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용 후 기
○ 업 소 명 : → 그랑프리
○ 담당 웨이터: → 중학생
○ 방 문 요 일 : → 목요일
○ 이용 테이블: → 룸
○ 이 용 주 대 : → 35
○ 남 녀 비 율 : → 6:4
○ 남 녀 수 질 : →
○ 참 고 사 항 : →
↓ 후 기 작 성 ↓
막 일탈하고 싶어지는 목요일...(일탈이라고 해봐야 뭐 기껏해야 회 한조각에 소주한잔이지만요)
저멀리 한시간 거리에 있는 친구녀석에게 콜...
이녀석, 제가 부르면 한번도 빼는 법이 없습니다.
그냥 달려옵니다..개발에 땀날정도로;;;
제가 지정한 우리동네 위치까지 오는데 저보다 빨리 도착합니다..대단한 녀석;;지금 우리한테 필요한건 뭐? Speed~
이 광고가 떠오르면서 빛의 속도로 주문한 음식을 쳐묵쳐묵합니다...
벨렐레 벨렐레~ 신기할 정도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동물적 감각을 선보이는 친구녀석 전홥니다.
전화받는 순간...아 오늘도 일찍 들어가긴 글렀구나하고 직감이 알려줍니다..
친구 텨옵니다...그리하여 자정까지 셋이서 부어라 마셔라...
고홈할 차비를 하는데 두녀석 눈치가 이상합니다. 그래서 슬쩍 떠봤습니다.
한잔 더 할래??(묻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코~~~~올.....
어디갈까??고민고민하고있는데...뜬금없이 나이트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이트 가기전에 웨이터에게 소심하게 문자로 물어봅니다.
"지금가도 되요??"(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처구니 없는 문자네요)
한참을 답없는 문자;;;그렇다고 전화하긴 부끄럽고..
나 : 가지말까? (사실 친구들 반응을 간보려는 의도도 많았습니다 ㅜㅜ)
친구1.2 : 죽을래? 바빠서 답 못하는거겠지. 들어가보고 아님 나오자..
(전 알고 있습니다. 나이트 좋아하는 취향상 일단 입장하면 못나올 거란걸)
나 : 끙..(그래 나도 나이트서 놀고 싶다..)
그리하여 1시경 입장;;
Ref 공연이 한창입니다. 나도 보고싶은데;;친구들은 연신 주위살피기 바쁩니다.
그러다....
친구1 : 요기 스피커 근처라서 너무 시끄럽지 않냐? 룸으로 가는게 어때?
나 : 웨이터 불러서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전 뉴비기 때문에;;;;결국 태어나 처음으로 친구들과 룸으로;;;
나 : 아..룸이 이렇구나.노래방 기계도 있고..우와 조명조절도 된다.
뉴비스러움을 한껏 발산했습니다.
친구1 : 오호호...조용하니 좋다..
주문하고 세팅..
두 녀석은 벌써 들떠있습니다.
나 : 있잖아. 난 이야기도 잘못하고 그러니깐..니들은 부킹많이 하고 난 스테이지 나가서 놀게..
친구1,2 : 응. 즐겁게 노셔;(이것들은 만류하는 법이 없습니다)
(저도 사실은 부킹하는 걸 싫어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대화를 이끌어갈 자신이 없기 때문이지요)
스테이지 쉬는 시간에 부킹이 시작됩니다.
서른셋, 서른하나 언니들 오셨습니다. 동생분은 꽐라상태입니다.
약간은 과격하십니다. 주눅들기 시작합니다.
우리 셋다 경상도에서 성장했습니다. 서울서 10여년을 넘게 살고 있지만 사투리와 억양을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억지로 표준어 구사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지역 특유의 억양에 사투리 섞어서 대화를 이어갑니다.
언니분 바로 지역정확히 짚어내시고선 별명까지 지어주십니다. 시골영계;;;
나 :촌;;;닭인가요?
모두 : .............
(이래서 내가 부킹 힘들어하는겨;;)
그후로 사투리 쓸까봐 전 입을 zip합니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노래 부르고 난리났습니다.
파트너도 없고, 담배도 피고 싶고;; 밖에 나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 자리가 제일 상석입니다. 나가려면 사람들을 비집고 나가거나 테이블 밑으로 기어야할 판입니다. 미칩니다;;ㅜㅜ
점점 침울해집니다. 언니들 안가십니다. 돌아가면서 노래 부릅니다. 미치겠습니다;ㅜㅜ
한참 시간이 흐른후 누님들 재밌게 놀았다면서 가십니다.
이때다 싶어서 전 후닥닥 텨나갑니다. 담배도 피고; 화장실도 가고;
아싸~ 이제 난 춤춰야지 하고 스테이지 내려갑니다..열심히 춤을 춥니다.
스테이지 음악바뀔동안 잠깐씩 목축이러 룸에 들렀습니다. 친구들 부킹삼매경입니다.
역시 셋보다는 둘이 부킹도 잘되나 봅니다. 그런 친구들 보며 내심 제 스스로가 흐뭇해집니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때까지 흐느적 춤췄습니다. 그래 이 기분이야..하는데..
웨이터가 절 데리로 왔습니다. 룸에 어서 올라가라고;;
가보니 한분 취객 한분과 보호자 역할 하시는 언니계시고 친구1은 진땀 흘리고 있습니다.
친구2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제 옆에 앉으신 취객언니는 나이트에서 만난 남자친구와 3월에 결혼하신답니다.
아..그럴수도 있구나 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습니다.
보호자역할 하시는분, 어조며 이미지가 훌륭합니다. 이런분이라면 무슨 대화를 해도 술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친구1의 파트너입니다. 한번도 이런적이 없는데 친구가 부러워집니다. (내가 저 자리 앉을걸..)
친구도 그분에게 푹 빠진듯 합니다. 허허;;
이런 저런 이야기 하던 중 갑자기 속이 아프시다며 가십니다. 아쉬움에 가득찬 친구 표정이 가관입니다.
하지만 여긴 나이트클럽입니다. 진실함도 자칫 거짓으로 비춰질수 있는 곳. 거짓도 포장하기 따라 진실이 될 수 있는 곳.
우린 아쉽지만, 짧지만 추억속 좋은 만남으로 남기려고 정중히 인사드립니다.
그 후로 몇번의 부킹이 더 있었지만..생략...
사라진 친구2 등장..
처음 부킹했던 언니찾으러 다녔답니다.ㅡㅡ;;
나 : 그럴거였으면 전화번호라도 물어보지 그랬어?
친구2 : ....
나 : 그래서 찾았냐?
친구2 : 응..
나 : .......
나 : 시간도 늦었고 이제 가자.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습니다)
친구녀석 미련이 남았는지 밍기적 거립니다.
전 바로 계산서 받고 나갑니다.계산하고 나니 친구2가 안보입니다.
친구1 : 아까 언니 나가는거 보고 따라 나갔다;;1층에 가니 친구와 언니 두분 대화중이십니다.
근처에서 한잔더하기로 했답니다.
전 한마디 의견제시 못한체 쫄래쫄래 따라갑니다;;;;;
(이후 다양한 사건들이 있었지만, 쓸만한 내용이 못되서 생략합니다^^)
술한잔 더하고 집에가려니 날이 환합니다.
이 기분 참....암울합니다. 이건 뭐;;;;;
이상 길지만 별것 없는 나이트 후기였습니다.
나이트클럽가이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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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카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12.16 ^^ 나이트에서 어떻게 놀아야 실속있게 놀았다고 할수 있는지 아직 모르겠어요.. 언제 기회되면 가르침을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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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념치킨2 작성시간 09.12.15 그 이후 이야기도 해주시죠 ㅋㅋ , 원래 데리고 나가서가 중요한거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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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카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12.16 이후의 이야기는 너무 파란만장해서 글쓰기가 민망해서 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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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즐거운 인생 작성시간 09.12.22 파란만장한 이야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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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그랑프리 둘리 작성시간 09.12.17 새되셨나보내여 안타만치시고 홈런은 언제쯤... 꼭 만루홈런치세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