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 올 생산 1% 줄 전망
수출도 3%↓…12년만 최저
돈육 소비도 다시 감소세로
EU(유럽연합)의 올해 양돈산업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수출은 2014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줄 전망이다.
최근 EU 집행위원회는 단기 전망을 통해 올해 EU 돼지고기 생산량이 2천176만톤으로 전년 대비 1% 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말 많은 회원국에서 모돈수가 감소한 때문이다. EU 돈육 생산량은 2021년 정점을 찍고 이후 감소하기 시작했다. 24년과 25년에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기도 했지만 21년(2천361만5천톤)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올해 생산량은 21년과 비교하면 8% 가량 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출은 더 감소 폭이 크다. 위원회는 올해 EU 돼지고기 수출이 289만3천톤으로 25년 대비 3% 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적으로 지난해 11월말 스페인에서 발생한 ASF 이후 많은 국가들이 스페인산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하면서 수출 여건이 악화된 때문이다. 이후 지역화 협정을 통해 일부 국가로의 수출이 부분적으로 재개됐으나 위원회는 무역 흐름이 변화하면서 수출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스페인산 돼지고기 수출 부진은 EU 내에 더 많은 돼지고기 재고를 안기면서 공급 압박을 높여 시장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수출이 줄면 올해 EU의 돈육 수출은 지난 2014년(285만4천톤)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또 돼지고기 수출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2020년(494만3천톤)과 견주면 41.5% 적다.
소비 전망도 밝지 않다. 위원회는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32.6㎏으로 25년 32.9㎏서 0.3㎏ 가량 줄 것으로 추산했다. 그동안 계속 감소세를 보이던 돼지고기 소비량이 지난해 오랜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듯 보였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20년 전과 비교하면 약 2㎏ 가량 적은 수준으로 장기적으로 EU 내 돼지고기 소비 위축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이로써 올해 EU의 돼지고기 자급률은 115.1%로 여전히 순수출국의 자리는 유지하지만 지속 감소하는 추세로 지난 2020년 126%와 비교하면 10%P 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사)한국수입육협회 http://www.korm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