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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택에서 피를 토하는 기도와 예배

작성자푸른 잎|작성시간15.06.17|조회수60 목록 댓글 0

 사택에서 피를 토하는 기도와 예배

 

                                                                                                                       문순희

 

5년전 20016    00교회 담임목사 청빙에 있어서 모든 심사에서  담임목사 청빙1번으로 결정이 되고도 우리부부는 교회가 없이 사택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이유로 청빙을 받지 못했다.

눈물로 양식을 대신하듯 가슴을 쓸어내리는 이편지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아프다. 장로님들은 왜 훈련 받은 목사를 보지 않고 그가 떠나야 하는 교회를 보는가? 마치 군에서 훈련된 장교를 보지 못하고 훈련자가 입고있는 훈련복을 바라보는 것 처럼...

그러나 5년이지난 오늘에야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섬리와 계획안에서 우리를 인도하셨음을 고백한다. 만약 우리부부가 그때 00교회 청빙을 받았다면 그 교회에 안주하였으므로 우리부부의 학문적 발전은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후 2001911일 우리부부를 제천성산교회로부터 청빙을 받게하시고 목사님과 나로하여금 그 힘겨운 박사(Ph. D)코스를 모두 끝내게 하시며, 학문적인 훈련 까지 통과하게 하신 후 20068월 이제 우리가 실패라는 쓴잔을 마시고 돌아서야 했던 바로 그 곳, 같은 지방회 교회로 부터 교회를 새롭게 해야 하는 또 하나의 사명이 드리워진 부름을 받게 하셨다.  

 

뼈가 썩어내리는 것 같은 통증을 견되어내며 살이 녹아내리는 고난 중에 나를 위로하시던["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같이 하셨으며 우리를 끌어 그물에 들게 하셨으며 어려운 짐을 우리허리에 두셨으며 사람들로 우리 머리위로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행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이끌어 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시편 6610-12절의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다음은 2001900교회 청빙을 앞두고 사택에서 예배를 드리는 상황을 00교회 수석장로님께 드렸던 글이다.(그러나 심사결과 1위가 되었지만 사택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이유로 청빙을 받지못했다. 00교회 수석 장로님 앞으로 드렸던 눈물의 편지)

                 

 

 

서장로님께 드립니다.

 

저는 노흥호목사의 부인 문순희입니다. 송구하게도 사모의 신분으로 글을 올리게 되어서 장로님께 깊은 이해를 구합니다.

노흥호 목사님을 가장 가까이서 내조하며 목회의 길을 함께 걸어온 목사의 아내로서, 또한 가장 냉철한 판단으로 목자를 바라보는 성도의 입장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목회적인 부분은 목회기획안에 제출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저희 부부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훈련과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사죄의 글을 드립니다. 상봉교회는 현재 가정(사택)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저희 부부에게 있어서 가장 연약한 부분으로 생각되어 미리 말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고의성을 가지고 숨긴 것은 아니며, 만약에 교회를 보러 오시겠다고 하면 그때 말씀을 드리고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 드리기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하나님께서 이 부분(장로님들의 교회방문)을 피해 가시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저희의 가장 연약한 부분까지도 드러내시기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왜 교회당이 없이 사택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1995917) 3년간의 부목생활을 마치고 목사님과 저는 다음 임지를 놓고 각각 일천번제(이천번제)를 드린 후 개척과 기존교회를 섬기는 것 중 어느 하나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전도사, 전담전도사, 군목, 부목 등 모든 과정을 경험하고 훈련을 받았지만 개척교회를 섬기는 훈련을 받지 못했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대교회 부목생활을 통하여 여러모로 받은 훈련과 깨달음이 많았으므로 개척교회를 통한 훈련과정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어지며, 또한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주셔서 모두 어렵다고 만류하는 그 길을 하나님 앞에서 선택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 부부가 섬기고 있는 상봉교회는 본 교회에서 지원해 주신 0천만원으로 보증금을 걸고 사택과 교회의 월세 65만원을 지불하며, 상계동에서 저의 4명의 가족이 개척이 되어 장년 00여명의 성도와 학생회 00여명, 주일학교 00여명의 성도까지 모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전도하고 노력하여도 상가교회의 한계성으로 더 이상의 부흥이 되지 않았습니다.

교회 이전 문제를 놓고 기도하던 중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신도시로 가자는 전 성도들의 열망에 의하여 경기도 시흥시 연성지구가 개발을 위하여 산을 밀어 내리던 시절부터 주일 오후에 성도들과 함께 상계동에서 시흥시 연성지구까지 먼 거리를 지척으로 알고 한걸음에 달려 와서 산을 돌며 기도를 시작하였고 산을 밀어 내리는 그 아래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후 상계동 교회(상봉교회)를 정리하여 연성지구 인접지로서 연성지구로 함께 갈 수 있는 목표를 가지고 전도를 하기 위하여 현재 머물고 있는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작은 교회를 임대하여서 교회 이름을 연성제일교회로 바꾸고 일부를 제외한 상계동의 성도들도 모두 따라와서(일부는 신천동에 이사했습니다.) 전도에 열심을 다하며 땅을 계약하기 전부터 16개월 이상을 주인 모르게 주일 오후에는 그 땅 근처에 가서 땅을 바라보며 예배를 드린 후 그 땅을 밟고 돌아오곤 하였습니다.

그 땅을 구입하기 위하여 목사님과 저는 하나님 앞에 100일 철야기도와 7번의 10일 금식기도, 한번의 30일 금식기도를 드리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나아왔고, 목사님과 저는 하루에 3시간 이상을 기도하며, 전 교우가 일천번제 기도를 드리던 중에 평생에 다시는 만나보지 못할 정도의 좋은 위치의 땅을 계약하게 되었습니다(현 위치에서 멀지 않으므로 오시면 함께 가보실 수도 있습니다).

땅을 계약한 후에는 그 땅에 들어가 돗자리를 펴놓고 비오는 날이나 더운 여름에는 우산으로 빗물과 햇볕을 가리우고 주일 오후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저의 스승님과 모 집사님, 그리고 모 권사님(교회 봉고차를 구입해 주심)께서 그 소식을 듣고 계약금 외의 나머지를 지불해 주시기로 하셨는데 아들의 사업이 IMF로 인하여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그 권사님께서는 결국 소천 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전부지매입이 마무리되면 조립식 건물로 성전건축을 해주시기로 하셨던 장로님께서도 해외에 다녀오신 후 불명의 바이러스에 의하여 갑작스럽게 소천하시면서 교회건축은 난항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성도들은 IMF로 인하여 실직과 사업실패로 많은 어려움에 처하여 있었으므로 서면으로는 다 고할 수 없는 뼈를 깎아 내리는 아픔과 좌절의 늪을 지나 저희 부부는 부족과 부끄러움을 하나하나 찾아 하나님 앞에 토해내면서 더욱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IMF와는 상관이 없으신 하나님께서는 물질이나 성전건축보다도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람인 저희 부부의 온전한 변화에 최고의 관심을 가지고 계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부부가 변화에 최선을 다하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진정한 순종과 복종은 죽음이라고 깨우쳐 주시며 우리의 계획과 희망까지도 죽은 자의 희망과 계획으로 돌리시며 불과 같은 훈련을 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훈련을 통하여 저희부부의 내적교회를 지으셨습니다.

부족한 목회자 부부를 의지하여 목사님이나 사모의 기도는 다 들어주시는 것으로 믿고 순종하며 이곳까지 따라온 성도들을 바라볼 때 아파 오는 가슴은 양떼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가르쳐 주셨으며, 의논할 사람이 없어 아픈 가슴을 앉고 밤이 새도록 씨름하는 고통을 통하여 예수님의 외로움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저희의 심령 안에 자아를 죽이고 하나님께 죽음으로 복종하는 것이 사명자의 길임을 깨달았을 때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외에는 아무 사람도 의지하지 말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야곱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말고 요셉처럼 기도에 전념하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라는 깨우침에 저희 부부의 인내의 연단은 살이 녹지 않을 뿐 빠져 나올 수 없는 불 속과 같았습니다. 그 동안 저희 부부를 깨우쳐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짧은 글로는 다 표현 할 수 없습니다.

저희가 계약한 땅은 384평의 건축허가권이 붙어 있는 그린벨트로 가격이 0억원의 땅을 0천만원에 계약하고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로 중도금 지불시일에 자금이 준비되지 않아 땅주인의 양해로 교회임대를 빼서 00천만원중 0천만원만 지불하고 나머지 잔금과 중도금 잔액 00천만원을 19991231일까지 지급하기로 했으나 지급하지 못하여 땅주인으로부터 법정 소송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계약금 0천만원은 물론이고 그 외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하니 하나님의 소중한 0천만원이 저희 부부의 부족으로 풍전등화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돈에는 조금의 부채와 전 교우들의 금반지, 실직한 어느 집사님퇴직금의 일부인 눈물의 헌금과 홍순우목사님께서 평생 간직하셨던 모든 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땅 주인은 2,000221일에 최고서를 보내서 빨리 나머지 대금을 주던지, 아니면 땅을 포기하라고 하였고, 저희가 땅 보전을 위하여 걸어놓았던 처분금지가처분 해제를 위한 민사소송을 제기하여 첫 번째 재판이 2,000410일에 수원지방법원에서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계약을 할 때에 땅주인이 계약과 동시에 성전건축을 해도 좋다고 해서 이미 조립식 건물로 설계가 끝났고, 시흥시청으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상태였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한 증빙서류가 있습니다.

중도금과 잔금이 준비되지 못하자 자신의 신장을 드리겠다는 노흥호 목사의 결심을 만류하고(목회에 건강이 중요하기 때문에 건강하지 못하면 하나님 영광 가리울 것 같아서) 부족한 여종은 신장을 팔아서 성전부지구입에 도움이 되고자 하여 여러 병원을 찾아보았지만 그것으로는 성전대지 구입에 별반 도움을 드릴 수가 없었으며 장기 매매는 불법이라는 절망적인 소식을 듣고 눈물로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 서원하기를 저희가 계약한 땅에 하나님의 성전이 건축된다면 저는 기꺼이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겠다는 사람에게 종의 신장을 드리겠다고 기도 드렸습니다.

이러한 서원기도가 두렵기는 했지만 저의 결심은 변함이 없었고 저의 서원을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기만을 기도했습니다. 부족한 종이 더 드려야 할 것이 있다면 생명도 드린 주의 종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무것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이 시는 목사의 아내로 걸어야 할 길을 정리하며 기도중에 지은 시입니다.

 

 

내 이름은 목사의 아내입니다

 

세상에 많은 아내들이 있지만 그 누구의 아내와도 바꾸고 싶지 않은

목사의 아내입니다.

 

여러 목장과 목자가 있지만 작은 초장에서 적은 양 때를 섬기는 가난한 목사의 아내입니다.

 

대통령의 아내, 장관의 아내, 재벌의 아내, 학자의 아내 그 어느 아내와도 바꿀 수 없는 목사의 아내입니다

 

  내게는 목사의 아내라는 이름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은 없으며, 목사의 아내로 불리 우는 순간보다 더 가슴 벅찬 기쁨은 없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 그 나라에서도 목사의 아내라는 이름으로

나의 이름을 대신하고 싶습니다.

 

세상을 떠날 때 나의 묘비에 새겨질 이름은 문순희가 아님 목사의 아내였다고 기록하고 싶습니다.

 

가장 가난하고 절망가운데서 감사를 느끼며......2000. 5. 21 주일 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는 상관없이 전세 들어있는 사택까지도 경매가 들어가는 절망의 늪으로 저희 부부를 인도하시며 도저히 하나님을 바라볼 수 없을 정도까지 우리의 믿음을 연단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겠다는 그 한마디를 믿고 전세를 들어왔지만 알아보니 집주인은 사기꾼으로 빚더미에 있었으며 의도적으로 우리에게 전세를 놓았던 것입니다.

법원의 판사로부터 이의 신청을 해서 그 자손에게까지 돈을 받아낼 수 있다는 말을 들었으나 목사님과 저는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셨는지를 생각하며 그들을 법에 고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아직 출가하지 않은 자녀가 3명이나 있으며 그 자녀 중에 저희 교회에 출석하는 자녀가 있었는데 어찌 목사가 몇 천만원을 받아내고자 그들의 영혼에 상처를 주어 영혼을 잊어버릴 수 있겠는가 하는 신앙적 갈등으로 돈보다는 영혼을 선택하기로 하고 그들을 찾아가서 계약서를 주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우리가 법적 소송은 물론이고 전세금을 포기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법원으로부터 받은 모든 서류가 있습니다.

그들은 꼭 자신들이 회복되면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으나 목사님께서 잘되어서 그 돈이 생기면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쓰라고 하고 극구 우리 교회를 출석한다고 하는 그들을 향하여 우리 교회를 출석하지 말고 본인들이 선택하여서 편안한 교회로 출석하라고 권유했습니다. 내게 돈이 있다면 더 주고 싶었습니다. 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영혼이 너무도 소중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적으로 생활이 어려울 때는 그들에게 달려가서 전세금의 일부라도 아니 몇 십만원 이라도 달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예수님을 믿으라고 했기에 그들이 차를 세워놓고 장사(토스트)하는 곳을 지나가도 목사님은 그냥 지나치곤 합니다. 이렇게 모두 버리게 되었으며 저희 부부에게는 하나님 한 분밖에는 아무런 의지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는 무엇을 감사해야 할 것인지 그 소스를 믿음으로 찾아야했습니다

 

                                       감사

 

의지할 곳이 없음을 감사합니다. 바라볼 것이 없는 것도 감사합니다.     

그럴수록 더욱 주님을 의지하여 바라볼 수 있기에

 

소망이 없음을 감사합니다. 기쁨이 없음도 감사합니다.          

그럴수록 더욱 주님이 소망이시며 기쁨이 되시기에

 

아픔이 있기에 감사합니다. 슬픔이 있음도 감사합니다.          

 그럴수록 주님이 치료자 되시어 기쁨을 주시기에

 

물질이 없음에 감사합니다. 외로운 것은 더욱 감사합니다.       

그럴수록 더욱 주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어 품어 주시기에

 

감 사

사면을 벽으로 막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를 들어 올려 더 높은 곳을 보게 하시니 까요.

 

짓은 어두움을 보내심에 감사합니다.                             

우리의 눈동자가 빛으로 향하게 하시니 까요.

 

오랜 기다림으로 길을 여심에 감사합니다.                        

우리의 발길이 좁은 길을 향하게 하시니 까요.

 

실패로 창조의 날들을 준비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황금 같이 빛나게 하시니 까요.

 2001.2.28

 

저희 부부는 하나님 앞에서 다 잊어버려도 그것에 또 다른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기에 사도 바울처럼 저희의 믿음은 상실되지 않았으나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을 바라보며, 또한 주일학교 어린이까지 그들의 기도는 온통 성전건축으로 시작하여 성전건축으로 끝나는 것을 들으며 저들에게 하나님의 역사를 보여 주시라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 연성지구는 일반인이 구입할 수 있는 땅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저희 교회가 계약한 땅은 유일하게 남아있는 개인 땅으로 사방이 아파트가 병풍처럼 둘려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시흥시의 심장부로 시청, 경찰청, 등기소 등이 자리하고 있는 연성1, 연성2 지구로 서해안 개발에 발맞추어 신도시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주거지역이며, 인구가 약 5만 명이(연성 1,2지구 포함) 거주할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교회임대료를 빼서 중도금일부라도 지불하기 위하여 사택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으며, 원래의 계획대로 성전건축이 추진되어지지 않자 성도들의 지친 모습을 바라보는 저희 부부의 마음은 심히도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상계동에서 2년 동안 이곳까지 나오던 성도들에게 2000년 들어서 교회건축의 희망이 단절되자 목사님께서 상계동에서 오시는 성도님들의 고충이 크며 그들의 신앙을 위해서도(수요예배, 새벽예배 등을 못 들이므로)가까운 교회로 나갈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현재는 교회와 함께 이곳에 이사 온 성도들과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때 전도된 성도 및 안산 등으로 이사한 가정들만 출석하고 있습니다.

 

 

                             하 나 님

 

지금까지 알아온 하나님이, 한 번의 의심도 없이 믿어온 하나님이, 언제나 나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를 바라보시며, 내게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시며, 나를 인정하시고 나를 깨우쳐 주시던 하나님이, 내 삶의 전부이신 하나님이...

 오늘은 나로부터 가장 먼 곳에서 내 삶의 저 끝 가장자리에서 나를 잊어버리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활기차게 분주하고 너무도 바쁘게 살아가는 저 사람들 속에서는 하나님이 계신 것 같습니다.

눈보라 몰아치는 황량한 들판에서 추위에 떨며, 깊은 절망에 엎드러진 나의 삶 속에는  하나님의 그림자만이 드리워져 있는 것 같습니다.

울고 싶습니다. 그러나 나의 울음을 받아줄 이가 없습니다. 기대어 쉬고 싶습니다. 그러나 나의 등을 받쳐줄 한 뼘의 벽이 없습니다.

아픈 가슴, 세포까지 아픈 가슴을 풀어 보이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 상처를 보아줄 이가 없습니다

토해내고 싶습니다. 내 안 가득한 외로움과 슬픔과 절망의 조각들을, 그러나 나의 말을 들어줄 그 누구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전부이신 하나님 그분께서 주무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마음 저 깊은 곳에서

2001. 2.

 

어려움 속에서도 성도들은 목사님을 중심으로 더욱 뜨겁게 모여 기도하며 초대교회의 본질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성도님들이 저에게 말하기를 목사님의 고생을 더 이상 바라볼 수 없다며 본인들이 떠나야 목사님께서 다른 임지로 가실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먼저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이곳으로 이전할 당시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목사님과 어디까지나 함께 하기로 했기 때문이라며 목사님께 좋은 임지를 달라고 공식적으로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부부가 성도들이 말하는 좋은 임지로 떠나야 한다는 권유를 성도들에게 받을 때마다 하나님의 종이 자신의 안위를 위하여 맡겨 주신 양을 버리고 떠나는 삯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결심하고 성도들에게도 결코 떠날 수 없음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의 고충은 더했습니다. 사택은 주일이면 잔치 집이 되어 북적거려 주변사람들에게 언제나 조심스럽고, 교회건물을 정리하면서 사무실에 있던 목사님의 책들은 아파트 지하실에서 빛을 보지 못한지가 2년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고생을 바라보는 자신들의 마음을 이해하여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나아갈 길을 기도하던 중 목사님께서는 00교회에 서류를 제출하시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은 목사님을 00교회로 인도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 물

 

고난을 주셨기에 고난을 붓으로 삼고 환경이라는 켄트지에

마음을 풀어 멋진 수채화를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슬픔을 주셨기에 슬픔을 펜으로 잡고 삶이라는 원고지에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시를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두움을 주셨기에 세상의 빛으로 볼 수 없었던 나의 영혼을

 더욱 밝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주셨기에 고난이 올수록, 슬픔이 클수록 더욱, 어두움이

짖을수록 더욱 더 당신을 나의 아버지로 믿게 되었습니다.    

2001. 2. 27.

 

00교회로부터 여덟 분 중에 한 분으로 압축되어 와서 설교를 하라시는 소식을 듣고 기쁨과 염려가 함께 하였습니다. 결국에 가서는 우리의 실패와 연약한 부분들을 알게 되시고 우리보다 훌륭한 교회와 학위를 소지하신 분들이 선택될 것이라는 생각이 앞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는 성경 속의 세 인물을 말씀하시며 위로해주셨습니다.

왕자로 곱게 자란 모세를 불러 하나님의 대 역사를 맡기신 것이 아니라 그가 광야에서 40년 동안 훈련을 받아 자기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고백(내가 누구 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을 할 만큼 훈련되었을 때, 즉 왕자로 왕궁생활을 할 때에도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려다 실패를 했는데, 지금은 광야에서 나이가 들어 인간적으로 아무 힘도 없는 내가 어찌 그 일을 할 수 있는가 라고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사람의 불타는 열정과 혈기로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룰 수 없음을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는 언약을 주시며 모세에게 출애굽의 대 역사를 맡기셨습니다.

외모가 출중한 사울을 왕으로 세우셨으나 훈련되지 못한 그는 하나님의 생각과 사명보다는 자신의 의지를 펴나갔기에 그에게 실망하신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왕으로 예선(豫選)하신 후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승리했을 때 그를 왕으로 세우지 않으셨으며,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훈련을 다 받고 사울을 피하여 자신을 의지할 곳이 없어 가드로 도망하여 미치광이로 자신을 철저히 낮추고 자신을 버리게 하시는 훈련을 통과할 때에 그의 입술에는 원망과 좌절의 말이 아닌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요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었을 때 그를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요셉 또한 아버지와 함께 채색 옷을 입고 모든 영화를 누리던 때에 꿈을 주셨지만 그 꿈이 성취됨은 그가 이방 땅에 팔려가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혀서 인간의 모든 의지를 다 버리고 철저하게 자신을 비워 하나님만 바라보고 모든 역사가 하나님에 의해서 이루어짐을 고백(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그러므로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하며 자신을 고난으로 밀쳐낸 형들을 용서하고 자신들이 저지른 죄악 앞에서 떨고있는 그들을 안심시키는 가슴이 넓은 사람이 되었을 때 요셉을 총리로 세우셨음을 깨닫게 하시며, 저의 부부를 훈련하신 분이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에 의하여 쓰임 받을 것이라는 확신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시편 69편에 다윗의 고백이 바로 저희 부부의 고백입니다.

내가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물이 내게 넘치나이다 내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내 목이 마르며 내 하나님을 바람으로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내 죄가 주의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 내가 주를 위하여 훼방을 받았사오니 수치가 내 얼굴에 덮였나이다 내가 내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내 모친의 자녀에게는 외인이 되었나이다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훼방하는 훼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내가 곡하고 금식하므로 내 영혼을 경계하였더니 그것이 도리어 나의 욕이 되었으며 내가 굵은 베로 내 옷을 삼았더니 내가 저희의 말거리가 되었나이다.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내게 응답하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게로 돌이키소서 훼방이 내 마음을 상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안위할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이다”.

그렇습니다. 지금 저희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철저하게 실패한 실패자입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그것이 저희 얼굴에 수치임에도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에 의하여 연약한 저희 부부를 훈련하신 연단이라면 부끄러움이 아니요 감사한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당시의 사회에서 최고로 여길 수 있는 그의 해박한 지식이나, 로마의 시민권을 배설물로 여기며, 그 사회에서 최고의 수치요 부끄러움으로 생각하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를 위해 받은 고난과 나약함(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고후:11:30)을 그의 자랑으로 여겼으며,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고난을 기뻐하며 약한 그때에 곧 강함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얼마나 더

 

내려가면 그 곳에 주님이 계실까 ?

얼마나 더 내려가야 주님을 만날까 ?

 

낮아지면 그곳에 주님이 계실까 ?

얼마나 더 낮아져야 그 곳에 주님이 계실까 ?

 

마음을 비워야 그곳에 주님이 오실 거야

 얼마나 더 버려야 나의 마음이 비워질 수 있을까 ?

 

믿어야 주님을 만날 수 있을 거야

얼마나 더 믿고 또 믿어야 주님을 만날 수 있을까 ?

2000. 3. 문순희

부족한 저는 생각합니다. 군목으로 다른 분 보다 앞서서 진급을 하고 군인교회를 군 지원 없이 아름답게 건축하여 헌당하고 전역을 하였을 때 담임목사로 부르지 아니하시고, 부목으로 부르시어 목자들의 미묘한 인간관계를 알게 하시며 대교회 전반적인 섬김의 과정을 훈련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부목사의 훈련을 마친 후 어느 교회를 맡기셔도 잘 섬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한 저희부부에게 개척이라는 관문을 준비하셔서 목회는 사람의 능력과 지식으로, 자신감이나 노력만으로 할 수 없다는 것임을 알게 하시고 개척 일년만에 세상이 말하는 성공을 할 수 있다는 자만으로 가득 차있을 때에 성전건축의 꿈을 주셨으나, 성전건축이 어려움 없이 잘 진행되어서 대 부흥을 이룰 것이라고 자기 충실과 성실로 자만이 넘쳐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희로 연단을 통하여 인내를 배우게 하시기 위하여, 자신을 비우고 광야에 홀로 서있는 모세처럼, 깊고 어두운 옥중에서 철저하게 하나님만을 바라며 가슴을 넓혀가던 요셉처럼, 예정된 왕임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미친 사람과 다름없다는 수치를 가슴으로 받아 왕좌(목장)의 소중함을 뼈속 깊이 느끼며 하나님의 구원을 외치는 다윗처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종(에스겔 34)이 될 것을 기도하게 하시고 결단하게 하신 하나님을 진심으로 찬양합니다.

 

 

변함 없는 사모의 기도

 

하나님의 이름 앞에

그대의 분신이라던 사랑하는 아내라도 희생 할 수 있는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이름 앞에

눈망울에 맺혀 아롱진 소중한 자녀라도 뒤로 할 수 있는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이름 앞에     

소망의 꽃잎들로 웃음꽃 가득한 가정이라도 드리울 수 있는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이름 앞에

비 개인 하늘에 이어 떠오른 태양처럼 찬란한 명예라도 포기하는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이름 앞에

주름진 가슴에 환한 미소 뿌려줄 물질까지도 포기 할 수 있는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이름 앞에

참 복음을 전하고, 전한 말씀대로 살며, 전한 말씀대로 역사 하는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이름 앞에

양의 아픔 부여잡고 기도하는 목자로 한 책의 사람되어 충성하는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1999129일 철야예배 후 문순희

 

고린도전서 126절 이하를 살펴보면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장로님. 저는 노흥호 목사의 아내요, 나아가 그의 영적 지도를 받는 성도로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부끄러움이 없이 저의 목사님에 대한 믿음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로님들께서 저희 교회를 방문하시는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가 눈에 보이는 교회당은 보여 드릴 수 없으나 하나님 앞에서 훈련되어진 교회로서의 저희 부부의 모습과 사랑과 신뢰로 하나 된 적은 성도의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목회의 길을 마무리하는 그 날에 가장 소중했던 일과 시간을 말하게 된다면 그것은 부목사 생활을 통한 훈련과 개척교회를 섬기며 연단 받은 일이라고 고백할 것입니다. 이러한 8년의 시간이 없었다면 앞으로 나아갈 길도 없을 것입니다. 결코 개척교회를 선택한 것에 대하여 조금의 후회가 없으며 이 과정을 허락하시고 부족한 저희 부부를 연단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땅으로 인하여 고통 하던 어느 날 목사님과 저는 훗날에 혹시 우리가 사고에 의하여 하나님 앞에 부름 받게 되면 그 보상금으로 성전을 건축하라고 유언을 써놓자고 말하며 눈물과 웃음을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글 사이마다 부족한 사람이 풀어놓은 시들은 당시 저희 부부가 격은 아픔을 축소하여 적어둔 것입니다.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 다는 말씀을 믿습니다.

저희가 받은 연단 또한 시편 6610-12절의 말씀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같이 하셨으며 우리를 끌어 그물에 들게 하셨으며 어려운 짐을 우리허리에 두셨으며 사람들로 우리 머리위로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행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이끌어 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대로 하나님의 감독하심 속에서 이루어졌다고 믿습니다.

너무도 부족한 글을 긴 시간 살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글이 끝나는 다음부터는 성령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립니다.

지난 날을 다시 회상하니 아픔과 감사가 교차합니다. 이상이 처음부터 사택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에 대하여 밝히지 못한 저희의 사정입니다. 송구하지만 이해하여 주시리라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미진한 글을 마무리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0164  노흥호 목사 부인

문 순 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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