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여Given, 所與, Gegeben
인식에 있어 사유 작용에 앞서 전제되는 것으로, 사유 자체에서 이끌어 낼 수 없는 '주
어져 있는' 것을 말한다. 칸트는 물자체를 인정하고 이것에 의해 인간의 감각이 촉발되어
감각에 소여로서 나타나는 것이 있는데, 이 소여에 대해서는 인식이 성립하지만 물자체는
인식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러한 사고는 소여로서 의식에 나타나는 것과 소여의 근원인객관적 실재를 분리하는 입장에서
출발한다. 마르크스주의적 인식론은 객관적 실재에 의해 의식에 야기된 감각(소여)을 통하여
그 원인인 실재를 알게 된다고 하고 또 그것을 알게 되는 근거를 실천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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