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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힐의 詩

소설처럼 길을 잃은 나는

작성자전재완|작성시간26.06.14|조회수5 목록 댓글 0

소설처럼 길을 잃은 나는
-무라카미하루키를 생각함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첫 페이지 함부르크 공항 기내에서 울려 퍼지는 비틀즈 曲, ‘노르웨이의 숲’을 듣기 위해 나는 정우상가 1층 현대레코드 룰라의 7집 앨범 자켓 바로 곁, 한 쪽 귀퉁이 먼지 자욱한 LP레코드를 찾았다 노르웨이의 숲이란 도대체 어떤 숲일까 막연한 상상은 먼지처럼 어쿠스틱 기타소리와 함께 쇼윈도우 아래 머리빗 노점상의 리어카 바퀴살에 꽉 끼었고 지문을 알 수 없는 대화들로 침을 바른 페이지 가득 김밥, 오뎅,순대, 떡볶이를 먹는 고삼 여고생처럼 격렬한 플랑두르파의 음산한 빗방울이 기내 유리창을 똑똑!! 노크하는 사이, 여승무원이 괜찮으세요, 물어왔지만 주인은 책을 덮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등을 돌렸고 거리의 신호가 바뀌자 일제히 차들이 다가올 죽음을 향해 돌진하는 오후, 小說처럼 길을 잃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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