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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힐의 詩

목어木魚

작성자전재완|작성시간26.06.13|조회수5 목록 댓글 0

 



목어木魚

전재완



생자필멸이라 했던가

죽음이 생전에 오기까지
인정하려 들지 않는 태도

저 눈 뜬 물고기의 무한 法語처럼
삶이란 물음에 든다는 것

알고 보면 개뼈다귀 같은 것
중이 머리 깎고 절밥 먹는다고
다 중이 되는 것 아니듯

소신공양이랍시고
속세를 흐리는 나의 언어
인공의 木魚로
네 이놈,
물을 흐리지 말거라


왔던 곳 다시 돌아가는
길, 그게 삶이라는데
너는  망할, 눈 감은 물고기라니


나무아미타불


그게 너냐
바로, 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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