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게시판

동요 ‘아빠 힘내세요’ 한수성 작곡가를 만나

작성자해운대라이프|작성시간22.06.14|조회수312 목록 댓글 0

동요 ‘아빠 힘내세요’ 한수성 작곡가를 만나

 

1997년 말에 시작된 IMF 외환위기 사태는 지금 생각해도 어둡고 힘든 시절이었다. 대기업들이 부도가 나고 임금삭감과 감원 태풍이 우리 사회를 덮쳤다. 이때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했던 노래가 있었는데 바로 ‘아빠 힘내세요’라는 동요이다. 이 곡을 작곡한 한수성 씨는 필자의 초등학교 선배이자 페친(페이스북 친구)인데 최근 오랜만에 함께 식사를 하고 사하구 신평동에 있는 그의 사무실을 찾았다.

한수성 씨는 교대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오랫동안 근무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도 근무지였던 사하구 한 초등학교 부근에서 자신의 작업실로 쓸만한 공간을 찾다가 창고로 묵히고 있던 곳을 우연히 발견해 페인트칠을 하고 리모델링을 한 곳이다. 몇 년 전에 이 공간을 페친하우스로 명명하고 노래연습 공간을 만들었고 지인들을 초대해 작은 음악회도 열었다고 한다.

 

 

‘아빠 힘내세요’라는 동요는 한수성 씨가 1996년에 만들어서 1997년 MBC 창작동요제에 출품한 곡이다. 비록 입상은 못했지만 대상을 받은 곡보다 더 유명한 국민동요가 되었다. 사무실 한쪽 편에 진열된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상, MBC 사장상 등이 그의 명성과 활발한 음악활동을 증명하고 있었다. 

그는 주말에는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버스킹공연을 하고 그 외 시간에는 노래를 배우고 싶은 분들을 가르친다고 한다. 코로나로 2년여 동안 제대로 된 공연을 못했는데 최근 들어 코로나가 잦아들면서 광안리와 땅뫼산, 해운대 등에서 여러 차례 공연을 펼쳤다. 우리 국민들이 즐겨 부르는 애창곡 1300여 곡을 즉석에서 부를 수 있다는데, 장시간 공연을 위해 10여 년 동안 열심히 노래 연습을 했다고 하니 참으로 대단한 열정이다. 

한수성 씨는 앞으로 버스킹 등의 공연을 활발히 해서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하는 많은 분들의 굳어진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 신병륜 편집위원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