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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힐의 詩

어느 여름날

작성자전재완|작성시간26.06.13|조회수5 목록 댓글 0
어느 여름날


         / 전재완


어무이요
저 어른 연세가 몇이껴?
아이고야 저래 경우기를 모시네요.


흐흐 어머니 웃으시며 하시는 말씀


저 어른이 강단이 대단타
팔순 너머 경운기 다 몰고
아펄에 깨도 다 찌고
탑골밭 고추도 다 따고
허리가 굽어서 그렇지
아직,청춘이따


아이고 야야, 너 아부지 같을까봐


오미산 노을이 거나하게 붉을 적
마루에 앉아 막걸이 드시는
어른의 모습이 아련하다


*여름 휴가를 시골에 들렀다 어머니하고 나눈 대화를
 졸시로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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