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기공과학

태극검 13자결

작성자waterzen|작성시간08.02.27|조회수447 목록 댓글 0

태극권에는 팔문오보(八門五步), 즉 붕․리․제․안․채․열․주․고․진․퇴․고․반․정의 십삼세(十三勢)가 있고,

태극검에는 십삼자결(十三字訣), 즉 추․대․제․각․격․자․점․붕․교․압․벽․절․세의 십삼세(十三勢)가 있다.


1. 추: 추(抽: 끌어당기다)는 마치 채찍으로 가축을 후려치는 것과 같은 경세(勁勢)로서 좌측을 향해 가로로 쓰는 것


2. 대: 대(帶: 빙 두르다)는 추(抽)와 같은 의미이다. 다만 그 동작의 운용 방향이 서로 반대일 뿐이다. 대(帶)는 우대(右帶)이다. 그러므로 검술에서 부르기를 좌추우대(左抽右帶)라고 한다.


3. 제: 제(提: 들어올리다)는 검 끝을 아래로 늘어뜨린채 위로 들어올리며 적의 손목이나 신체를 공격하는 경세(勁勢)이다.


4. 각: 각(格: 저지하다)은 상대방의 무기를 가로막아 나를 상해할 수 없게 하는 경세(勁勢)이다. 이를 행할 때 왼손 검결지(劍訣指)는 상하좌우를 막론하고 반드시 오른손목을 지켜야 한다.


5. 격: 격(擊: 공격하다)은 자(刺)의 의미도 포함하는데, 대개 반격을 위주로 하는 경세(勁勢)로서 대체로 한번 재빨리 피하고 한번 재빨리 반격하는 것이다. 그 오묘함은 손목의 민첩한 돌림에 있으며 신체 어느 부위라도 공격할 수 있으나 만약 신체에 미치지 못할 때에는 무기를 가격할 수도 있다. 격세(擊勢)는 특히 적의 손목을 위주로 공격하는 것이다.


6. 자: 자(刺: 찌르다) 는 주로 적의 신체를 공격하는 경세(勁勢)로서 상․중․하의 자법(刺法)이 있으며 대부분 양손으로 검을 받쳐들고 팔꿈치를 굽혔다가 펴면서 반듯하게 앞으로 찌르는 것이다. 마치 뱀이 혀를 날름거리듯 굽히고 펴면서 신속한 동작으로 찌른다. 자(刺)를 한 후에는 즉시 진퇴를 하거나 좌우로 날쌔게 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검(刺劍)을 할 때 늘 상대방에게 나의 손목을 공격당하게 된다.


7. 점: 점(點: 점을 찍다)은 위에서 아래를 향해 검 끝으로 공격하는 경세(勁勢)로서 주로 걸음을 내 딛거나 몸을 날려 뛰면서 점을 찍듯 공격하는 것이다.


8. 붕: 붕(崩: 무너지다)은 갑자기 검을 쥔 손목을 아래로 가라앉히면서 검끝을 위로 치켜 올려 공격하는 것이다. 검술에 있어 검끝을 아래로 떨어뜨려 밑을 공격하는 것은 점(點)이라 하고 검끝을 위로 치켜들어 위를 공격하는 것은 붕(崩)이라 한다.


9. 교: 교(攪: 휘젓다)는 적의 검신(劍身)이나 검을 쥔 손목을 둘둘 휘감아 돌리는 것으로 순교(順攪)와 역교(逆攪)가 있다. 교검을 할 때에는 반드시 둘둘 휘감으며 바짝 뒤따라가 적으로 하여금 벗어날 수 없게 해야하고 공격하는 적의 검을 미끄러내고 찌르거나, 누르고 찌르거나 휘감으며 손목을 벤다.


10. 압: 압(壓: 내리 누르다)은 공격해 오는 적의 무기를 내리 누르는 것으로서 한 번 누르면 한 번 공격한다.


11. 벽: 벽 (劈: 쪼개다)은 전체 검날로 위에서 아래로 맹렬하게 상대방을 찍어 내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헛점이 많으므로 반드시 확실한 기회를 잡았을 때에만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쉽게 반격 당하게 된다.


12. 절: 절(截: 차단하다)은 검신(劍身)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저지하는 것이다. 검법에서는 검신(劍身)으로 위로 막거나 아래로 저지하면 각(格)이라 하고 좌측으로 막거나 우측으로 밀어내면 절(截)이라 한다.


13. 세: 세(洗:쓸어버리다)는 검을 쓸어 올리는 경세(勁勢)로서 교묘하게 밀어내고 가볍게 제압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쓸어 올려 밀어내며 약 빠르게 찌르는 것을 포함하며 거짓 동작의 방어와 공격을 함유한 것으로서 검술상의 독특한 수법이다. 속담에 "저 사람 매우 세련되고 야무지다"고 말하는 바, 세련되고 야무지다는 의미는 매우 깔끔하고 일 처리에 능숙하다는 것을 비유한 것으로 '세련(洗鍊)'이라는 두 글자는 바로 검술 수법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