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강
- 혹은 삶
주창윤
자기를 밀어내 사구를 쌓은 강은 아름답다.
갈대구름은 그곳에서 피어난다.
은어 풀어 주기 전에
먼저 젖지 않으므로
천천히 물 위로 나를 밀어내는 저녁 강
나는 가라앉지 못하고
스스로를 파내어 생을 이룬 강이
흐르고 있을 뿐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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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강
- 혹은 삶
주창윤
자기를 밀어내 사구를 쌓은 강은 아름답다.
갈대구름은 그곳에서 피어난다.
은어 풀어 주기 전에
먼저 젖지 않으므로
천천히 물 위로 나를 밀어내는 저녁 강
나는 가라앉지 못하고
스스로를 파내어 생을 이룬 강이
흐르고 있을 뿐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