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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교실

수필창작의 이론과 실제

작성자배두순|작성시간26.06.17|조회수17 목록 댓글 0

수필창작의 이론과 실제

 

1) 왜 써야 하는가?

 

1, 내 삶의 기록

역사는 기록함으로서 이루어진다.

내 인생의 소중한 삶도 기록함으로써 비로소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살아오면서 아프고 슬펐던 일, 즐겁고 기뻤던 순간들, 삶을 담보로 한 선택의 순간들, 사랑했던 일 등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기록하여 유산으로 남겨주자는 것이다.

또한 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서 단 한 번 살고 가는데 흔적없이 사라질 수는 없지 않은가. 내 삶의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서 세상에 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빗돌에 새겨두는 이상의 결과로 남게 될 것이다.

 

2, 상처의 치유

산다는 것은, 어쩌면 상처를 감내하는 일일 수도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족으로부터, 친구로부터, 직장으로부터, 사회로부터, 수많은 상처를 받게 되는데, 이는 인간이 피해갈 수 없는 숙명 같은 것으로 여겨진다. 사람에 따라서 잘 적응해 강도를 약화시킬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소멸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심신이 약한 사람은 그 상처로 인하여 생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상처로부터 힐링하고 치유하는 것이 글쓰기다. 이는 이미 많은 학자들에

의하여 검증된 결론이다. 글쓰기를 통하여 자기의 상처를 녹여내고 다른 사람들과 화해하는 것이다. 그렇게 용서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삶이다. 사람으로부터의 상처는 사람 속에서 해결할 수가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3, 결핍의보상

사람은 그 누구라도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세상을 다 가진 사람이라면 그는 절대로 글을 쓸 수도 없고, 쓸 이유도 없다. 세상에서 돈, 명예, 건강, 사랑, 그 전부를 다 가진 이가 있을까? 이상적인 사랑의 성취를 모두 이루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신이 원초적으로 불가능하도록 팡조했을 지도 모른다. 그 하나에 대한 결핍, 그것을 메꿀 수 있는 것이 문학이다. 작가에 따라서 각자 결핍의 대상들이 문학적 바탕을 이루는 것이라 본다. 그러나 대부분 작가의 경우 물질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결핍이 더 많은 문학적 동력이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4, 백세시대의 대비

백세시대이전과 백세시대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성공의 개념을 평가한다면

백세시대 이전에는 사회적인 지위를 주로 따질 것이지만, 백세시대는 사회적인 지위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본다. 은퇴 시기를 60세로 본다면 그 이후의 30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로 평가될 것이다. 은퇴 이후 30년의 행, 불행에 따라 인생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는 의미이다. 은퇴 이전에는 누구라도 직장생활에만 전념하게 된다. 그 생활이 인생의 전부인 양 오직 한 곳에 전념하게 된다. 그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나머지 30년도 외롭지 않고 즐겁게 보낼 준비가 되어야 한다. 그 대안이 예술의 꿈, 문학의 꿈 등 젊은 날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다. 바로 예술인의 길을 걷는 것이다. 전혀 새로운 삶이다. 사실 우리들의 대부분은 학창 시절에 한두 번 정도는 문화예술에 대한 꿈을 꾸었으리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삶이라는 엄중한 현실 앞에서 문학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고 아이들에게 매달리며 정신없이 살아오면서 은퇴 시기를 맞이하는 것이다. 이제 그 꿈을 꽃피울 때다. 결코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한 자부심으로 남은 시간에 대한 위안과 살아갈 수 있는 동력을 화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정신적인 활동이야말로 백세시대에 꼭 맞는 선택이라고 보는 것이다.

 

5, 동반자(도반)의 만남.

같은 취미와 뜻을 가진 벗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평생직장에서도 도반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같은 인자와 생각을 가진 사람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매번 만나는 사람만 만나게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은 점점 멀어지게 된다. 그러나 평생을 같은 직장을 다녀도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사람은 한두 명 정도 정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평생교육이 보편화된 요즈음은 어느 교실이든 같은 성향과 같은 길을 갈 사람들이 함께 모인다. 문학교실에는 문학의 꿈을 가진 도반들이 모인다. 한꺼번에 그 많은 벗들을 만나는 일은 어떻게 보면 횡재다. 그렇게 함께 같은 길을 걸으며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문학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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