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틀리기 쉬운 우리말(15) / 저버리다와 져버리다 우리말 중에는 발음이나 글자가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습니다. '저버리다'와 '져버리다'도 그런 예 중 하나로 볼 수 있는데요. '저버리다'의 사전적 의미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나 의리를 잊거나 어기다. - 약속을 저버리다. - 신뢰를 저버리다. •남이 바라는 바를 거절하다. - 그의 호의를 저버릴 수 없었어. - 아버지의 뜻을 저버렸다. •등지거나 배반하다. - 나는 끝까지 가족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 동수는 끝내 친구들을 저버리게 되었다. (완곡한 표현으로) •목숨을 끊다.- 그는 의리를 지키기 위해 마침내 목숨마저 저버리고 말았다. (참고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져버리다'의 의미 •'지다'에 '버리다[(동사 뒤에서 ‘-어 버리다’구성으로 쓰여) 앞 말이 나타내는 행동이 이미 끝났음을 나타내는 말.]가 붙은 말. - 꽃이 져 버렸다. - 낙엽이 져 버렸다. - 결국 그날 경기에서 져 버리고 말았다. - 게으름을 피우다가 결국 해가 져 버렸다. '저버리다'와 '져버리다'의 구분 '저버리다'와 '져버리다'는 헷갈리기 쉬운 표현이지만 구분이 어렵지 않습니다. 1. '저버리다'는 하나의 단어이고 '져 버리다'는 [지다]와 [버리다] 두 단어가 붙어서 쓰인 표현입니다. 2. '저버리다'는 하나의 단어이므로 붙여 쓰고 '져 버리다'는 두 개의 단어이므로 사이를 띄어 쓰거나 붙여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를 잘 알아두면 두 표현을 헷갈리지 않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말 바루기] 2020.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