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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힐의 詩

술 한잔하고 3

작성자전재완|작성시간26.06.13|조회수11 목록 댓글 0

 



술 한잔하고 3


전재완




나도 도연명이처럼 세사에 초연하고 싶을 때가 있다

나도 도연명이처럼 고향에 돌아가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주막에 들러 술을 마신다

지평막걸리에 무말랭이 같은 삶을 어그적 어그적 씹으며

별 볼 일 없는 나도 도연명이 되어 세상을 안주삼아

시 같지 않은 시를


귀거래사

세상에 써 보낸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가 인간이라면

여우가 그러하듯


고향으로 가서 죽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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