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아이가 친구와 쑤근쑤근 하더니
기어이 병아리 한 마리를 입양해 왔습니다.
혹시 기억들 갖고 계신가요?
저한테는 70년대 , 교문앞에서 삐약거리는 노랑 병아리를 사서 품에 안고 왔던 경험...
한 마리 20원이었죠...ㅋ
집에 와서는 좁쌀만 잔뜩 먹이고, TV볼때 시끄러워서 옆방으로 데려다 놨더니
춥다고 삐약거리다 금새 죽어버렸는데...
신해철이 넥스트 시절에 불렀던 "날아라 병아리"
가끔 노래방 끌려가면 지금도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딸... 저와 같은 느낌으로 저 병아리를 보고 있을까요?
어제 데려오자 마자 시끄럽다고 자기방에서 내 보내더군요.. T.T
(얼마냐고 물었더니 500원이래요.. 그런데 자기 친구가 여러마리 샀다고 서비스로 준 거 그냥 얻어왔답니다...)
NEXT - 날아라 병아리
(육교 위의 네모난 상자 속에서 처음 나와 만난
노란 병아리 얄리는 다시 조그만 상자 속으로 들어가
우리 집 앞뜰에 묻혔다
나는, 어린 내 눈에 처음으로 죽음을 보았던
1974년의 봄을 아직 기억한다)
내가 아주 작을 때 나보다 더 작던 내 친구
내 두 손 위에서 노랠 부르며
작은 방을 가득 채웠지
품에 안으면 따뜻한 그 느낌
작은 심장이 두근두근 느껴졌었어
우리 함께 한 날은
그리 길게 가진 못했지
어느 밤 알리는 많이 아파
힘없이 누워만 있었지
슬픈 눈으로 날개짓 하더니
새벽 무렵엔 차디차게 식어 있었네
굿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굿바이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올해도 꽃은 피는지
눈물이 마를 무렵
희미하게 알 수 있었지
나 역시 세상에 머무르는 건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할 말을 알 순 없었지만
어린 나에게 죽음을 가르쳐 주었네
굿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굿바이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올해도 꽃은 피는지
굿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굿바이 얄리
언젠가 다음 세상에도
내 친구로 태어나 줘
노란 병아리 얄리는 다시 조그만 상자 속으로 들어가
우리 집 앞뜰에 묻혔다
나는, 어린 내 눈에 처음으로 죽음을 보았던
1974년의 봄을 아직 기억한다)
내가 아주 작을 때 나보다 더 작던 내 친구
내 두 손 위에서 노랠 부르며
작은 방을 가득 채웠지
품에 안으면 따뜻한 그 느낌
작은 심장이 두근두근 느껴졌었어
우리 함께 한 날은
그리 길게 가진 못했지
어느 밤 알리는 많이 아파
힘없이 누워만 있었지
슬픈 눈으로 날개짓 하더니
새벽 무렵엔 차디차게 식어 있었네
굿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굿바이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올해도 꽃은 피는지
눈물이 마를 무렵
희미하게 알 수 있었지
나 역시 세상에 머무르는 건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할 말을 알 순 없었지만
어린 나에게 죽음을 가르쳐 주었네
굿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굿바이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올해도 꽃은 피는지
굿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굿바이 얄리
언젠가 다음 세상에도
내 친구로 태어나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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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Raphael 작성시간 11.10.31 헐헐헐헐헐헐헐...! 나보다 더 하신분이시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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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키튼 작성시간 11.10.31 오~이 노래 들으면 눈물나는데..훌쩍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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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프로바이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11.01 이 게시 덧글을 보니 크게 네 부류이시군요.
1. 신해철 노래에 대해 관심 갖는 분 : 체루송, 키튼
2. 액박 떴다고 구박만 한 분 : 번개 .... (다시 올렸으니 확인 바람.)
3. 먹을 거리로 연결하는 분 : 라파엘
4. 각종 실험대상으로 삼으신 분 : 영광, 해운대, 진흥임둥 ... -
답댓글 작성자Raphael 작성시간 11.11.01 ㅋㅋㅋ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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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해운대 작성시간 11.11.02 프로바이더님 정리를 깔끔하게 하셨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