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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탐방

기장 안적사

작성자신도시라이프|작성시간12.10.30|조회수204 목록 댓글 0

 

 

 

기장 안적사(安寂寺)의
많은 볼거리 속 안내판 의문

 

 

기장 내리에 위치한 안적사는 글자 그대로 안적하다. 장산을 찾는 사람들 중 좀 더 걷고 싶거나 분잡함을 피하고 싶다면 추천하고픈 등산 코스다. 다만 경사가 심한 지점이 있고 또 내리에서 오랫동안 포장길을 걸어야 하므로 재미가 반감되는 점은 있다. 그래도 한적한 안적사에 들러 시원한 물도 한 잔 마시고 경내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은 아주 유익하다.
원효대사로 거슬러 올라가는 안적사는 사찰이 자리 잡은 터가 풍수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참 좋은 자리임을 알 수 있다. 대웅전을 거쳐 부속건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볼거리가 많다. 대웅전 내에 부산시 문화재로 지정된 그림(지장시왕도)도 있으며 문짝의 문양과 용의 조각도 특별나다. 흠이라면 마당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탑이 아직 세월의 흔적이 약해 좀 심심한 느낌이 든다. 마당을 기점으로 안적사는 어느 방향을 보아도 대단한 풍광을 지니고 있다. 작은 듯하면서 작지 않게 느껴지는 규모는 바로 이런 풍광을 끼고 있는 덕분이다.

마당에 설치된 안내판을 보다 장산이란 표시가 나온다. ‘將山’이라는 명칭이 현재의 장산을 뜻하는 지 아니면 앵림산의 또 다른 이름인지 알 수가 없다. 장산이라면 한자 표기가 장산이라야 맞다. 표기가 잘못된 것인 지 아니면 다른 깊은 뜻이 있는 지 알고 싶다.

 

 

 

 

안적사 창건유래
신라 30대 문무왕 원년 661년에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수도의 길을 찾아 명산을 순방하여 정진에 전념하던 시절, 이곳 동해가 훤히 바라보이는 장산기슭을 지나갈 때, 숲 속에서 난데없는 꾀꼬리떼들이 모여 날아와 두 스님의 앞을 가로막으며 어깨와 팔에 안겨 평화롭게 노니는 것을 보고 이곳이 보통 상서로운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원효대사가 지금의 안적사터에 가람(승려가 살면서 불도를 닦는 곳)을 세웠다. 어느날 두 스님은 똑같은 시각에 공부를 시작하여 누구든지 먼저 오도를 하게 되면 만나자고 맹세하고 조금 떨어진 곳에 토굴을 지어 피나는 정진의 세월을 보냈다. 두 스님이성불에 입문하던 어느 날 의상대사에게 천녀가 나타나 천공을 매일 올리게 되었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원효대사를 청하여 천공을 같이 하려는데 천녀가 나타나질 않아 원효대사가 기다리다 그냥 처소로 돌아간 뒤에 천녀가 천공을 가지고 나타났다. 의상대사는 심히 천녀를 나무라니 천녀가 하는 말인 즉, 이곳 가람 주위에 화광이 가득차 들어 올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 때 원효대사는 신통으로 의상대사의 교만한 마음을 알고 금강삼매화를 놓은 것이다. 의상대사는 원효대사의 도력이 자기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고 교만하지 않고 원효대사를 사형으로 정중히 모셨으며, 이곳에 수선실을 넓혀 큰 가람을 신축하여 금강삼매론경 등 일심법계의 진리를 후학에게 설파 지도하여, 신라의 온 국민에게 화엄사상을 역설하여 구국정신을 고취시켜 삼국통일에 근간을 이루었다.
그 뒤 꾀꼬리떼들이 길을 막았다하여 산의 이름을 앵림산이라 하고 이곳에서 정진수도하여 안심입명의 경지를 요달하여 적멸상을 통관하여다 하여 사찰이름을 안적사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안적사 사천왕

불교에서 사천왕이란 천상계의 첫 번째 하늘인 욕계 6천 가운데 제 1천에 해당하는 사천왕천을 다스리는 왕들을 말한다. 불교의 세계관에 의하면 하늘의 중앙에는 수미산이 있고, 그 산의 중턱에는 동서남북의 각각에 천왕이 있는데, 동쪽에는 지국천왕, 남쪽에는 증장천왕, 서쪽에는 광목천왕, 북쪽에는 다문천왕이 그 지역을 관장하고 있다. 사천왕이란 원래 고대 인도의 신화적 존재였으나 불교에 흡수되면서 온갖 귀신을 다스리며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이 되었다. 천왕들의 얼굴 표정은 분노하는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런 모습들은 착한 마음을 보호하고, 악한 마음을 가진 무리들을 힘으로 굴복시켜 교화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이같은 임무를 상징하기 위해 사천왕의 발밑에는 귀신의 모습을 한 생령좌가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가상생물인 생령좌는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악을 형상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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