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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의 詩를 읽다

연어 - 이태건

작성자전재완|작성시간26.06.21|조회수10 목록 댓글 0

연어

이태건

 


사람아,
죽음까지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사랑 때문이리라.

사는 것은 어느 때나
괴로움의 물살에 부대끼는 일 일 지나

뿌리 잃은 것들처럼
모두들 휩쓸리는 장마 빗속에서도
눈떠야 하리, 눈을 떠야 하리.

힘겨운 물살이라도 거슬러 오르는 것이
우리 안에 있는 생명을 사랑하는 일 이러니

아침 햇살이 반짝이는 강의 이마에 닿아가
그 빛나는 강가에서
사랑을 나누다 죽을지라도
어머니였던 강이 죽음의 곳이 될지라도

사람아, 우리
사랑 때문에 살아야 하리
사랑 그 하나로 죽어야 하리.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는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퀸을 생각합니다.

삶이 아무리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정신일도하사불성!

눈 뜨고 , 이 악물고 시련을 견디며 거슬러 오르는 것

그것이 우리 안에 있는 생명을 사랑하는 일 이러니

죽음까지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사랑 때문이라

 

- 죽기 살기로 덤비는 일에 시련은 있을지라도 실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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