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인적으로도 아주 추천하는 곳입니다....90년도~92년까지 본건물에서 근무를 한적이 있어서 자주 이용을 하던 곳입니다... 후회없는 선택이 되실 겁니다. 무작정 청계천광장부터 가기 전에, 미리 속을 든든하게 하고 싶다면 세종문화회관 뒤로 가 보자. 이쪽 블럭을 거닐다 보면 길거리에선 마땅한 음식점이 띄지 않을 것이다. 사무실이나 관공서가 입주한 대형 고층빌딩이 대부분이라, 식당도 지하 아케이드에 다 들어가 있다.
우리는 그 중에서 이곳 '깡장집'을 선택했다.
깡장?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찌게와 쌈장의 중간 쯤에 위치하는 된장요리다. 해물과 돼지살코기, 청양고추 등을 썰어넣고 지져 내온 된장을 콩나물, 각종 신선한 야채 넣은 밥에 비벼 먹는다. 여느 보리밥집에서 내오는 것과 비슷하지만, 맛은 많이 다르다.
찌게도 아니고 지진 된장이니 상당히 짜겠다 싶었는데 오징어와 돼지고기의 고소한 맛과 적당히 어우러질 정도로 짠 맛을 덜어냈다.
주머니가 넉넉하다면 이 집 보쌈을 권하고 싶다. 된장을 넣어 삶은 돼지고기가 부드러우면서도 찰찰거리면서 씹힌다. 살짝 데쳐 나온 배추 속잎은 씹으면 아삭거리면서 야채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싱싱하다. 김치 속은 꽤 매운 편.
시청과 용산 전자랜드에도 직영점이 있다. 대부분 문을 닫는 주위 업소와 달리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고 하니 주말이면 북새통이 되는 청계천 주변에서 좀 떨어져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겠다. 평일 점심시간에 오면 줄서기를 피할 수 없다.
88년 문을 연 이후 여러차례 확장과 개보수를 거듭, 깔끔한 인테리어가 첫 데이트하는 상대와 가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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