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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힐의 자작詩

빗방울의 변주

작성자전재완|작성시간26.06.20|조회수2 목록 댓글 0

 

빗방울의 변주

- 지렁이


전재완


비가 내린다
시뻘건 몸을
비누칠 하며
서서히
끈적거리는
사랑,
단단한 허무를
감춘 地上의
탈출구
찾기 위하여
똘똘 뭉친
응집력
비가 되어
보란듯, 공에 어린 몸을 빌공으로 쑥쑥 밀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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