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7:7~10 / 세상이 나를 미워하리라
(요 7:7, 개정)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
(요 7:8, 개정)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요 7:9, 개정) 이 말씀을 하시고 갈릴리에 머물러 계시니라
(요 7:10) 그 형제들이 명절에 올라간 후에 자기도 올라가시되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가시니라
* 세상은 죄를 드러내는 빛을 미워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의 미움을 받으신 이유는 단순히 사람들과 의견이 달랐기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악을 드러내셨기 때문입니다. 어둠은 빛을 싫어합니다.
더러운 방에 햇빛이 들어오면 먼지가 보이듯이, 예수님이 오시면 숨겨진 죄가 드러납니다.
사람들은 죄를 해결하기보다 죄를 드러내는 빛을 없애고 싶어 합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진리를 말하면 불편해합니다. 회개를 촉구하면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사람을 정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구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사랑하셨지만, 세상의 죄와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도 세상의 미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제자들이 아직 세상과 완전히 구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훗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도 세상의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칭찬만 받으려고 한다면 복음을 온전히 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때로는 정직함 때문에 손해를 보고, 믿음 때문에 오해받고, 말씀대로 살기 때문에 비난받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입니다.
*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
예수님은 형제들에게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올라가지 않으시겠다고 하셨다가 후에 조용히 명절에 올라가십니다.
이는 두려워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를 따르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조급합니다.
당장 결과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립니다.
목회도, 가정도, 교회의 미래도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인간적인 조급함으로 움직이면 실패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면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길이 열립니다.
오늘 새벽에 자신에게 묻습니다.
나는 예수님의 빛 앞에서 드러나는 죄를 회개하고 있는가?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과,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가?
나는 조급하게 내 뜻을 이루려 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있는가?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세상의 악을 증언하셨기에 세상의 미움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미움을 피하기 위해 진리를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싸우기 위해 부름받은 사람이 아니라 진리를 증언하기 위해 부름받은 사람입니다.
진리를 말할 때 때로는 미움받을 수 있지만, 그 길이 바로 주님이 걸어가신 길입니다.
세상의 박수보다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구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담대하게 진리를 증언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세상의 악을 드러내는 빛이 되셨기에 미움받으셨음을 기억합니다. 우리도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게 하시고, 진리를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의 가치와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과 인내를 주옵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증언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