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2026 여름호' 신인 작가상 '송재숙, 권민제' 선생님 수상

작성자펜끝 손승화|작성시간26.06.05|조회수80 목록 댓글 14

당선 소감

대기만성大器晚成이라는 단어의 힘 - 송재숙 (32기)

  평소에 남들보다 꾀를 부리지 않는 나의 성격은 좀 바보스럽습니다.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큰 그릇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뜻으로 대기만성이 나의 정체성을 이루었습니다. 눈에 띄는 성과가 바로바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수필과지성에서 몸을 담은 지 4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대기만성이라는 단어가 마음을 추슬러 주었고 외로움도 달래 주었습니다. 고독의 아픔을 느끼는 늦은 나이에 갑작스런 당선 소식은 계속적으로 노력하며 써보겠다는 끈끈한 마음을 사랑으로 곱게 보듬어주는 기쁨이었습니다.
  부족한 제 글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신 심사위원님, 그동안 지도해 주신 교수님과 관계자분, 묵묵히 제 곁을 지켜준 소중한 사람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전합니다.

 

글을 쓰는 지금이 화양연화 - 권민제(37기)

  늦은 나이에 글을 쓴다는 것이 조심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마음 한편에 오래 머물던 생각들을 꺼내어 세상 앞에 내놓는다는 것이 때로는 두렵고, 또 때로는 부끄럽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삶의 결을 기록하고 싶었고, 지나가는 순간의 아쉬움을 줄이고 싶었습니다.
  당선이라는 과분한 소식을 듣고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제 안에 쌓인 생 각들을 다듬고 덜어내는 과정이 늘 서툴고 부끄러웠기 때문입니다. 따뜻하게 바라봐 주신 분들 덕분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겨우 펜을 든 초보의 마음으로, 채우기보다 비워내는 법을 먼저 배우겠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 덕분에 멈추지 않을 용기를 얻었습니다.
  첫걸음을 허락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문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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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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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권민제 | 작성시간 26.06.05 손승화 국장님 이정숙 선생님 이수경 선생님
    매주 목요일이 되면 변함없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반겨주는 눈물나게 고맙고 감사한 인연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너무 익숙해서 편하고 안 보이면 서운하고 걱정되는 관계가 되었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미흡하지만 좋은 일에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선화 | 작성시간 26.06.06 손승화 국장님, 달빛 이정숙 선생님, 이수경선생님 ! 그동안 함께하며 정들었던 시간들이 삶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축하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풍성한 꽃다발은 지금 우리집 거실에서 진한 향기를 내뿜으며 수필과 지성을 자랑합니다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 작성자최순옥 | 작성시간 26.06.06 재숙선생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늦깎이 만학도의 묵묵한 걸음이 가져온 인내의 시간이 증명된 순간입니다. '대기만성'이라는 버팀목 끝에 맞이한 이 값진 결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민재선생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채움보다 비움을 먼저 배우겠다는 선생님의 각오가 깊은 여운을 줍니다. 글을 쓰는 지금이 화양연화라는 민제 선생님, 그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권민제 | 작성시간 26.06.09 순옥 선생님
    이렇게 댓글로 따뜻한 마음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선생님과 함께함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소중한 글벗으로
    오래 함께하길 바랍니다.
  • 작성자선화 | 작성시간 26.06.08 최순옥 선생님!
    의미 있게 여행을 즐기시는 선생님이 부럽습니다. 앞날에 풍성한 아름다움이 생기에 찬 모습으로 나타날 글들을 기대합니다.
    부족하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주심에 감사가 넘칩니다. 좋은 글 동무로 언제 까지나 함께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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