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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힐의 자작詩

작성자전재완|작성시간26.06.21|조회수8 목록 댓글 0



니힐



처음에는 네 발로 걸었다

자세가 잡힐 즈음

두 발로 일어나 걸었다

세상이 다 내 것 같아

마구 뛰어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몇 번 길을 잃고

술과 담배로

비틀비틀 밤길을 걸었다

세월이 흘러

 

정신을 차리고 나니

길은 어쩐지  오르막이 아닌

가속 브레이크도 없는

내리막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산정에 올라

나는 인생의 짐을 다 내려놓기로 한다

이 속도를 

이  자세를

극과 극

 

다 버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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