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지 올리는 김에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경쟁적으로 빠른 해설강의를 찍어서 올리는 강사가 있고,
저처럼 며칠이 지나서 해설지를 올리고 해설강의를 녹화하는 강사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수험생들이 시간을 내서 듣는 강의는 단순히 답을 전달하는 것 이상의 무엇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무엇이라는 것은 '수험생이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고 정리해서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번 국가직 문제의 경우 일단 어려웠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합니다.
어려웠던 이유에 대해서 수험생들 대부분이 사례형 문제를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차근차근 문제를 분석해본 결과 사례형 문제는 원인이 아니었습니다.
사례라고 해봤자 새로운 내용이 아니었으니까요.
실제로 수험생들이 어려웠던 이유는 다음 두 가지입니다.
(1) 문제 하나당 묻는 내용이 많았다.
(2) 단순히 판례 문구를 이해하고 있어서는 풀 수 없는 문제를 출제했다.
이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 국가직 행정법 출제 방향의 전환을 선언하는 신호탄입니다.
저 또한 이것들을 한 번에 파악하지는 못했고, 차근차근 읽어보고 연구실 직원들과 토론을 통해 파악해낸 것입니다.
저는 이런것들이 강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그래왔었고, 앞으로도 이 기조를 계속 가져갈 생각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가지는 수험생이 있을 수 있지만,
해설지의 퀄리티나 해설강의의 퀄리티에 있어서는 자신있습니다.
암튼 오늘 해설지를 올려드렸으니 내일 해설강의를 녹화할 것입니다.
아마 내일 저녁이나 모레 아침에 업로드 될테니 필요하신 분들은 수강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