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최상호
날궂이 호박전에 시름도 녹는 하루
해종일 빗줄기가 문밖출입 막고 있다
간간이
경적소리만
텅 빈 적요 달랜다
조바심 모레 일을 짓누르는 어제 일에
두어 겹 아쉬움이 똬리 틀고 앉았구나
물안개
장막을 열어
날 찾는 이 누굴까
그립다 문자 한 통 몇 백리를 건너 뛰어
탁배기 가득 따라 권하고 싶은 날에
아직은
오작교 없어
은하수로 마주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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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최상호
날궂이 호박전에 시름도 녹는 하루
해종일 빗줄기가 문밖출입 막고 있다
간간이
경적소리만
텅 빈 적요 달랜다
조바심 모레 일을 짓누르는 어제 일에
두어 겹 아쉬움이 똬리 틀고 앉았구나
물안개
장막을 열어
날 찾는 이 누굴까
그립다 문자 한 통 몇 백리를 건너 뛰어
탁배기 가득 따라 권하고 싶은 날에
아직은
오작교 없어
은하수로 마주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