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that is 공부거리

시의 내용과 형식에 대한 소고

작성자전재완|작성시간26.06.19|조회수11 목록 댓글 0

 

시의 내용과 형식에 대한 소고

 

 

전재완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오늘날 젊은 시인들의 시들은 넋두리가 많다.  그들이 자유롭지 못한 구속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필경 맞는 말이다. 그러나 시라는 것이 너무 길고 산문투라면 청춘들이여, 차라리 소설을 써라. 왜 시라는 안동역에 갈아타

지리산의 노고단 소쩍새 노래를 창하는가?

아이러니다.

나는 시란 가장 보수적이며 또한 극악한 장르라고 본다.

시는 길면 길수록 매력이 없다.

시는 촌철살인, 그러니까 단시조 3.4/3.4/3.5.4.3이란 규칙이 매력적일 수 있다.

그러니까 한국어로는 도저히 그 자수율을 못 맞추는 예외가 존재한다.

그러나 보수적인 이 망할 것들은 겉으로는 창작의 자유 외치다가도 뒤돌아서면 창작의 뒷목에 칼을 꼽는다.

우리네 문학사가 그렇다.

짝패와 끼리 끼리 노는 문화!

그러나 시대가 변했다. 늙은 것들은 저승으로 떠나갔다. 이제 남은 그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신세다.

디지털의 시대 몇몇 시인들과 몇몇 비평가들과 몇몇... 또한 그렇게 시대는 흘러가리라.

그러나 시는 내용과 형식이란 조화가 필요하다.

놀지 말고

야합하지 말고

맑고 곧은 시

그런 시를 젊은 시인들은 세상에 노래하였으면 바란다.

겉만 좋은 시도

속만 알찬 시도

부질 없음이다.

내용과 형식의 일치

겉과 속의 수행, 그러니까 언행일치가 되는 말든의  시, 그러니까 수기치인이 되는 말든의 시, 그러니까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은/ 부끄러운 시, 그러니까 어쩌면 시란, 결국 천지자연 태초의 원형이정이다.

그 공자가 가죽끈이 닳도록

숙독하였다는 그 낡은 가르침 아닐까?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