마곡사를 일으킨 정맥(正脈)과 조종산(祖宗山)
가. 마곡사(麻谷砂)의 주맥(主脈)은 금북정맥(錦北正脈)이다
마곡사를 일으킨 용맥의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의 시조산(始祖山)인 백두산(白頭山)에서 나온 백두대간룡(白頭大幹龍)이 남쪽으로 내려와 속리산(俗離山)에서 소간룡(小幹龍)으로 분지되어 북서진(北西進)으로 행룡(行龍)하는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을 일군다. 이 맥은 북서진하다가 경기도 안성(安城)의 칠장산(七長山)을 솟구치고, 북쪽으로 치오르면서 용인과 수원, 인천, 성남 일대와 서울의 강남일대를 아우르는 한남정맥(漢南正脈)과 남서진(南西進)하면서 금강(錦江) 이북에 해당하는 충청도 땅에 지기(地氣)를 공급하는 금북정맥이다.
칠장산을 출맥한 금북정맥은 칠현산(516m)을 일으키고, 계속 진행하면서 덕성산(500m)→ 무이산(46m)→ 서운산(547m)→ 천안의 성거산(579m), 태조봉(422m)을 차례로 솟구치고, 고려산(307m)→ 국사봉(403m)을 우뚝 세운다.그리고 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의 지경인 봉수산(366m)을 세우고, 논산. 천안고속도로가 지나는 인제원고개를 넘어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다 석지골고개와 개치재를 지나 629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곡두재를 과협(過峽)으로 건너뛰어, 갈재고개에 다다르기 직전 정맥에서 대지룡(大枝龍) 하나를 남쪽으로 분지(分枝)하는데, 이 맥이 마곡사를 두 구역으로 분리시키면서 북원(北院)과 남원(南院)의 가람을 일구는 용맥에 해당한다.
한편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는 정맥은 갈재고개를 지나면서 북방(北方)으로 한 줄기의 대지룡을 출맥(出脈)시켜 천안의 광덕산(638m)과 태화산( 망경산(601m), 아산의 설화산(447m) 등을 차례로 솟구친다.
나. 마곡사를 일으키는 조종산(祖宗山)과 내맥(來脈)
금북정맥에서 남쪽으로 출맥(出脈)한 대지룡(大枝龍)은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인 유구읍 문성리와 동해리 부근까지 진행하다가 551고지를 솟구쳐 두 맥을 좌우로 내려 보내는데,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남동쪽으로 진행하다가 마곡사 가람의 북원(北院)을 아우르는 주산(主山)인 국사봉(590m)을 치올리는 맥으로 일명 국사봉 지맥이다.
국사봉을 출발한 맥은 여러 차례 번신(翻身)과 기복굴곡(起伏屈曲)으로 남하(南下)하다가 428고지의 현무봉을 일으키고, 여기서 두 개의 맥을 가르는데, 우선(右旋)하는 맥이 마곡사의 금당(金堂)인 대웅보전(大雄寶殿, 보물 801호)과 대광보전(大光寶殿, 보물 802호)을 일으키는 맥이고,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마곡사 입구의 마곡천과 명화천이 합수(合水)를 이루는 화전교 어름에서 그 맥을 멈추고 용진(龍盡)하는 맥이다.
한편 551고지에서 우선(右旋)으로 행도(行度)하는 일명 법화산 지맥은 남서쪽으로 진행하면서 법화산(法華山, 470m)을 솟구치고, 계속 남행하여 구계교 어름인 구계재를 통과하는 604번 지방도로를 건너뛰면서 남동쪽으로 전변(轉變)하여 나발봉(喇叭峰, 417m)을 일으킨다. 이곳에서 3개의 맥을 가르는데, 북동쪽으로 치오르는 맥이 군왕대(君王垈)와 마곡사의 남원(南院)가람의 주전(主殿)인 영산전(靈山殿)을 일으키는 맥이고,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맥이 활인봉(423m)을 솟구치고, 다시 북동방(北東方)으로 크게 회전하여 군왕대를 우측에서 호종(護從)하는 백호사(白虎砂)로 매김하면서, 영은암이 등을 댄 지맥으로 이곳 마곡사를 삼태극(三太極)으로 공존(共存)하는 맥이다.
다. 마곡사를 일구는 수세
삼태극(三太極)의 근원을 이루는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는 금북정맥이 진행하는 갈재고개 아래인 유구읍 문금리 일대의 계곡물을 모아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人' 자(字) 형상으로 두 개의 맥을 나누는 유구읍 동해리(東海里) 551고지 아래인 바깥동해동 에서 여러 가닥의 계곡물을 섞어 남쪽으로 구곡수(九曲水)로 흘러와 마곡사 어름에서 S자로 몸통을 크게 틀어 산태극 수택극의 형세를 일구면서 세심교에 해당하는 극락교를 적시면서 출수(出水)한다.
그리고 군왕대(君王垈)를 일군 지맥을 남쪽에서 보듬으며, 금성수(金星水)로 둥글게 감싸며 서출동류(西出東流)하는 세곡수(細谷水)는 극락교 아래에서 마곡천과 몸을 섞고는 북쪽으로 몸을 크게 틀어 마곡사의 북원 가람을 수청룡(水靑龍)으로 호종(護從)하며 흐르다가 남동(南東)으로 방향을 틀어 마곡사 입구인 화전교에서 명화천과 몸을 섞어 남쪽으로 진행하다가 유구천과 합류한다. 이곳 수세는 마곡사를 삼태극으로 환포하는 형세를 이루다 보니, 본전의 북원가람을 수백호(水白虎)로 호종하며 용수배합(龍水配合)하는 물은 넓고 길게 들어와 수태극의 관쇄(關鎖)를 이루면서 파구되는데, 그 모습이 완벽하게 꼬리를 감추는 형세가 되어 재물의 발복을 예고하는 수세이다.
라. 마곡사를 일구는 삼태극(三太極)
마곡사의 형세는 절을 휘감아 흐르는 잔잔한 물길이 태극무늬를 그리며 사찰의 중앙을 흐르면서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을 일구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란 물형 명을 얻었다. 이러한 모습을 전통지리관으로 조명해 보면 산수회포(山水懷抱)가 되어 산(陰) 과 물(陽)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서로 부둥켜안고 감도는 태극(太極)형상이 완벽하다. 삼태극의 천지인(天地人)은 하늘처럼 높고 위대한 꿈을 품고(天), 땅 위에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고(地), 인간적인 유희와 득도를 위한 모든 수행과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이 별개로 존재 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삶 자체가 독립적인 삶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사람이란 하늘의 양기와 땅의 기운을 조화롭게 받아들여 공존하는 것이다.
| 천지인의 삼태극을 일구는 마곡사 용맥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1) 이 글은 한양대학교 동아시아 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고 계획한 2012년 녹색환경 담론 구축을 위한 공개세미나, 2012년 풍수대토론회「형세풍수와 이기풍수」란 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필자가 발표한 ≪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 주제내용입니다.
▶ 형세론으로 조명한 용혈(龍穴)에 대한 소고(小考)
거의 매주 마다 산을 오르는 등산인에게 왜 산이 좋으냐고 물어보면, 사람은 때론 거짓말도 하지만 산은 거짓이 없는, 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그것은 산의 순수한 면에 동화(同化)되는 단계로 산을 좋아하는 산객(山客)이나, 풍객(風客)들의 욕구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풍수에서 말하는 산(용)은 거짓됨이 없다. 그것은 용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穴]을 그대로 배출해내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그 어미가 어리석고 반 푼이더라도 그 자식이 벼슬길에 오르거나, 출세를 하면, 얼마든지 반열에 오르거나, 존경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풍수에서의 산(龍)은 근본이 없는 사룡(死龍)이거나, 가룡(假龍)이라면 절대로 진혈(眞穴)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은 지가서가 적시하고 있는 내용 말고도 증적(證迹) 등으로도 확인되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사룡이나, 병룡 등에서 좋은 혈이 생성되었다면 이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허화(虛花)에 불가한 빈 껍데기일 뿐이다. 또한 용이 생왕룡(生旺龍)인데도 혈을 맺지 못했다면 역시 득지(得地)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것도 매 마찬가지다. 『양균송』이 삼불장법(三不葬法)에서 말하기를 "용은 있으나 혈이 없으면 장사(葬事)지내지 못한다." 라 한 것은 산이 근본을 잃은 가룡이나, 사룡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가룡도 진룡과 마찬가지로 수려(秀麗)한 성신(星辰)과 함께, 개장천심(開帳穿心)과 지각(枝脚), 요도(橈棹) 등을 완벽하게 갖추었더라도, 보내고 맞이하는 영송사(迎送砂)가 없거나, 또는 후룡이 빈약(貧弱)하거나, 추악(醜惡), 옹종(擁腫)하며, 준급(峻急)하거나, 혈장을 충사(衝射)하듯 달려드는 직룡(直龍)이라면 결국 가룡에 해당한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룡이 주룡(主龍)의 몸통을 비집고 나온 횡룡(橫龍)으로, 우리나라 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접맥처(接脈處) 뒤쪽의 귀성(鬼星), 또는 낙산(樂山)이 생략되어 앙와(仰瓦)와 공망(空亡) 등을 이루는 치명적인 흠결(欠缺)을 지닌 용이다. 이러한 용을 보면 앙와의 오목한 계곡을 통해 바람이 들락거리면서, 혈장의 생기를 소산(消散)시키고, 뒤가 공허(空虛)하여 횡결맥(橫結脈)으로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무기룡(無氣龍)인데, 지형도를 보면 횡결접맥처(橫結接脈處)를 향해 반궁지(反弓地)를 이루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다음 일반적인 흉룡(凶龍)으로는 박환탈살(剝換脫殺)이 안 된 암반덩어리이거나, 늘어지고, 지루하게 평탄하며, 깎여나가거나, 파쇄되고, 급경사를 이루며, 여의거나, 뾰족하며, 고한(孤寒)한 것 등등의 추졸(醜拙)한 용을 말하는데, 비록 도두(到頭)가 선명하고, 당판이 기세 있게 끝머리를 치올려, 혈(穴)을 품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혈을 생성할 수 없는 허화(虛花)나 가혈(假穴)에 불과하다.
1. 마곡사를 일으킨 정맥(正脈)과 조종산(祖宗山)
가. 마곡사(麻谷砂)의 주맥(主脈)은 금북정맥(錦北正脈)이다
마곡사를 일으킨 용맥의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의 시조산(始祖山)인 백두산(白頭山)에서 나온 백두대간룡(白頭大幹龍)이 남쪽으로 내려와 속리산(俗離山)에서 소간룡(小幹龍)으로 분지되어 북서진(北西進)으로 행룡(行龍)하는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을 일군다. 이 맥은 북서진하다가 경기도 안성(安城)의 칠장산(七長山)을 솟구치고, 북쪽으로 치오르면서 용인과 수원, 인천, 성남 일대와 서울의 강남일대를 아우르는 한남정맥(漢南正脈)과 남서진(南西進)하면서 금강(錦江) 이북에 해당하는 충청도 땅에 지기(地氣)를 공급하는 금북정맥이다.
칠장산을 출맥한 금북정맥은 칠현산(516m)을 일으키고, 계속 진행하면서 덕성산(500m)→ 무이산(46m)→ 서운산(547m)→ 천안의 성거산(579m), 태조봉(422m)을 차례로 솟구치고, 고려산(307m)→ 국사봉(403m)을 우뚝 세운다.그리고 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의 지경인 봉수산(366m)을 세우고, 논산. 천안고속도로가 지나는 인제원고개를 넘어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다 석지골고개와 개치재를 지나 629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곡두재를 과협(過峽)으로 건너뛰어, 갈재고개에 다다르기 직전 정맥에서 대지룡(大枝龍) 하나를 남쪽으로 분지(分枝)하는데, 이 맥이 마곡사를 두 구역으로 분리시키면서 북원(北院)과 남원(南院)의 가람을 일구는 용맥에 해당한다.
한편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는 정맥은 갈재고개를 지나면서 북방(北方)으로 한 줄기의 대지룡을 출맥(出脈)시켜 천안의 광덕산(638m)과 태화산( 망경산(601m), 아산의 설화산(447m) 등을 차례로 솟구친다.
나. 마곡사를 일으키는 조종산(祖宗山)과 내맥(來脈)
금북정맥에서 남쪽으로 출맥(出脈)한 대지룡(大枝龍)은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인 유구읍 문성리와 동해리 부근까지 진행하다가 551고지를 솟구쳐 두 맥을 좌우로 내려 보내는데,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남동쪽으로 진행하다가 마곡사 가람의 북원(北院)을 아우르는 주산(主山)인 국사봉(590m)을 치올리는 맥으로 일명 국사봉 지맥이다.
국사봉을 출발한 맥은 여러 차례 번신(翻身)과 기복굴곡(起伏屈曲)으로 남하(南下)하다가 428고지의 현무봉을 일으키고, 여기서 두 개의 맥을 가르는데, 우선(右旋)하는 맥이 마곡사의 금당(金堂)인 대웅보전(大雄寶殿, 보물 801호)과 대광보전(大光寶殿, 보물 802호)을 일으키는 맥이고,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마곡사 입구의 마곡천과 명화천이 합수(合水)를 이루는 화전교 어름에서 그 맥을 멈추고 용진(龍盡)하는 맥이다.
한편 551고지에서 우선(右旋)으로 행도(行度)하는 일명 법화산 지맥은 남서쪽으로 진행하면서 법화산(法華山, 470m)을 솟구치고, 계속 남행하여 구계교 어름인 구계재를 통과하는 604번 지방도로를 건너뛰면서 남동쪽으로 전변(轉變)하여 나발봉(喇叭峰, 417m)을 일으킨다. 이곳에서 3개의 맥을 가르는데, 북동쪽으로 치오르는 맥이 군왕대(君王垈)와 마곡사의 남원(南院)가람의 주전(主殿)인 영산전(靈山殿)을 일으키는 맥이고,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맥이 활인봉(423m)을 솟구치고, 다시 북동방(北東方)으로 크게 회전하여 군왕대를 우측에서 호종(護從)하는 백호사(白虎砂)로 매김하면서, 영은암이 등을 댄 지맥으로 이곳 마곡사를 삼태극(三太極)으로 공존(共存)하는 맥이다.
다. 마곡사를 일구는 수세
삼태극(三太極)의 근원을 이루는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는 금북정맥이 진행하는 갈재고개 아래인 유구읍 문금리 일대의 계곡물을 모아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人' 자(字) 형상으로 두 개의 맥을 나누는 유구읍 동해리(東海里) 551고지 아래인 바깥동해동 에서 여러 가닥의 계곡물을 섞어 남쪽으로 구곡수(九曲水)로 흘러와 마곡사 어름에서 S자로 몸통을 크게 틀어 산태극 수택극의 형세를 일구면서 세심교에 해당하는 극락교를 적시면서 출수(出水)한다.
그리고 군왕대(君王垈)를 일군 지맥을 남쪽에서 보듬으며, 금성수(金星水)로 둥글게 감싸며 서출동류(西出東流)하는 세곡수(細谷水)는 극락교 아래에서 마곡천과 몸을 섞고는 북쪽으로 몸을 크게 틀어 마곡사의 북원 가람을 수청룡(水靑龍)으로 호종(護從)하며 흐르다가 남동(南東)으로 방향을 틀어 마곡사 입구인 화전교에서 명화천과 몸을 섞어 남쪽으로 진행하다가 유구천과 합류한다. 이곳 수세는 마곡사를 삼태극으로 환포하는 형세를 이루다 보니, 본전의 북원가람을 수백호(水白虎)로 호종하며 용수배합(龍水配合)하는 물은 넓고 길게 들어와 수태극의 관쇄(關鎖)를 이루면서 파구되는데, 그 모습이 완벽하게 꼬리를 감추는 형세가 되어 재물의 발복을 예고하는 수세이다.
라. 마곡사를 일구는 삼태극(三太極)
마곡사의 형세는 절을 휘감아 흐르는 잔잔한 물길이 태극무늬를 그리며 사찰의 중앙을 흐르면서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을 일구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란 물형 명을 얻었다. 이러한 모습을 전통지리관으로 조명해 보면 산수회포(山水懷抱)가 되어 산(陰) 과 물(陽)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서로 부둥켜안고 감도는 태극(太極)형상이 완벽하다. 삼태극의 천지인(天地人)은 하늘처럼 높고 위대한 꿈을 품고(天), 땅 위에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고(地), 인간적인 유희와 득도를 위한 모든 수행과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이 별개로 존재 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삶 자체가 독립적인 삶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사람이란 하늘의 양기와 땅의 기운을 조화롭게 받아들여 공존하는 것이다.
| 천지인의 삼태극을 일구는 마곡사 용맥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1) 이 글은 한양대학교 동아시아 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고 계획한 2012년 녹색환경 담론 구축을 위한 공개세미나, 2012년 풍수대토론회「형세풍수와 이기풍수」란 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필자가 발표한 ≪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 주제내용입니다.
▶ 형세론으로 조명한 용혈(龍穴)에 대한 소고(小考)
거의 매주 마다 산을 오르는 등산인에게 왜 산이 좋으냐고 물어보면, 사람은 때론 거짓말도 하지만 산은 거짓이 없는, 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그것은 산의 순수한 면에 동화(同化)되는 단계로 산을 좋아하는 산객(山客)이나, 풍객(風客)들의 욕구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풍수에서 말하는 산(용)은 거짓됨이 없다. 그것은 용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穴]을 그대로 배출해내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그 어미가 어리석고 반 푼이더라도 그 자식이 벼슬길에 오르거나, 출세를 하면, 얼마든지 반열에 오르거나, 존경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풍수에서의 산(龍)은 근본이 없는 사룡(死龍)이거나, 가룡(假龍)이라면 절대로 진혈(眞穴)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은 지가서가 적시하고 있는 내용 말고도 증적(證迹) 등으로도 확인되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사룡이나, 병룡 등에서 좋은 혈이 생성되었다면 이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허화(虛花)에 불가한 빈 껍데기일 뿐이다. 또한 용이 생왕룡(生旺龍)인데도 혈을 맺지 못했다면 역시 득지(得地)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것도 매 마찬가지다. 『양균송』이 삼불장법(三不葬法)에서 말하기를 "용은 있으나 혈이 없으면 장사(葬事)지내지 못한다." 라 한 것은 산이 근본을 잃은 가룡이나, 사룡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가룡도 진룡과 마찬가지로 수려(秀麗)한 성신(星辰)과 함께, 개장천심(開帳穿心)과 지각(枝脚), 요도(橈棹) 등을 완벽하게 갖추었더라도, 보내고 맞이하는 영송사(迎送砂)가 없거나, 또는 후룡이 빈약(貧弱)하거나, 추악(醜惡), 옹종(擁腫)하며, 준급(峻急)하거나, 혈장을 충사(衝射)하듯 달려드는 직룡(直龍)이라면 결국 가룡에 해당한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룡이 주룡(主龍)의 몸통을 비집고 나온 횡룡(橫龍)으로, 우리나라 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접맥처(接脈處) 뒤쪽의 귀성(鬼星), 또는 낙산(樂山)이 생략되어 앙와(仰瓦)와 공망(空亡) 등을 이루는 치명적인 흠결(欠缺)을 지닌 용이다. 이러한 용을 보면 앙와의 오목한 계곡을 통해 바람이 들락거리면서, 혈장의 생기를 소산(消散)시키고, 뒤가 공허(空虛)하여 횡결맥(橫結脈)으로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무기룡(無氣龍)인데, 지형도를 보면 횡결접맥처(橫結接脈處)를 향해 반궁지(反弓地)를 이루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다음 일반적인 흉룡(凶龍)으로는 박환탈살(剝換脫殺)이 안 된 암반덩어리이거나, 늘어지고, 지루하게 평탄하며, 깎여나가거나, 파쇄되고, 급경사를 이루며, 여의거나, 뾰족하며, 고한(孤寒)한 것 등등의 추졸(醜拙)한 용을 말하는데, 비록 도두(到頭)가 선명하고, 당판이 기세 있게 끝머리를 치올려, 혈(穴)을 품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혈을 생성할 수 없는 허화(虛花)나 가혈(假穴)에 불과하다.
1. 마곡사를 일으킨 정맥(正脈)과 조종산(祖宗山)
가. 마곡사(麻谷砂)의 주맥(主脈)은 금북정맥(錦北正脈)이다
마곡사를 일으킨 용맥의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의 시조산(始祖山)인 백두산(白頭山)에서 나온 백두대간룡(白頭大幹龍)이 남쪽으로 내려와 속리산(俗離山)에서 소간룡(小幹龍)으로 분지되어 북서진(北西進)으로 행룡(行龍)하는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을 일군다. 이 맥은 북서진하다가 경기도 안성(安城)의 칠장산(七長山)을 솟구치고, 북쪽으로 치오르면서 용인과 수원, 인천, 성남 일대와 서울의 강남일대를 아우르는 한남정맥(漢南正脈)과 남서진(南西進)하면서 금강(錦江) 이북에 해당하는 충청도 땅에 지기(地氣)를 공급하는 금북정맥이다.
칠장산을 출맥한 금북정맥은 칠현산(516m)을 일으키고, 계속 진행하면서 덕성산(500m)→ 무이산(46m)→ 서운산(547m)→ 천안의 성거산(579m), 태조봉(422m)을 차례로 솟구치고, 고려산(307m)→ 국사봉(403m)을 우뚝 세운다.그리고 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의 지경인 봉수산(366m)을 세우고, 논산. 천안고속도로가 지나는 인제원고개를 넘어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다 석지골고개와 개치재를 지나 629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곡두재를 과협(過峽)으로 건너뛰어, 갈재고개에 다다르기 직전 정맥에서 대지룡(大枝龍) 하나를 남쪽으로 분지(分枝)하는데, 이 맥이 마곡사를 두 구역으로 분리시키면서 북원(北院)과 남원(南院)의 가람을 일구는 용맥에 해당한다.
한편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는 정맥은 갈재고개를 지나면서 북방(北方)으로 한 줄기의 대지룡을 출맥(出脈)시켜 천안의 광덕산(638m)과 태화산( 망경산(601m), 아산의 설화산(447m) 등을 차례로 솟구친다.
나. 마곡사를 일으키는 조종산(祖宗山)과 내맥(來脈)
금북정맥에서 남쪽으로 출맥(出脈)한 대지룡(大枝龍)은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인 유구읍 문성리와 동해리 부근까지 진행하다가 551고지를 솟구쳐 두 맥을 좌우로 내려 보내는데,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남동쪽으로 진행하다가 마곡사 가람의 북원(北院)을 아우르는 주산(主山)인 국사봉(590m)을 치올리는 맥으로 일명 국사봉 지맥이다.
국사봉을 출발한 맥은 여러 차례 번신(翻身)과 기복굴곡(起伏屈曲)으로 남하(南下)하다가 428고지의 현무봉을 일으키고, 여기서 두 개의 맥을 가르는데, 우선(右旋)하는 맥이 마곡사의 금당(金堂)인 대웅보전(大雄寶殿, 보물 801호)과 대광보전(大光寶殿, 보물 802호)을 일으키는 맥이고,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마곡사 입구의 마곡천과 명화천이 합수(合水)를 이루는 화전교 어름에서 그 맥을 멈추고 용진(龍盡)하는 맥이다.
한편 551고지에서 우선(右旋)으로 행도(行度)하는 일명 법화산 지맥은 남서쪽으로 진행하면서 법화산(法華山, 470m)을 솟구치고, 계속 남행하여 구계교 어름인 구계재를 통과하는 604번 지방도로를 건너뛰면서 남동쪽으로 전변(轉變)하여 나발봉(喇叭峰, 417m)을 일으킨다. 이곳에서 3개의 맥을 가르는데, 북동쪽으로 치오르는 맥이 군왕대(君王垈)와 마곡사의 남원(南院)가람의 주전(主殿)인 영산전(靈山殿)을 일으키는 맥이고,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맥이 활인봉(423m)을 솟구치고, 다시 북동방(北東方)으로 크게 회전하여 군왕대를 우측에서 호종(護從)하는 백호사(白虎砂)로 매김하면서, 영은암이 등을 댄 지맥으로 이곳 마곡사를 삼태극(三太極)으로 공존(共存)하는 맥이다.
다. 마곡사를 일구는 수세
삼태극(三太極)의 근원을 이루는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는 금북정맥이 진행하는 갈재고개 아래인 유구읍 문금리 일대의 계곡물을 모아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人' 자(字) 형상으로 두 개의 맥을 나누는 유구읍 동해리(東海里) 551고지 아래인 바깥동해동 에서 여러 가닥의 계곡물을 섞어 남쪽으로 구곡수(九曲水)로 흘러와 마곡사 어름에서 S자로 몸통을 크게 틀어 산태극 수택극의 형세를 일구면서 세심교에 해당하는 극락교를 적시면서 출수(出水)한다.
그리고 군왕대(君王垈)를 일군 지맥을 남쪽에서 보듬으며, 금성수(金星水)로 둥글게 감싸며 서출동류(西出東流)하는 세곡수(細谷水)는 극락교 아래에서 마곡천과 몸을 섞고는 북쪽으로 몸을 크게 틀어 마곡사의 북원 가람을 수청룡(水靑龍)으로 호종(護從)하며 흐르다가 남동(南東)으로 방향을 틀어 마곡사 입구인 화전교에서 명화천과 몸을 섞어 남쪽으로 진행하다가 유구천과 합류한다. 이곳 수세는 마곡사를 삼태극으로 환포하는 형세를 이루다 보니, 본전의 북원가람을 수백호(水白虎)로 호종하며 용수배합(龍水配合)하는 물은 넓고 길게 들어와 수태극의 관쇄(關鎖)를 이루면서 파구되는데, 그 모습이 완벽하게 꼬리를 감추는 형세가 되어 재물의 발복을 예고하는 수세이다.
라. 마곡사를 일구는 삼태극(三太極)
마곡사의 형세는 절을 휘감아 흐르는 잔잔한 물길이 태극무늬를 그리며 사찰의 중앙을 흐르면서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을 일구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란 물형 명을 얻었다. 이러한 모습을 전통지리관으로 조명해 보면 산수회포(山水懷抱)가 되어 산(陰) 과 물(陽)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서로 부둥켜안고 감도는 태극(太極)형상이 완벽하다. 삼태극의 천지인(天地人)은 하늘처럼 높고 위대한 꿈을 품고(天), 땅 위에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고(地), 인간적인 유희와 득도를 위한 모든 수행과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이 별개로 존재 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삶 자체가 독립적인 삶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사람이란 하늘의 양기와 땅의 기운을 조화롭게 받아들여 공존하는 것이다.
| 천지인의 삼태극을 일구는 마곡사 용맥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1) 이 글은 한양대학교 동아시아 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고 계획한 2012년 녹색환경 담론 구축을 위한 공개세미나, 2012년 풍수대토론회「형세풍수와 이기풍수」란 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필자가 발표한 ≪형세론으로 조명한 마곡사(麻谷寺) 풍수≫ 주제내용입니다.
▶ 형세론으로 조명한 용혈(龍穴)에 대한 소고(小考)
거의 매주 마다 산을 오르는 등산인에게 왜 산이 좋으냐고 물어보면, 사람은 때론 거짓말도 하지만 산은 거짓이 없는, 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그것은 산의 순수한 면에 동화(同化)되는 단계로 산을 좋아하는 산객(山客)이나, 풍객(風客)들의 욕구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풍수에서 말하는 산(용)은 거짓됨이 없다. 그것은 용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穴]을 그대로 배출해내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그 어미가 어리석고 반 푼이더라도 그 자식이 벼슬길에 오르거나, 출세를 하면, 얼마든지 반열에 오르거나, 존경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풍수에서의 산(龍)은 근본이 없는 사룡(死龍)이거나, 가룡(假龍)이라면 절대로 진혈(眞穴)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은 지가서가 적시하고 있는 내용 말고도 증적(證迹) 등으로도 확인되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사룡이나, 병룡 등에서 좋은 혈이 생성되었다면 이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허화(虛花)에 불가한 빈 껍데기일 뿐이다. 또한 용이 생왕룡(生旺龍)인데도 혈을 맺지 못했다면 역시 득지(得地)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것도 매 마찬가지다. 『양균송』이 삼불장법(三不葬法)에서 말하기를 "용은 있으나 혈이 없으면 장사(葬事)지내지 못한다." 라 한 것은 산이 근본을 잃은 가룡이나, 사룡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가룡도 진룡과 마찬가지로 수려(秀麗)한 성신(星辰)과 함께, 개장천심(開帳穿心)과 지각(枝脚), 요도(橈棹) 등을 완벽하게 갖추었더라도, 보내고 맞이하는 영송사(迎送砂)가 없거나, 또는 후룡이 빈약(貧弱)하거나, 추악(醜惡), 옹종(擁腫)하며, 준급(峻急)하거나, 혈장을 충사(衝射)하듯 달려드는 직룡(直龍)이라면 결국 가룡에 해당한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룡이 주룡(主龍)의 몸통을 비집고 나온 횡룡(橫龍)으로, 우리나라 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접맥처(接脈處) 뒤쪽의 귀성(鬼星), 또는 낙산(樂山)이 생략되어 앙와(仰瓦)와 공망(空亡) 등을 이루는 치명적인 흠결(欠缺)을 지닌 용이다. 이러한 용을 보면 앙와의 오목한 계곡을 통해 바람이 들락거리면서, 혈장의 생기를 소산(消散)시키고, 뒤가 공허(空虛)하여 횡결맥(橫結脈)으로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무기룡(無氣龍)인데, 지형도를 보면 횡결접맥처(橫結接脈處)를 향해 반궁지(反弓地)를 이루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다음 일반적인 흉룡(凶龍)으로는 박환탈살(剝換脫殺)이 안 된 암반덩어리이거나, 늘어지고, 지루하게 평탄하며, 깎여나가거나, 파쇄되고, 급경사를 이루며, 여의거나, 뾰족하며, 고한(孤寒)한 것 등등의 추졸(醜拙)한 용을 말하는데, 비록 도두(到頭)가 선명하고, 당판이 기세 있게 끝머리를 치올려, 혈(穴)을 품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혈을 생성할 수 없는 허화(虛花)나 가혈(假穴)에 불과하다.
1. 마곡사를 일으킨 정맥(正脈)과 조종산(祖宗山)
가. 마곡사(麻谷砂)의 주맥(主脈)은 금북정맥(錦北正脈)이다
마곡사를 일으킨 용맥의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의 시조산(始祖山)인 백두산(白頭山)에서 나온 백두대간룡(白頭大幹龍)이 남쪽으로 내려와 속리산(俗離山)에서 소간룡(小幹龍)으로 분지되어 북서진(北西進)으로 행룡(行龍)하는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을 일군다. 이 맥은 북서진하다가 경기도 안성(安城)의 칠장산(七長山)을 솟구치고, 북쪽으로 치오르면서 용인과 수원, 인천, 성남 일대와 서울의 강남일대를 아우르는 한남정맥(漢南正脈)과 남서진(南西進)하면서 금강(錦江) 이북에 해당하는 충청도 땅에 지기(地氣)를 공급하는 금북정맥이다.
칠장산을 출맥한 금북정맥은 칠현산(516m)을 일으키고, 계속 진행하면서 덕성산(500m)→ 무이산(46m)→ 서운산(547m)→ 천안의 성거산(579m), 태조봉(422m)을 차례로 솟구치고, 고려산(307m)→ 국사봉(403m)을 우뚝 세운다.그리고 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의 지경인 봉수산(366m)을 세우고, 논산. 천안고속도로가 지나는 인제원고개를 넘어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다 석지골고개와 개치재를 지나 629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곡두재를 과협(過峽)으로 건너뛰어, 갈재고개에 다다르기 직전 정맥에서 대지룡(大枝龍) 하나를 남쪽으로 분지(分枝)하는데, 이 맥이 마곡사를 두 구역으로 분리시키면서 북원(北院)과 남원(南院)의 가람을 일구는 용맥에 해당한다.
한편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는 정맥은 갈재고개를 지나면서 북방(北方)으로 한 줄기의 대지룡을 출맥(出脈)시켜 천안의 광덕산(638m)과 태화산( 망경산(601m), 아산의 설화산(447m) 등을 차례로 솟구친다.
나. 마곡사를 일으키는 조종산(祖宗山)과 내맥(來脈)
금북정맥에서 남쪽으로 출맥(出脈)한 대지룡(大枝龍)은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인 유구읍 문성리와 동해리 부근까지 진행하다가 551고지를 솟구쳐 두 맥을 좌우로 내려 보내는데,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남동쪽으로 진행하다가 마곡사 가람의 북원(北院)을 아우르는 주산(主山)인 국사봉(590m)을 치올리는 맥으로 일명 국사봉 지맥이다.
국사봉을 출발한 맥은 여러 차례 번신(翻身)과 기복굴곡(起伏屈曲)으로 남하(南下)하다가 428고지의 현무봉을 일으키고, 여기서 두 개의 맥을 가르는데, 우선(右旋)하는 맥이 마곡사의 금당(金堂)인 대웅보전(大雄寶殿, 보물 801호)과 대광보전(大光寶殿, 보물 802호)을 일으키는 맥이고, 좌선(左旋)으로 나가는 맥이 마곡사 입구의 마곡천과 명화천이 합수(合水)를 이루는 화전교 어름에서 그 맥을 멈추고 용진(龍盡)하는 맥이다.
한편 551고지에서 우선(右旋)으로 행도(行度)하는 일명 법화산 지맥은 남서쪽으로 진행하면서 법화산(法華山, 470m)을 솟구치고, 계속 남행하여 구계교 어름인 구계재를 통과하는 604번 지방도로를 건너뛰면서 남동쪽으로 전변(轉變)하여 나발봉(喇叭峰, 417m)을 일으킨다. 이곳에서 3개의 맥을 가르는데, 북동쪽으로 치오르는 맥이 군왕대(君王垈)와 마곡사의 남원(南院)가람의 주전(主殿)인 영산전(靈山殿)을 일으키는 맥이고,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맥이 활인봉(423m)을 솟구치고, 다시 북동방(北東方)으로 크게 회전하여 군왕대를 우측에서 호종(護從)하는 백호사(白虎砂)로 매김하면서, 영은암이 등을 댄 지맥으로 이곳 마곡사를 삼태극(三太極)으로 공존(共存)하는 맥이다.
다. 마곡사를 일구는 수세
삼태극(三太極)의 근원을 이루는 마곡천(麻谷川)의 발원지는 금북정맥이 진행하는 갈재고개 아래인 유구읍 문금리 일대의 계곡물을 모아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人' 자(字) 형상으로 두 개의 맥을 나누는 유구읍 동해리(東海里) 551고지 아래인 바깥동해동 에서 여러 가닥의 계곡물을 섞어 남쪽으로 구곡수(九曲水)로 흘러와 마곡사 어름에서 S자로 몸통을 크게 틀어 산태극 수택극의 형세를 일구면서 세심교에 해당하는 극락교를 적시면서 출수(出水)한다.
그리고 군왕대(君王垈)를 일군 지맥을 남쪽에서 보듬으며, 금성수(金星水)로 둥글게 감싸며 서출동류(西出東流)하는 세곡수(細谷水)는 극락교 아래에서 마곡천과 몸을 섞고는 북쪽으로 몸을 크게 틀어 마곡사의 북원 가람을 수청룡(水靑龍)으로 호종(護從)하며 흐르다가 남동(南東)으로 방향을 틀어 마곡사 입구인 화전교에서 명화천과 몸을 섞어 남쪽으로 진행하다가 유구천과 합류한다. 이곳 수세는 마곡사를 삼태극으로 환포하는 형세를 이루다 보니, 본전의 북원가람을 수백호(水白虎)로 호종하며 용수배합(龍水配合)하는 물은 넓고 길게 들어와 수태극의 관쇄(關鎖)를 이루면서 파구되는데, 그 모습이 완벽하게 꼬리를 감추는 형세가 되어 재물의 발복을 예고하는 수세이다.
라. 마곡사를 일구는 삼태극(三太極)
마곡사의 형세는 절을 휘감아 흐르는 잔잔한 물길이 태극무늬를 그리며 사찰의 중앙을 흐르면서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을 일구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란 물형 명을 얻었다. 이러한 모습을 전통지리관으로 조명해 보면 산수회포(山水懷抱)가 되어 산(陰) 과 물(陽)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서로 부둥켜안고 감도는 태극(太極)형상이 완벽하다. 삼태극의 천지인(天地人)은 하늘처럼 높고 위대한 꿈을 품고(天), 땅 위에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고(地), 인간적인 유희와 득도를 위한 모든 수행과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이 별개로 존재 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삶 자체가 독립적인 삶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사람이란 하늘의 양기와 땅의 기운을 조화롭게 받아들여 공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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