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調♤]백광훈(白光勳), 회최가운(懷崔嘉運)

작성자황득 김한규|작성시간22.01.19|조회수44 목록 댓글 0

      회최가운(懷崔嘉運)

            최가운을 그리며

 

                                     백광훈(白光勳, 1537~1582)

 

 

적막한 뜨락에 개울물도 쓸쓸하고

풀숲에선 온갖 벌레 어지러이 우는데

오늘 밤은 유난히도 달이 밝구나

서울 계신 님에게도 저 달은 비추겠지

 

 

庭靜水空去(정정수공거)

草深蟲亂鳴(초심충란명)

今宵有明月(금소유명월)

應照洛陽城(응조낙양성)

 

 

가을밤 시골집에서 밝은 달을 쳐다보며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읊은 시다.

백광훈은 조선 선조 때 이달, 최경창과 더불어 삼당시인(三唐詩人)이라 불리던

유명한 시인이었다. 한미(寒微)한 가문의 후손으로 진사시에 합격했으나 이후

과거를 포기하고 시인 묵객으로 어렵게 지내던 시절에 쓴 시다. 이 시의 전반

부는 자신의 외로운 처지를 나타내고 있다. 물은 텅 빈 곳으로 흐르고, 뭇 벌

레는 명을 재촉하득 울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자신을 알아주고 또한 간간이 경

제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하는 서울 사는 친구 가운(嘉運) 최경창을 생각하고 있

다. ‘내가 저 달을 보고 있는 것처럼 친구도 서울에서 저 달을 쳐다보며 내 생

각을 하고 있겠지’ 하며......

 

[작가소개]

백광훈(白光勳)

조선전기 삼당시인의 한사람으로 『옥봉집』을 저술한 시인.

이칭 : 창경(彰卿), 옥봉(玉峯), 백광선생(白光先生), 삼당시인(三唐詩人)

분야 : 한문학,

성격 : 시인

성별 : 남

출생일 : 1537년(중종 32), 사망일 : 1582년(선조 15)

본관 : 해미(海美)

시대 : 조선

<정의>

조선전기 삼당시인의 한사람으로 『옥봉집』을 저술한 시인.키워드삼당시인옥봉집옥봉시집개설본관은 해미(海美). 자는 창경(彰卿), 호는 옥봉(玉峯). 아버지는 백세인(白世仁)이며, 어머니는 광산김씨 첨정 김광통(金廣通)의 딸이다. 형인 백광안(白光顔)과 백광홍(白光弘) 및 종제 백광성(白光城) 등 한 집안 4형제가 모두 문장으로 칭송을 받았다. 삼당시인(三唐詩人)의 한사람이다.생애와 활동사항백광훈은 박순(朴淳)의 문인으로 13세 되던 해인 1549년(명종 4)에 상경하여 양응정(梁應鼎)·노수신(盧守愼) 등에게서 수학하였다.1564년(명종 19)에 진사가 되었으나 현실에 나설 뜻을 버리고 강호(江湖)에서 시와 서도(書道)로 자오(自娛)하였다. 1572년(선조 5)에 명나라 사신이 오자 노수신을 따라 백의(白衣)로 제술관(製述官)이 되어 시재(詩才)와 서필(書筆)로써 사신을 감탄하게 하여 백광선생(白光先生)의 칭호를 얻었다.백광훈은 1577년(선조 10)에 처음으로 선릉참봉(宣陵參奉)으로 관직에 나서고, 이어 정릉(靖陵)·예빈시(禮賓寺)·소격서(昭格署)의 참봉을 지냈다. 그는 최경창(崔慶昌)·이달(李達)과 함께 삼당시인(三唐詩人)이라고 불리었다. 송시(宋詩)의 풍조를 버리고 당시(唐詩)를 따르며 시풍을 혁신하였다고 해서 그렇게 일컬었다.송시냐 당시냐 하는 시비는 아주 심각하게 전개되었다. 삼당시인들은 송시가 자연스런 감동에서 멀어지고 인정이나 세태의 절실한 경험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된 것을 지적하고, 방향전환을 위해서 당시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였다.그래서 백광훈의 시는 당풍(唐風)을 쓰려고 노력하였고, 풍류성색(風流聲色)을 중시하여 자못 낭만적이고 염일(艶逸)한 시풍(詩風)을 지녔던 것이다. 이정구(李廷龜)는 그의 문집 서(序)에서 백광훈은 손꼽히는 호남시인으로 특히 절구(絶句)를 잘하여 당나라의 천재시인 이하(李賀)에 비견된다고 하였다.또한 그의 시는 천기(天機)로 이루어진 것이라 평하였다. 백광훈은 이산해(李山海)·최립(崔岦) 등과 더불어 팔문장(八文章)의 칭호를 들었다. 글씨에도 일가를 이루어서 영화체(永和體)에 빼어났다. 별세한 뒤 1590년(선조 23) 강진(康津)의 서봉서원(瑞峰書院)에 제향되었고, 저서로는 『옥봉집(玉峯集)』이 있다. 현재 그의 유묵(遺墨)이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1981년 유물관이 건립되었다.

 

<참고문헌>

옥봉집(玉峯集), 풍애집(楓崖集), 장암집(丈巖集),

『조선도서해제(朝鮮圖書解題)』(조선총독부,1919)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백광훈(白光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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