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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이야기

2. 화산과 바위 - 바위에 핀 장산 돌 꽃

작성자신도시라이프|작성시간14.02.18|조회수378 목록 댓글 0

화산과 바위(2)

 

사람은 자연과 조화한다

 

중국의 철학자 왕양명은 “앎은 실천의 시작이요. 실천은 앎의 완성이다. 앎과 실천은 둘로 나눌 수 없다.”고 했다. 인간과 자연은 유기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공존 공생해야 하는데, 인간은 자연 존재물들의 손상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고 나아가 이들의 생명을 창생 양육해야 하는 전우주적 사명과 책임을 부여받은 존재인데도, 오히려 자신의 무한한 이기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연 존재물을 도구화하고 이들의 생명을 질곡하고 파괴시키려한다. ‘천지만물과 인간이 하나의 생명체’라는 자각과 ‘천지만물과의 감응과 통각의 주체인 양지’를 회복하는 일은 자연세계와 인간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 지구적 생명 위기로부터 벗어나 자연세계와 인간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김세정의 “왕양명의 생명철학”에서>

 

장산의 화산암들은 물리적 풍화작용으로 절벽이나 경사면 아래에 쌓여서 돌무더기(테일러스)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장산이 화학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는 규소가 많은 산성 화산암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며, 그로인해 장산의 암석에는 누군가 바위 위에 굵은 돌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은 쌀알 크기의 수많은 석영결정이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석영결정들은 과거 해운대 백사장의 질 좋은 수정모래의 근원이었으나, 지금은 하천이 복개되어 더 이상 모래가 공급되지 않아 수로가 변경되고 바닷가의 수많은 고층 건물로 인해 생태환경이 변화되어, 백사장 복원에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햇볕에 반짝이는 제대로 된 모래사장 만들지 못함에 서글픈 마음 그늘진다. 대천호수아래 벽화의 JANGSAN MOUNTAIN 표기는 Mt.jangsan으로 해야 바른 표기가 아닐까 한다.

 

 

장산 너덜컹에서 바라본 신시가지 - 높이 솟은 건물들이 현해탄을 가려버렸다.

 

바위에 핀 장산 돌 꽃

 

박맹언 교수 꽃 돌을 이끼 핀 바위 포함하여 장산 돌 꽃으로 이름하여 본다. 장산의 바윗돌을 관찰하면 표면에 1㎝ 전후의 작은 조각들이 점점이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간혹 주먹만한 돌이 바위 안에 들어있는 것도 있다. 잘게 부서진 암석 조각은 그만큼 화산폭발력도 엄청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산의 구과상 유문암은 외국에서도 그 명성이 높은 청송의 꽃돌이나 원동, 밀양 일대에서 나오는 매화석과 같은 종류의 돌이다. 장산의 돌꽃은 풍화가 심해 야외에서 그 아름다움을 충분히 볼 수 없으나 땅 속에서는 선명한 부분을 확실히 볼 수 있단다. 일본에서는 꽃돌이 준보석(보석에 준하는 가치가 있는 광물이나 암석)으로 간주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도 있다. 수천만 년 전 뜨거운 용암으로부터 탄생한 천연의 예술품, 비 온 후면 더욱 선명하게 나타나는 바위에 핀 푸르고 노란빛 이끼의 꽃들….
장산의 돌꽃에 대한 보호조치도 장산휴식년제 목표의 하나가 되어야 할 텐데 이에 대한 해설 안내판은 훼손되어 읽기조차 어렵다. 태양광 에너지의 자연자원에 대한 가치 창출하는 지혜 모음의 국가지질공원 역할 지나친 욕심일까!

 

 

장산 너덜컹에 핀 노랗고 푸른 바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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