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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힐의 자작詩

세월

작성자전재완|작성시간26.06.21|조회수10 목록 댓글 0

세월



청보리밭 구불한 비포장 시골길을 검정고무신과 백고무신
시오리길을 책보따리 걸어본 이는 안다
흙먼지 어린 시골길 마을마다 느티나무 일열종대로 
우리 아들 잘되라고 돌탑을 쌓아
학교 가는 길, 매암소리 쩌렁쩌렁 교문을 울리고 
얼룩배기 황소 젖은 논을 가는 쟁기질 
쯔 쯔 쯧 이랴 이랴 쯔 쯔 쯧  
그럴 때마다 콧방울 댕그렁 힘찬 방울소리 
산너머 누에를 치는 집에는 오디가 붉어 가고
하세월 흙먼지 일으키며 버스는 떠나갔다

아베요 어메요
당신은 지금 어디에 계시니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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