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 이상 四割이라 누가 누가 더 늙었나
낯선 언어 모를 말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운무 덮인 北漢山麓 제 모습을 감추려니
孝子洞의 朴泰星 님 변한 世態 뭐라 할까
내린 비에 촉촉한 숲 거미줄이 성가실 즘
忠義길의 총소리에 산새들도 爭鳴하고
淸潭이라 사기막골 싱그러움 넘치는데
출입금지 上將 능선 짜릿했던 추억이여
이쪽저쪽 군사시설 걷혀가는 하늘 아래
五峯이라 다섯 형제 흰구름과 아웅다웅
한길 따른 마을 구경 발은 후끈 입은 실쭉
솔과 가래 松楸 계곡 깨끗하니 고맙구나
외곽도로 질주차량 귀가 먹먹 무서운데
뚫렸으면 견뎠을까 氣怯했을 賜牌山에
산너미길 돌지 않고 반가움에 오르려니
圓覺寺의 燃燈 布施 폭포 따라 퍼져간다
이런 날이 언제던가 한눈에 든 江北 五山
形言 못할 壯觀이라 感歎詞만 연발할 뿐
외로우면 다시 찾고 淸明할 때 올 터이니
못 가겠다 붙은 발을 다독이며 내려선다
처음 걷는 안골이라 여기 기웃 저기 힐끔
호젓하여 건들건들 널찍해서 휘적휘적
道峰 水落 다가서니 몰려오는 엷은 疲勞
吾樂이니 염려 마오 禁하지만 마시구려
[2026.5.28.10:40~17:00 약 18.5km, 북한산 둘레길 11~15 구간(효자, 忠義, 송추마을, 산넘이, 사패산, 안골), 虎巖寺 입구, 회룡역]
(위 사진 - 고양특례시청 인용)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