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들은 현금을 거의 가지고 다니지 않고 신용카드 데빗카드로를 주거래 수단으로 사용한다. 심지어는 껌하나
사면서도 데빗카드로 결제하는 걸 볼 수 있다. 그만큼 현금은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데빗카드
(직불카드)가 있긴 하지만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는 경제개념이 들어가는 것인데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약1개월정도 자금이월 효과가 있어서 득이 된다는 것이다.
즉 지금 구매하지만 결제는 1개월후에 돌아오니 1개월간 자금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불카드는 바로
통장에서 바로 빠져나가니까 왠지 손해보는 것 같아 활용도가 신용카드에 비해 떨어진다. 주머니에서 현금을 바로
꺼내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면서 통장에서 바로 돈 나가는 것은 신용카드와 비교해서 손해라는 인식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캐나다 사람들은 데빗카드를 많이 쓴다. 한국사람들이 현금 쓰는 것을 이곳 사람들은
현금 가지고 다니지 않고 달랑 데빗카드 한장만 들고 다니는 것이다. 굳이 현금을 들고 다닐 필요성이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현금은 지갑에서 꺼내서 그냥 즉시 써버리고 잊어버리는 그런 결제수단이다.
여기 산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데빗카드를 현금보다 선호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로 유추할 수 있다.
첫째는 잔돈 (Change)에 기인하는 것 같다.
물품은 보통 $19.95 이런 식이 많은데 뭘 한개 사고 나면 잔돈이 쌓이기 시작한다. 이들의 가격은 항상 몇센트
까지 표시되고 실제 계산시에는 Tag에 붙어 있는 상품가격에 소비세 13%가 부과되면 우리나라의 5000원 만원
이렇게 깨끗한 가격이 나오는게 아니라 항상 끝자리가 65센트 36센트 등등 지저분한 끝자리로 끝난다.
잔돈이 쌓이면 걸어다닐때 주머니에서 쩌렁쩌렁 소리가 난다 불편하다. 캐나다에서 산지 약10일 되었는데
잔돈이 장난이 아니다.
둘째는 우리나라처럼 소형매점들이 많은게 아니라 대부분 대형쇼핑몰 위주이다보니 데빗카드를 안 받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작은 가게가면 아직도 직불카드 통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세째는 데빗카드를 쓰면 인터넷뱅킹을 통해 사용내역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지갑속에 있는 현금은
1달동안 어디에 무엇을 사용했는지 마술같은 돈이다.
Financial System은 우리보다 한 수 위라는 느낌이다.
■ 데빗카드 (Debit Card) 사용법 : 한번도 사용하지 않으면 모르지만 한번 사용해보면 금방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1. 데빗카드 리더기에 카드를 긁는다 (긁는다의 영어표현은 Swipe이라는 단어를 쓴다)
2. 리더기에 거래금액이 많는지 물어보는 메세지가 뜨면 금액 확인후 "OK" 버튼을 누른다
3. 리더기 표시판에 Checking Account 또는 Savings Account 중 어느것을 사용할 것인지 물으면
"CHV"라고 되어 있는 리더기 버튼을 누른다.
4. 다시 결제하겠느냐고 하면 "OK"버튼을 누르면 결제가 완료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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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DODO 작성시간 10.01.04 음식점이나 호텔에서 데빗을 사용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몰(mall)에서 사용할 때 보다 1가지 카드기계에서 더 나옵니다
팁을 줄꺼냐? 말꺼냐? 기계에 따라서 다른데 음식값 전부의 퍼센트(%)로 팁을 주는 기계 그리고 바로 금액을 찍어서 주는 기계가 있습니다. 주기 싫으면 그냥 계속 먹은 음식값만 확인한 후 OK만 계속 누르면 됩니다
보통은 음식값의 10-15%를 팁으로 줍니다..한국인에 대한 인식을 좋게하기 위하여 애써서 늘 전 10% 를 따로 현금으로 주면서 생색? 좀 냅니다...ㅋㅋㅋ -
작성자케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1.04 아 참 이 나라는 상품이나 서비스 요금에 13% 부가세 부치고 팁 10% 주고.... 정말 돈 많이 드는 나라인 것 같아 외식은 넘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