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축산업계 뉴스

16년 만에 재개된 남북교류…제주도 "양돈산업 협력도 추진"

작성자(사)한국수입육협회|작성시간26.06.10|조회수17 목록 댓글 0

제주특별자치도, 지난달 4일 통일부 승인을 거쳐 북한에 의료기기, 산림방재 약품, 한라봉 묘목 등 물품 전달...향후 양돈과 관광 으로 협력 확대 계획

 

제주특별자치도가 16년 만에 대북 협력사업을 재개했습니다. 특히 향후 협력 분야로 양돈산업을 공식 언급해 한돈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지난 8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대북 협력물품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제주도

 

제주도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의료기기와 산림방재 약품, 한라봉 묘목 등이 지난달 4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와 북한의 조선장애자후원회사 간 협의를 통해 추진됐습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통일부 및 중국 측과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 2월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관계자와 만나 협력사업 전반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양측은 단계별 협력 원칙 아래 감귤과 의료복지, 산림방재 분야를 우선 추진하고 향후 양돈과 관광산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제주도는 지난 3월 통일부에 신장투석기와 의료 소모품, 한라봉 묘목, 비닐하우스 시설 자재, 재선충 방제 약품 등에 대한 대북 반출을 신청했으며, 통일부 승인을 거쳐 물품을 중국 대련항을 통해 북한 남포항으로 전달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2010년 5·24 조치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이 다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무엇보다 한돈산업 입장에서는 제주도가 향후 협력 분야로 양돈산업을 직접 언급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될 경우 종돈과 사양관리 기술, 방역기술, 축산환경 분야 등 다양한 협력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북한 농업 생산성 향상과 토양 비옥도 개선 측면에서 국내 양돈산업이 보유한 퇴비와 액비 자원순환 기술은 실질적인 협력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 남북 농업협력 과정에서도 비료 지원은 대표적인 협력 분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최근 국내 양돈산업이 축적해 온 가축분뇨 처리와 액비화 기술 역시 북한 농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분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돈업계 일각에서는 돼지고기 수출 확대 논의보다 오히려 남북 양돈협력이 더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산업적 가치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농업 협력이라는 상징성까지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 이번 시도가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돼 양돈을 매개로 한 새로운 남북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출처: 돼지와사람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