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8:1~11 / 악인의 빛은 꺼지리라
(욥 18: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욥 18:2) 너희가 어느 때에 가서 말의 끝을 맺겠느냐 깨달으라 그 후에야 우리가 말하리라
(욥 18:3) 어찌하여 우리를 짐승으로 여기며 부정하게 보느냐
(욥 18:4) 울분을 터뜨리며 자기 자신을 찢는 사람아 너 때문에 땅이 버림을 받겠느냐 바위가 그 자리에서 옮겨지겠느냐
(욥 18:5)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의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요
(욥 18:6) 그의 장막 안의 빛은 어두워지고 그 위의 등불은 꺼질 것이요
(욥 18:7) 그의 활기찬 걸음이 피곤하여지고 그가 마련한 꾀에 스스로 빠질 것이니
(욥 18:8) 이는 그의 발이 그물에 빠지고 올가미에 걸려들며
(욥 18:9) 그의 발 뒤꿈치는 덫에 치이고 그의 몸은 올무에 얽힐 것이며
(욥 18:10) 그를 잡을 덫이 땅에 숨겨져 있고 그를 빠뜨릴 함정이 길목에 있으며
(욥 18:11) 무서운 것이 사방에서 그를 놀라게 하고 그 뒤를 쫓아갈 것이며
수아 사람 빌닷의 두 번째 변론입니다. 그는 첫 번째 변론에서 공의의 하나님이 욥을 징벌하였다고 말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은 더욱 강하게 악인이 받을 심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는 자기 확신이 지나쳐서 자기의 생각만 옳다는 교만에 빠지고 있습니다.
우리성도가 경계해야 할 것이 지나친 자기 확신에서 오는 교만입니다.
1~3 빌닷은 첫 번째에서 아주 은혜로운 말을 한 자입니다. 네 처음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욥이 죄를 회개하면 창대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빌닷은 이제 욥에게 너는 언제 입을 다물 테냐고 합니다. 빌닷은 직설적이며 과격하게 말합니다. 그는 자기는 죄가 없다고 하는 욥을 심하게 꾸짖고 있습니다.
‘너희’ 복수를 사용하여 욥을 포함한 친구들에게까지 제발 입 다물고 조용히 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제 욥에게 그의 말을 그치고 자신의 말을 듣고 깨달으라고 합니다.
(4-6) 빌닷은 욥에게 화가 치밀어서 제 몸을 갈기갈기 찢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빌닷은 욥이 무죄한 가운데 고난받고 있다고 변론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을 갈기갈기 찢는 것이라고 합니다. 욥이 몸을 찢으면서 울분을 터뜨린다고 이 땅이 황무지가 되며, 바위가 제자리에서 밀려나느냐고 묻습니다. 빌닷은 자연 법칙이 함부로 바꿀 수 없듯이 죄의 결과로 징계를 받는 것 또한 하나님께서 정하신 도덕적 법칙이므로 욥이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빌닷은 욥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땅이나 바위와 같은 자연은 조금도 요동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가 아무리 분노해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인격적인 하나님으로 보지 못합니다.
인격적인 하나님은 잠시 욥에게 고난을 주셨지만, 그 고난을 거두실 것입니다.
이제부터 빌닷은 욥이 악인이라는 전제 아래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고난을 받는 자는 악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습니다. 악인은 하나님이 없으므로 빛이 꺼진다고 합니다.
그는 어둠 속을 걷는 자와 같다고 합니다. 그는 악인인 욥이 죽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잠언 13:9에 의인의 빛은 환하게 빛나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느리라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욥이 악인이므로 현재 심하게 고난을 받아 그 자신과 집이 파산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빌닷은 그의 첫 변론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고 하였습니다.
7-11절 악인의 힘찬 발걸음이 피곤하여 뒤뚱거립니다.
악인은 힘찬 발걸음을 하지만 제 꾀에 제가 걸려 넘어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성경은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라고 하였습니다.
빌닷은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는 말씀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빌닷은 악인은 제 발로 그물에 걸리고, 스스로 함정으로 걸어 들어간다고 말합니다.
빌닷은 8에서 10절까지에서는 짐승을 잡는 데 사용되는 각종 사냥기구를 비유적으로 동원하여 악인의 결국이 사망으로 끝나고 만다고 합니다.
제 발로 그물에 걸리고, 스스로 함정으로 걸어 들어가니, 그의 발뒤꿈치는 덫에 걸리고, 올가미가 그를 단단히 죌 것이다. 땅에 묻힌 밧줄이 그를 기다리고 길목에 숨겨진 덫이 그를 노린다고 합니다.
특히 여기에서 그물이란 작게는 새나 조그마한 짐승들을, 크게는 사자 같은 짐승들을 잡는 데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그의 발뒤꿈치는 덫에 걸리고, 올가미가 그를 단단히 죌 것이라고 합니다.
(욥 18:11) 무서운 것이 사방에서 그를 놀라게 하고 그 뒤를 쫓아갈 것이며
빌닷은 악인인 욥이 갑자기 멸망 받았음을 말합니다. 땅에 묻힌 밧줄이 악인을 기다리고 길목에 숨겨진 덫이 악인을 노립니다. 덫은 올가미 함정을 말합니다. 빌닷은 죽음의 공포가 갑자기 악인을 엄습하고, 그를 시시각각으로 괴롭히며, 잠시도 놓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악행을 도모하는 자는 항시 보복에 대한 두려움과 양심의 가책 때문에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늘 쫓기는 심경에 직면하게 됩니다. 빌닷은 욥이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타인에게 해를 끼친 자라고 그의 내면 심리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