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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터이야기

초딩 체육대회에 가다

작성자너구리아빠|작성시간09.08.19|조회수47 목록 댓글 0

2009. 8. 15(토)

초딩 체육대회에 갔다.

초딩 동기들의 고향 모임에서

작년에 서울 모임에서 초청한 것에 대한 답례로 고향모임에서 초청을 받았다.

 

부지런을 떨었지만

차가 막히고하여 학교에 도착하니 이미 여러기수들의 축구시합이 벌어졌다.

우리 기수(41회)는 늙어삐렸으니 구경이나하자

 

배구도 있었지만 ....

 

 

 

시골친구들도 햇빛에 까맨 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었다.

 

 

이인제씨는 국회의원이신데 찾아왔다.

 

 

여자동창들도 많이 왔다.

재가 누구야!

 

 

서서히 마지막 게임으로 가는가보다

릴레이달리기를 한다.

 

 

 

 

노래자랑이 있다고 모이라는 방송이 들린다.

기수별로 출전하란다.

  

문식이가 대표다

어디서든 어디가든 문식이가 대표다

술한잔이면 만사오케이다.,

 

 

 

미녀 4총사가 모델한단다.

돈 받고 모델한다고하면 돈주고 모델 안쓴다하겠다.

 

 

학교를 한바퀴 들러보았다.

우리가 다니던 60년대 후반의 그 시절 그 모습이 남아있을까?

저기보이는 건물은 면사무소다

그 때는 없었던 건물이다.

저 포장이 쳐 있던 구석자리에는 조그마한 연못이 있던곳이다.

왼쪽으로 쇠그네와 철봉이 있었다.

 

 

저 곳은 담이 없고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던 곳이다.

옛시절 우리에게 그늘을 주었던 그 나무들은 어디갔을까?

 

보이십니까?

꼬마들에게 우람하고 엄청나게 컸던 것으로 기억되었던 플라타너스나무들이

한그루도 남아있지 않고 다 베어버린 것이

병충해가 많아서 관리가 어렵다나

속으로 울화가 치밀었다.

저렇게 큰나무를

수 많은 졸업생들이 갖고 있던 그 추억의 나무를....

 

저 나무들은 100여년 가까이 이 자리를 지키며 학교의 역사를 지킨 산 증인이다.

해마다 졸업하는 학생들을 보내고 코흘리게 고맹이들을 두팔 벌려 맞아주었다.

목조로 된 건물이 사라지고 콘크리트 건물로 바뀌어 가는 현장도 지켰고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어 가는 쓸쓸한 모습도 지켜왔다.

중고등학교 다닐때

자전거 타고가며 논산에서도  보였던 그 키 큰 나무들이 다 베어졌다니

몇년전에 왔을때 까까머리중처럼 가지를 다 잘라버려

학교가 황량해진 느낌이 들고 전혀 생소한 곳에 온듯하여 섭섭하였는데

이제는 아예 밑둥을 잘라버렸다.

잘라버리도록 결정하기까지는 고민이 많았겠지만

중년의 나이에 고향을 찾아 추억의 발길이 서린 초등학교에 들어서면서

반갑게 맞아주기를 기대하였던 그 나무들이 사라진 자리가 눈에 끝까지 어른거린다.   

 

 

 교문쪽이다.

 

 언제 이순신장군동상이 섰지.

 

 

 

 교가를 기억하느냐 못하는냐 하는 내기를 하던 때가 그립다.

"빛나는 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목청껏 불렀던 교가다. 

 

교장선생님 관사다.

 

 

정문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다녔던 후문이다.

 

 

 후문으로 보이는 교회다.

 

 

 

 

 

 

우리가 다닐때

학년마다 4학급 1500여명이 다니던 학교가

이제는 얼마남지 않은 그리 많지 않은 학생들이 다니는 시골 작은 학교로 변했다.

 

 

웬만큼 행사가 끝나갈때

탑정리저수지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을 먹었다.

 

 

어렸을적에 보았던 탑정리 저수지는 바다와 같았다.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놀러가 배가 떠 있는 한가운데까지 헤엄쳐갔던 일이 떠오른다.

식수로도 사용되었던 저수지이지만

지금은 농업용수로만 사용되기에 서서히 관광지로 개발되려는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여자동창들만 찍자네

 

 

종수는 어디가도 사람을 웃겨요

 

 

 

초딩친구들아

해마다 편안하게 서로 초청하며 만났으면 좋겠다.

어느 덧 우리 인생의 너울을 넘어가고 있다.

황혼이 아름다운 것처럼 우리 인생도 아름답게 노을지기를 바란다. 

 

 

 

 

 

 

 

친구들아

내년에도 어디서든 만나보자

못보던 친구들도 많이 올 수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

소식에 없던 친구들이 찾아오는 모임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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