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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매거진 2001~

solomoon 감성 에세이 2453번째 이야기

작성자이장◁◁|작성시간25.09.01|조회수96 목록 댓글 0

 

 

 

https://www.youtube.com/@solomoon7590

 


비가 오면 뭘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먼저 우산을 찾아봐야 하는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지

이렇게 이불깃만 적시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어


비가 오면 니가 뭘 하고 있는지

내가 뭘 하고 있는지를...


계절은 가고 계절은 또 오고

바람은 가고 바람은 또 불어오고

비는 멈추고 비는 또 내리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생각하고 있는 나는......


빗방울 / 원태연




그리움은 문득문득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묻게 한다.  


물음표를 붙이며 안부를 묻는 말  

메아리 없는 그리움이다.  


사랑은 어둠 속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 

안부를 전하게 한다.  


온점을 찍으며 안부를 전하는 말  

주소 없는 사랑이다.  


안부가 궁금한 것인지  

안부를 전하고 싶은지  


문득문득  

"잘 지내고 있어요? " 묻고 싶다가  

"잘 지내고 있어요." 전하고 싶다.


잘 지내고 있어요 / 목필균




그리움은 언제부터인가 

흔들리면서부터 시작된다 

이른 아침 길을 나서면 

내 앞을 앞지르며 쌓이는 

밤새 쌓인 발자국 같은 그리움들 

언덕길마다 흐르는 눈물 같은 이름들 

구부러진 길마다 쌓아 놓은 

붉은 시절들 푸른 시간들 

또 잊을 수 없는 그대 얼굴들 

장호항 언덕길은 다가오고 

벌써 나를 슬며시 빠져나가는 

내게 흔들리는 것들, 

다시 흔들림 없이 내려 쌓이는 푸른 그리움들 


흔들림은 그리움이 되어 / 채상근




그래 내게도 그리운 이름 하나 있지

함께 있어도 늘 그리운 그 시린 이름

사랑이 이젠 서글픔으로 차올라

울컥 눈물이 날 때도

나는 그 이름 떠올린다

낯설지 않으나 늘 그 자리에 있고

늘 그 자리를 비워도 낯설지 않은

재스민 향기로 퍼져 가는 그 이름 하나

그래 내게도 향기로운 이름 하나 있지


그리운 이름 하나 / 김숙경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지금은 너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볼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내 안 어느 곳에 

네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내 안에 있는 너를 샅샅이 찾아내겠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가슴을 후벼파는 일이다. 

가슴을 도려내는 일이다.


그대 아는가,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했다는 것을. 


그대와의 만남은 잠시였지만  

그로 인한 아픔은 내 인생 전체를 덮었다.  

바람은 잠깐 잎새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그 때문에 잎새는 내내 흔들린다는 것을. 


아는가 그대, 이별을 두려워했더라면  

애초에 사랑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이별을 예감했기에 

더욱 그대에게  열중할수 있었다는 것을. 


상처입지 않으면 아물 수 없듯 

아파하지 않으면 사랑할 수 없네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고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그대여 진정 아는가.


사랑했던 날보다 / 이정하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 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노을빛 그리움 - 이외수








이 밤을 다시 한번 - 소찬휘
영상 : 초승 - 여기까진가요

 

https://www.youtube.com/@solomoon7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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