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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소월시의 가락과 리듬

작성자전재완|작성시간26.06.19|조회수13 목록 댓글 0

 

가령, 이런  소월의 시

 

허수한 맘, 둘 곳 없는 심사에 쓰라린 가슴은

그것이 사랑, 사랑이던 줄이 아니도 잊힙니다.

 

오늘은 또다시, 당신의 가슴속, 속 모른 곳을

울면서 나는 휘저어버리고 떠납니다 그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쓸데없는 괴로움으로만 보내었겠습니까!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그림자 같은 벗 하나이 내게 있었습니다.

 

 

과연, 놀라워라

나는 소월의 시 <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를

그 역으로 다시 필사해 본 것이다.

놀라워라, 소월의 시를 허투루 여성적인 어조니

그런 고리타분한 시선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소월의 시  구석구석에 놓인 그 슬픔과 한을

우리는 사뿐히 즈려 밟을 줄 알아야 한다.

소월의 시는 기필코 한국문학사에 재평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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