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헤오시매/송시열(宋時烈)
1607년 12월 30일(음력 11월 12일)~ 1689년 7월 24일(음력 6월 8일))
님이 헤오시매 나 전혀 미덧니
날 랑던 情(정)을 뉘손 옴기신고
처음에 믜시던 거시면 이대도록 셜오랴.
[해설]
님이 (나를) 사랑하여 나는 굳게 믿었는데,
날 사랑하던 정을 누구에게 옮기신 것인가.
처음에 미워하셨으면 이토록 서로울까.
[작품 해설]
조선조는 당쟁이 심한 사회였다.
노론(老論)의 영수였던 작자도 이런 시대 상황 속에서 성(盛)함과 쇠(衰)함을 거듭하면서 한평생을 살아갔다.
믿었던 임의 사랑이 다른 이에게 옮겨 가니 서러움을 금할 수 없다는 표현 속에 이 시대 사대부들이 즐겨 노래했던 ‘충군 연주(忠君戀主)의 정을 느낄 수 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