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누가 박남철 아침부터 술에 취해서, 시외 전화까지 걸어와서, 자꾸 '죽음'이란 말을 입에 올려서 - 그는 지금 오랜 동안의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으리라! - 나는 제법 차분하게 "죽음이란 없다'라고 단언해 주었다. 죽음이란 없다. 그대가 그대의 태어난 순간을 모르듯이, 그대는 그대가 죽는 순간도 모르리라. 다만 있는 것은 생물학족인 공포와 개체 보존 본능만이 있으리라. 니체가 '영겁 회귀' 같은 것을 얘기했지만, 나는 아직도 그가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잘 이해가지 못하고 있는 셈이지만. ' 영겁회귀' 같은 것도 없으리라. 해설 괴짜시인 박남철을 아시는가? 시인 니체가 일찍이 신은 죽었다고 외쳤는데 그 망할 영겁회귀 사상 아닌 사상을 아침부터 세상에 공포하는 나는 누구일까? 세상에 죽음이란 없다? 이것을 정의내리는 자가 시인일까? ㅎㅎ 천만에 시인 박남철의 시를 읽다 이 친구 아직 술에 덜 깬 인간이구만... 시인의 말처럼 그대가 그대의 태어난 순간을 모르듯이, 그대는 그대가 죽는 순간도 모르리라. 이 순간은 시인이 술에 취하지 않은 시간이다. 다만, 있는 것은 생물학적인 공포와 개체 본능일 때 그의 시는 죽음의 공포에 시달린다. 그의 시를 한 번 읽어 보길 권한다. 그의 시 말미에 터무니 없는 두 유 노웃? 이런 영겁회귀류의 사투리가 눈에 나는 거슬린다. 삶이 있는 한 옳다, 죽음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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