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도농동에서 남양주시 진접 택지지구 간 경로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도농동에서 진접 지구를 오고 갈 때는 길을 잘 아는 사람은 86번 지방도와 383번 지방도를 이용합니다. 이 길이 차선도 넓고 통행량도 비교적 적기 때문이죠. 이 코스를 뽑아낸다면 길 안내 잘 하는 내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틀란 부터 살펴보죠.
정방향(도농동->진접지구)
일반 우선 경로가 383번과 86번 지방도를 이용한 최적의 코스를 도출했습니다.
경로비교를 통해서도 일반우선 코스가 거리 상으로도 적절하다는 것이 확인됩니다.
지도를 좀더 확대해서 살펴보죠.
출발지에서 북부간선도로를 이용해서 383번 지방도로 진입하는 경로입니다. 383번 도로를 타고 가다 진관리에서 86번 도로로 갈아 타고 계속 직진만 하면 진접 택지지구입니다.
47번 국도는 상습 정체 구간이며 주말이면 포천 등으로 놀러가고 오고 하는 차량 때문에 몸살나는 구간입니다. 대다수의 내비들이 47번 도로 위주의 경로를 많이 안내합니다. 따라서 86번-383번 지방도를 안내할 수 있다는 것은 아틀란의 대단한 경쟁력입니다.
역방향(진접지구->도농동)
역방향의 경우에도 정방향과 거의 동일한 경로를 안내합니다. 86번-383번 지방도를 이용한 경로가 일반 우선에서 정방향과 동일하게 안내됩니다.
지도를 좀 더 확대해서 보죠.
최단거리만 출발지에서 약간의 경로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정방향과 동일한 도로를 이용한 코스입니다. 모든 경로모드가 정방향과 역방향이 동일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아틀란은 매우 상식적입니다. 즉,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는 보편적인 사고방식에 부합하는 것이죠.
최적의 코스인 일반 우선 경로가 도착지에서 정방향과 약간의 경로 차이가 있는데, 이는 383번 지방도에서 북부간선도로로 진입하는 램프가 없기 때문입니다. 굳이 북부간선도로를 타기 위해 일패동으로 멀리 돌아가야 할 이유도 없고요. 지극히 상식적인 역방향 경로입니다.
참고로, 스마트폰의 U+navi 맵피에서도 아틀란의 일반 우선 경로와 같은 코스를 도출하지 못합니다. 86번-383번 지방도 코스를 안내하는 내비가 흔치 않다는 겁니다. 교통정보 반영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교통정보를 반영한다고 해서 항시 이 경로가 나온다고 장담할 수도 없는 것이기도 하고요.
아이나비(맵토피아)
아이나비는 총 12가지의 탐색모드를 제공하지만 실질적으로 교통정보 반영 경로탐색 조건을 배제하면 7가지 정도가 됩니다.
맵토피아에서 경로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정방향(도농동->진접지구)
7가지 경로모드에서도 86번-383번 지방도를 이용한 경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의가 47번 국도에 치우친 경로가 대부분입니다. 추천 4에서 86번 지방도로를 이용하긴 하나 383번 지방도로는 이용하지 않고 더 우회하는 비효율적인 코스이기도 합니다.
역방향(진접지구->도농동)
역방향의 경우 추천3에서 86번-383번 지방도를 이용한 경로가 나옵니다만 정방향과는 판이하게 다른 코스입니다. 정방향 추천3과 역방향 추천3이 전혀 다른 아이나비의 비상식적인 경로 알고리즘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통정보 적용한 것도 아닌데 갈때 다르고 올 때 다른 길안내에 만족할 수 있을까요?
아틀란 정말 많이 발전했습니다. 아이나비가 자만하는 동안, 정인문님께 마구 까이고 나서 엄청 노력했다고 보입니다.
정말 아틀란을 다시 보게 되네요. 이번 경로 비교를 통해서 맵피는 차기 내비 구매 대상에서 제외될 것 같습니다. 지니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관계로 판단이 유보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