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 all the gin joints in all the towns in all the world, she walks into mine.
세상의 하고 많은 도시의, 많고 많은 술집 중에 그녀는 내 술집으로 들어왔다.
영화 카사블랑카(Casablanca 1942)에서 등장하는 불후의 명대사...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 파리에서 만난 두 연인.
그러나 같이 떠나기로 약속했던 연인은 역에 나타나지 않았다.
릭에게 달랑 쥐어진 일자의 납득 못할 편지.
"함께 갈 수 없어요. 다신 만날 수도 없구요. 왜냐고도 묻지 마세요.
당신을 사랑한 사실만은 믿어 주세요. 내 사랑 잘 떠나시길...
그리고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시간이 지난 후 여인은 모로코에서 경영하는 남자의 바에 남편과 함께 등장했다.
가슴 쓰린 경험은 혼돈만 가져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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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k: Who are you really? And what were you before?
what did you do and what did you think? Hub? 도대체 당신은 누구지? 이전엔 어디 있었어? 뭘 했고. 뭘 생각하는 거지? Ilsa: We said "no questions." 서로에 대해 아무 것도 묻지 않기로 했잖아요. Rick: Here's looking at you, kid.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 |
* Here's looking at you. 예나제나 술집엔 소매치기도 모인다.
술꾼들은 그렇기에 Here's looking at you.(너를 지켜본다)라며
물건들을 조심했다. 지금도 경계의 의미로 사용하죠.
모로코 탈출을 원하는 부부의 운명은 이제 릭의 손아귀에 있다.
고민에 고민... 하지만 여기 대단한 마지막 반전이 펼쳐진다.
자신의 탈출 기회마저 포기하며...
사랑하는 여인을 살리기 위해 남편과 함께 비행기에 떠나 보낸다.
눈물 흘리는 일자에게 릭은 마지막으로 말한다.
We'll always have Paris...
험프리 보가트 Humphrey Bogart(1899.12.25-1957.1.14)
잉그리드 버그만 Ingrid Bergman(1915.8.29-1982.8.29)
멋진 신사 역을 맡은 험프리 보가트는 뭇 여성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잉그리드 버그만의 연기 또한 수많은 남성들의 가슴에 멍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