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기적
/ 반칠환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님이 말한다.
’일년의 반이 지났는데,
자신은 한 게 없다.’
**님의 얼굴을
제게 보여주고
계시잖아요.
우리,
오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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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기적
/ 반칠환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님이 말한다.
’일년의 반이 지났는데,
자신은 한 게 없다.’
**님의 얼굴을
제게 보여주고
계시잖아요.
우리,
오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