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조의 승진코스로 삼국시대의 관직명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조는 20세의 약관의 나이에 효렴으로 낭관이 되었는데, 여기서 효렴이란 관직이 아니라 과거시험 이전 관리후보 추천제도로 젊은 인재를 선발하여 미리 황궁이나 기타 부서에서 근무하게 하면서 궁중 생활을 익히고 향후 지방관이나 정부의 관료로 배양하기 위한 왕조 시대의 인재 Pool이라고 보면 됩니다. 조조는 배경이 좋아 금방 낙양 북부위로 발령났습니다. 낙양북부위는 요즘의 경찰서장 및 검찰국장으로 도성인 낙양의 4개 지역 중 한 곳인 북부지역의 경찰, 검찰권력을 행사하는 자리였습니다.
조조의 승진으로 알아보는 관직명 삼국지 #1
조조는 당시 황제가 총애하던 내시 건석의 숙부인 건도를 야간 통금 위반죄로 즉결 처형하였으나, 법률을 엄격히 집행했다는 공로로 형식상 승진하여 지방인 돈구현령으로 좌천성 인사발령 되었습니다. 현령의 밑에는 승과 위가 있습니다. 그 후 조조는 지방근무 후 의랑의 보직을 받는데, 의랑은 황제의 자문관 정도로 간의대부와 동격입니다. 이후 조조는 기도위로 부임해서 황건적을 토벌합니다. 기도위란 황제를 호위하는 기병의 관직인 우림군 소속으로 요즘의 계급으로 치면 대령 또는 준장 정도로 보입니다. 이후 조조는 제남상으로 임명되는데, 상은 태수와 같은 직급으로 그 밑에는 승, 장사, 도위, 독우가 있었습니다.
그 후 조조는 제남의 동군태수로 임명되었으나, 조정에 염증을 느끼고 병을 이유로 사직하고 귀향합니다. 188년 조조는 황제의 친위대인 서원팔교위 중의 세번째 서열에 해당하는 전군교위가 되었습니다. 상군교위로는 십상시중 하나인 건석, 그리고, 중군교위는 원소였습니다. 전군교위는 근위대의 장으로 요즘 계급으로 치면 대령 또는 준장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 후 동탁 집권시 조조는 효기교위였습니다. 효기교위란 오교위의 하나로서 수도방위사령부의 성내주둔군의 연대장 또는 여단장급 정도의 부대를 통솔했는데, 직급은 대령 또는 별 1~2개 정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예전의 군대계급과 요즘의 군대계급은 그 체계가 다르므로 효기교위가 요즘의 어느 계급인지는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 후 조조는 동탁의 암살에 실패하고, 진류로 도망쳐서, 진류에서 의병 5천을 모집하여, 18로 제후연합인 관동연합군에서 분무장군에 임명됩니다. 드디어 장군 반열에 오르게 되는데, 그 당시 장군은 현대의 사령관급으로 보면 되고 별 2개~3개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즉, 교위는 한 개의 영급 부대를 거느리고 장군은 보통 3개 이상의 영급 부대를 거느린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2년 후 조조는 황건적 발호로 유대가 사망하자 포신 등의 추대로 연주목이 됩니다. 목이란 13개 주의 제후로 명목상 지방 군벌인 군단장급이고 이때부터 별의 개수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 후 명목상 황제인 헌제가 조조의 근거지인 허창에 거주하여 조조가 정권을 장악하게 됩니다. 헌제는 조조를 요즘으로 치면 서울경지지역 경찰청장 겸 서울경기 고등검찰청장 겸 감찰국장인 사예교위 및 황제가 어리거나 황제가 실권이 없을 때 임명되는 일본의 내각총리 대신급인 섭정관 녹상서사에 임명합니다. 그 후 조조는 다시 대장군, 무평후에 임명되고, 원소는 태위, 업후에 임명되지만, 원소가 대장군이 태위보다 더 높다고 거부하자, 조조는 원소에게 대장군을 양보하고, 덤으로 4개주의 도독을 겸직하게 합니다.
그리고 조조 자신은 사공 겸 거기장군에 임명됩니다. 그 후 관도대전에서 원소를 격파하고, 조조는 삼공을 폐지하고 승상의 직위에 오르게 됩니다. 그 후 한 단계 더 올라서서 위공으로 불리는데, 공이란 공경대부의 맨 앞에 위치한 작위로 춘추시대의 춘추오패인 제환공, 진문공을 염두에 두면 되겠습니다. 즉, 실질적인 패왕의 반열에 오른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유씨가 아니면서도 위왕에 봉작되어 한나라 황실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게 됩니다. 즉, 황제가 바티칸 궁전만을 관할하는 로마 교황이라면 조조는 이탈리아 전역을 관리하는 이탈리아의 왕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다음은 삼국지에 자주 나오는 관직인 교위가 장군인지 아닌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상은 재미삼아 분석해 본 것으로 그냥 웃으면서 봐 주시기 바랍니다.
교위는 장군인가? 연대장인가? 삼국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