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
대중 스포츠 가운데 야구와 축구만큼 익숙한 스포츠도 드물다.
물론 농구, 배구, 핸드볼 등등 공놀이 스포츠는 많다.
공놀이를 통해 승자와 패자를 결정짓는 스포츠의 세계
사람들은 빠져들지만 유독, 축구에서만은 광적인 이유가 무얼까?
공을 드리블해 가며 상대편 수비수를 제치고 상대의 골망을
흔드는 짜릿함에 대한 카타르시스일까?
선수들이 공을 드리블하며 허허벌판을 달리듯 눈에 불을 켠
사람들은 막다른 길에서 거리에서 집에서 사무실에서
신들린 듯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공들의 현란한 드리블과
그 드리블을 막는 상대 수비수의 과도한 태클을 염려한다.
모든 스포츠는 팀워크가 중요하지만 축구에서 조직력은
윙어의 현란한 개인기를 꽃피울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
축구는 골을 만들어가는 과정보다 골을 넣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 대중이 열광하는 이유는 상대의 골망을 흔드는
골맛에 있다. 말하자면 야구로 치자면 리드를 당하고 있는
9회 말 2사 2 스트라이크 3 볼에서 타자가
만루홈런을 칠 때가 딱 그 맛이다.
아차차 누군가 그랬지.
야구는 혼자 볼 때 재밌고 축구는 여럿이 모여 볼 때가
재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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