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그룹 티아라는 한참 활동할 때는 몰랐었는데, 요즘에 그 사람들 노래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저처럼 음악에 소양이 얕은 사람들이 가볍게 듣기 좋은 노래들이 많아요.
메들리 듣다보면 '어? 이것도 티아라 노래였어?'라고 생각을 자주 합니다.
대단했던 그룹같아요.
보통 유튜브로 이 분들 음악을 듣는데, 영상을 볼 때마다
'이 시절이 이 사람들에게는 가장 빛나던 시절이었겠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본인들은 더 그렇겠죠.
가끔 유튜브로 자신들의 영상을 보면서
'와~이때 많이 어렸었구나...'라면서 그 시절의 빛남을 그리워할 것 같아요.
근데 이 분들 인생의 1/3 정도 살았습니다.
그때처럼 빛나지는 않겠지만,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할 날이 올겁니다.
저의 경우 대학을 졸업하면서 '내 인생의 빛남은 끝났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결혼하고 4~5살짜리 아이들과 같이 놀 때
'아...나 같은 놈이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건가...? 이런 날이 다시 오기는 할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커서 그런 재미는 없는데, 다시 빛나지 않더라도 그 나이에 맞는 또 다른 행복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가장 빛나던 시절은 언제입니까?
어쩌면 아직 오지 않았을 수도 있고, 빛남의 시절은 지났지만
삶이 충만하다 못해 넘치는 시절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인생 많이 남았습니다.
제 경험상 과거에 예상했던 현재는 없었어요.
매일매일을 채우면서 주어질 미래를 기다려봅시다.
분명히 상상하지도 못했던 충만한 미래가 기다릴겁니다.
한 줄 요약 : 지연씨. 결혼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왜 하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