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이태건
사람아,
죽음까지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사랑 때문이리라.
사는 것은 어느 때나
괴로움의 물살에 부대끼는 일 일 지나
뿌리 잃은 것들처럼
모두들 휩쓸리는 장마 빗속에서도
눈떠야 하리, 눈을 떠야 하리.
힘겨운 물살이라도 거슬러 오르는 것이
우리 안에 있는 생명을 사랑하는 일 이러니
아침 햇살이 반짝이는 강의 이마에 닿아가
그 빛나는 강가에서
사랑을 나누다 죽을지라도
어머니였던 강이 죽음의 곳이 될지라도
사람아, 우리
사랑 때문에 살아야 하리
사랑 그 하나로 죽어야 하리.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는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퀸을 생각합니다.
삶이 아무리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정신일도하사불성!
눈 뜨고 , 이 악물고 시련을 견디며 거슬러 오르는 것
그것이 우리 안에 있는 생명을 사랑하는 일 이러니
죽음까지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사랑 때문이라
- 죽기 살기로 덤비는 일에 시련은 있을지라도 실패는 없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