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차를 몰면서 어딘가를 가고 있는데, 라디오에서 가수 최성수의 위스키 온더락을 소개하고 있었다.
마침 신호를 받고 있었다. 최성수라는 이름을 들은 지도 오래고 요즘 그가 노래를 부른다는 사실이 또한 묘했지만
더 나를 놀래킨 것은 노래 제목이 바로 위스키 온더락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노래를 듣는 순간, 갑자기 울컥해진 이유가 무엇일까?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나쁜 것만은 아니야 /
세월의 멋은 흉내 낼 수 없잖아//
멋있게 늙는 게 더욱더
어려워///
포털 검색 결과:최성수의 위스키온더락을 현대적으로 좀 더 부르지한 발라드로 랩을 섞어 만든 곡,
슬픔을 억누르지 않고, 가사는 버번이 얼음 위에서 천천히 녹듯 감정을 흘려보내며 살아내는 주제를
가지고 만듬
자, 시인 최성수가 쓴 시를 음미하며
그의 노래를 다시 들어보자.
그 날은 생일이었어 지나고 보니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나쁜 것만은 아니야
세월의 멋은 흉내 낼 수 없잖아
멋있게 늙는 게 더욱더 어려워
비 오는 그 날 저녁 까페에 있었다
겨울 초입의 스웨터
창가에 검은 도둑 고양이
감당 못하는 서늘한 밤의 고독
그렇게 세월은 가고 있었다
아름다운 것도 즐겁다는 것도
모두다 욕심일 뿐
다만 혼자서 살아가는 게 두려워서 하는 얘기
얼음에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
혀 끝을 감도는 위스키 온더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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